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양돈장에서 모돈의 경제적 손실은 모돈의 급작스러운 폐사, 번식능력 저하 요인(재발, 발정미약 또는 무발정, 불임, 유산, 낮은 산자수 및 난산 등), 생식장애, 보행장애, 기타 질병적인 요인, 노산차 및 상세불명의 원인 등으로 모돈이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도태를 말할 수 있다. 이런 요인 중 양돈장에서 초음파 진단기를 활용하여 모돈의 급작스런 폐사 및 수태율과 연관된 비뇨생식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필자도 양돈장에서 임신 진단기를 활용하는 주된 목적은 임신 유‧무를 판단하는 임신 감정의 수단이다. 이전에는 초음파 임신진단기 장비가 고가의 장비로 인식되어 농장에서 구입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보급형 진단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 농장들이 많지만 사실상 임신진단에만 한정되어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보급형 진단기를 이용하더라도 돼지의 해부학적 구조 및 내부장기의 위치와 형태를 구분할 수 있다면 앞서 언급한 모돈의 급작스런 폐사를 예방하고 수태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2. 급작스런 폐사의 원인 양돈장에서 모돈의 급사 원인을 보면, 위궤양 등 위장관 출혈, 위나 장 염전(꼬임), 방광염 및 신장염에 의한
농장성적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각 농장에 따라 가려운 부분이 다르겠지만 필자는 안정적인 ‘주간 분만복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일반 공산품은 생산량이 과하면 재고가 쌓여 문제가 되는 데 반해 농장에서 생산된 규격돈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항상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분만사는 배치별 올인 올 아웃이 지켜지는 선 안에서 최대한 밀도 있게 운영되어야 한다. 자돈사, 비육사 등이 부족할 때는 규격 출하 외 다른 판매 루트를 이용할 수 있다. 1. 안정적인 분만복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후보돈의 안정적인 공급, 두 번째는 이유모돈의 안정적인 발정재귀율, 세 번째는 매 그룹 충분한 교배복수 확보, 네 번째는 안정적인 수태율 달성 등이다. 본고에서는 앞의 4가지 항목 중 네 번째 수태율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마침 필자가 정기 방문하는 농장 중 최근 수태율이 개선된 사례가 있다. 해당 농장은 모돈 800두 규모의 2-사이트 농장으로 비육돈 출하로 운영되는 농장이다. 사례농장은 MSY 24두 내외의 준수한 성적을 수년간 유지해 왔지만 한 번씩 들쑥날쑥 요동치는 수태율이 오랜 기간 골칫거리였다.
1. 시작하며 무너진 수태율이란 일시적으로 수태율이 떨어졌다기보다 수개월에 걸쳐 수태율이 낮게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수개월에 걸쳐 수태율이 낮다면 보통 대부분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질병이나 환경과 같이 외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면 능력 있는 사람도 성적을 내기 어려운 것이다. 사람을 바꾸기 전에 어떠한 문제로 인해 수태율이 나오지 않는지 외부 전문가나 자체 점검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다. 다음은 수태율이 오랜 기간 회복이 안 되고 지속해서 문제가 되는 농가에서 점검해보아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수태율이 낮은 농장 특성 수태율이 낮은 농가에서는 우선 분만복수를 유지하기 위해 교배두수를 가능한 많이 가져가야 하므로 재발 등 문제돈을 쉽게 도태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모돈두수가 늘어나고, 모돈수가 늘어나 있다 보니 후보돈 도입률도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점점 문제돈이 늘어나면서 재발돈 교배 비율이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수태가 잘되지 않고 지속해서 재발이 되거나 발정 지연이 이어지다 보면 교배사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프로그램으로 접종 중인 모돈 백신의 면역 공백이 생기면서 질병 문제도 추가로 발생한다. 또한 교배사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