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사)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임기를 한 달 남긴 지난 9월 29일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활동을 설명했다.
손세희 회장은 취임 시 핵심 목표였던 ‘돼지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규제를 막는 데 앞장서서 4년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정책 분야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과도한 규제를 막았다. ▲8대 방역시설 중 폐사체 수거 의무화 철회, ▲모돈이력제 도입 사실상 철회, ▲바이오가스 설치 의무화법 5년간 유예, ▲대기환경보전법 암모니아 규제 4년간 추가 유예, ▲외국인력 지정순번제 철회 등을 끌어냈다. 또한 신규 규제 도입도 저지했다. ▲자조금법 개정(법인화) 저지, ▲방역 등급제 도입 저지, ▲20250 탄소중립 대책으로 사육두수 20% 감축 저지, ▲양분총량제 도입 저지, ▲방역세 의무 납부 저지 등을 이뤘다.
손세희 회장은 기존 규제 및 신규 규제를 막는 데 앞장을 섰고, 아울러 농가 중심의 정책 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민간 중심의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 구성, ▲가축방역 민·관·학 협의체 구성, ▲축산환경 민·관·학 대책협의체를 구성하여 활동했다. 한편 한돈산업의 미래도 준비했다. ▲한돈미래연구소 설립, ▲한돈육성법 제정 발의, ▲한돈산업 종합 발전대책 수립을 추진했다.
손세희 회장은 재임 중 어려웠던 점은 모돈이력제나 비료관리법 관련 등 정부 관계자를 이해시키는 것으로, 규제에서 육성정책으로 전환하면 해결방안을 찾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간 재임 동안 여러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비료관리법이나 전실 설치, 거점소독시설 사용 등 현장 및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추진했는데 뜻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꼽았다.
아울러 손세희 회장은 주위의 도움이 많았고 돈가는 안정적이었지만, ASF 및 고병원성 PRRS 등의 질병문제로 아쉬움이 남고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한편 손세희 회장은 민·관·학 모임으로 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 제시를 위해 노력했는데, 농업계에서 한돈산업이 모범이 되어 끌고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5년 11월호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