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양돈장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업체가 되려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잘살아가야 한다.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에 불만이 나오지 않아야 이웃과 어울려 잘살아갈 수 있다. 양돈장은 현재도 냄새를 줄이고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런 다양한 방법 중에는 사료 속에 미생물을 첨가하는 방법이나, 슬러리에 투입하는 방법 등이나, 사료 내 조단백질(CP)를 줄이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조단백질을 줄이거나, 미생물을 먹이거나, 슬러리에 투여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시설에 관련된 부분을 컨설턴트로서의 견해를 밝혀보고자 한다. 2. 양돈장에는 다양한 돈사나 건물이 있고, 이 중에는 냄새 발생이 심해서 냄새저감시설 설치를 우선하는 것이 좋겠다. 분만사와 자돈사는 냄새가 심한 건물이 아니고, 비육사가 냄새 발생이 비교적 심한 편이므로 냄새저감시설 설치가 우선된다. 집수조와 고액분리기를 포함한 퇴비장이나 폭기조 등 분뇨 처리시설은 가장 냄새가 심한 건물이니 냄새저감시설 설치의 최우선 순위이다. 돈사 바닥의 형태도 냄새 발생과 관련이 있다. 돈사 바닥이 냄새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평바닥이 넓을수록 분뇨가 바닥에 펴 발라지고 돼지몸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장 내 적체된 고착 슬러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고착 슬러지 제거사업’에 참여할 양돈농가를 4월 12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가축분뇨가 혐기 발효되면서 심한 냄새를 유발하고 돈사 내 냄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냄새저감을 위해서는 냄새저감시설 설치 및 축사시설 개선과 함께 적체된 가축분뇨 제거가 병행돼야 하지만, 석회화된 고착 슬러지를 개별농가에서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도는 양돈장 내 적체된 슬러지 제거를 위해 사업비 5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6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추가 공모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부 사육환경 개선 및 근본적 냠새저감과 함께 주요 냄새저감시설인 액비순환시스템*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액비순환시스템 : 돈사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고액분리한 후 부숙과정을 거쳐 생산된 액비를 돈사 피트로 순환하는 방법(돈사 내부 사육환경 개선 및 냄새저감 효과 유도) 한편 제주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가축분뇨 고착 슬러지 제거 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효과분석을 공유하고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