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소장 강항구)는 종돈 유전자원의 다원화, 돈군 방역, 종돈의 공급 원활화를 위해서 전국 각지에 GGP 및 GP를 포함하는 여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사업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각각의 농장이 서로 떨어져 있어 사육환경이 서로 달라 사양관리의 일원화가 쉽지 않았다. 이에 2023년 종돈개량사업소는 ‘사업소 여러 농장의 사양관리를 표준화’하여 생산성 향상, 미흡한 사양 부분 개선 및 현장 사양관리의 이해를 통한 현장의 사양관리 이해를 통한 현장 적용을 목적으로 사양관리 표준화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사양관리 표준화의 적용으로 신규 입사자의 교육은 더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직원의 빠른 적응으로 교육기간 단축 및 농장 생산성 향상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호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종돈개량사업소에서 표준화한 사양관리 내용 중 임신돈 사양관리 내용을 발췌하여 사업소의 ‘핀포인트 사양관리’로써 소개하고자 한다. ■ 임신돈 관리 임신돈은 교배 후 28~30일령에 1, 2차 임신진단을 통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임신 초기에는 안정기를 가져야 한다.
2024년도 어느덧 여름철이 시작되었다. 7~8월은 1년 중 가장 기온이 상승하는 기간으로 양돈장에서는 생산성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야 하는 계절이다.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고온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양돈산업은 불확실한 정책과 여러 질병 이슈로 인해 언제든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에서 7월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1. 국내 평균 기온 전망 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다.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여름철 동안 점차 하강하여 중립 또는 라니냐로 발달 가능성이 있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2.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돼지 피해 앞에서 언급했듯 2024년은 무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이는 평균 기온 상승과 길어진 여름으로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고온으로 돼지 체온이 상승하고 이어 호흡수 증가, 식욕 감소(호르몬 분비 감소, 고온 적응을 위한 에너지 소비)로 나타난다. 돼지는 사료 섭취량 저하로 번식성적이 저하하고 성장률 저하
여름철은 돼지에게 있어서는 가장 힘든 계절이다. 더위는 돼지에게 있어서 버티기 힘든 가장 큰 고통일 것이다. 이런 계절에는 돼지에게 작은 질병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농장에서는 돼지가 여름철에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보충해줄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농장에서 이런 대처가 미흡하다고 한다면 모돈은 폐사와 유산이 나타나고, 자돈과 비육돈에게는 증체 저하와 폐사율 증가로 이어진다. 농장에서는 여름철에 이를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1. 1일 출하지연은 1%의 폐사율과 동일하다. 농장에서는 출하가 지연되는 것은 최대한 막아줘야 한다. 농장에서는 돼지가 죽는 폐사율은 신경 쓰면서 출하일령에 대한 부분은 많은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있다. 실제 출하지연 1일에 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따져보면 농장의 자돈 폐사율 1%와 같다. 여름철에 흔히 출하가 2주 정도 지연된다고 한다면 그 배치는 14%의 폐사율이 난 것과 같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농장에서는 증체량에 신경 써야 하며 돼지가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여름철에는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습도를 낮춰야 한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환기량을 늘리는 방법도
지구 온난화 영향(?)인지 여름철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23년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 높았고, 여름철 평균 최저기온도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작년 여름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각 13.9일, 8.1일로 평년보다 많았다고 한다. 지역별 기온을 보면 울진이 37.3℃, 강릉이 38.4℃를 기록했다고 하니 엄청 덥긴 더웠다. 이러한 여름철 더운 날씨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호에서는 더운 여름철에 고생하는 돈공들과 관련하여 돈공들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여름철 양돈장에서 해야 하는 좀 더 효과적이고 핵심적인 음수 관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물은 공기처럼 살아가는 데 엄청 중요하지만 대부분 농장에서는 사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충분한 물 섭취 없이 사료 섭취는 어려우며, 돼지에게(모든 생명체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장 중요한 영양소가 물인 만큼 이번 기회에 음수 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아 두면 좋겠다. 1. 여름철 효과적인 음수 관리 – 시원한 물 공급하기 사실 여름철에는 음수 관리보다는 돈공들이 어떻게 좀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
1. 2024년 상반기 한돈산업 동향 (1) 사육 동향 3월 전체 돼지 사육마릿수(이력제 기준)는 전년(1,177만6천마리)과 비슷한 수준인 1,176만마리였다. 이 중에서 모돈 사육마릿수는 96만9천마리로 전년과 비슷했고 자돈은 399만7천마리로 전년(398만1천마리)보다 0.4% 많았다. 육성돈과 비육돈은 전년보다 각각 0.2%, 0.7% 적은 335만4천마리, 331만8천마리였다. 3월 모돈 사육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2월까지도 감소세를 지속하여 모돈 사육마릿수 감소세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도 진행 중이다. 모돈 사육마릿수는 감소하였지만 생산성이 향상되어 자돈 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 도축 동향 모돈 사육마릿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생산성이 향상되어 2024년 1~5월 누적 도축마릿수는 전년(787만7천마리)보다 5.1% 증가한 827만8천마리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설 명절(2월 10일)을 앞두고 도축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며, 2월과 3월을 제외하고는 전년보다 평균 11.9% 많은 수의 돼지가 도축되었다. 2~3월은 작업일수가 전년보다 적어 전체 도축마릿수는 감소했지만, 작업일수를 고려한
어느덧 또다시 찾아온 무더운 여름이다. 매년 다가오는 여름이지만 더위에 취약한 돼지에게 혹서기 대비를 소홀히 한다면 농장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설사 피해는 추운 겨울에 보통 더 크게 발생하지만 더운 여름철이라고 방심할 수는 없다. 폭염에 의한 면역력 저하, 사료 및 물 오염 가능성, 과환기에 의한 찬바람 피해, 모돈 유질 불량에 따른 포유자돈 설사 등 여름철에도 설사를 일으킬 위험성은 항시 상재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경양돈농협 양돈클리닉센터에서는 매년 양돈 질병 종합검진 사업을 통해 조합원 농가에 대해 호흡기, 소화기 질병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를 하여 농장 질병 파악 및 그에 맞는 농가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질병 검사뿐 아니라 설사를 유발하는 세균을 분리하여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검사하는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도 같이하고 있다. 2023년 진행한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 결과를 통해 어떠한 항생제가 감수성이 있는지, 내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우리 농장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는 디스크 확산법, 최소억제농도법 등이 있으며 양돈클리닉센터에서는 디스크 확산법을 이용하여 다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