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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축산업 기후위기 주범설과 건강 위해설 사실과 달라”

- 축산업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한 세미나 개최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축산 진실을 알리는 학자 모임(회장 장문백‧조철훈 교수)과 농장과 식탁(이사장 하광옥)이 주최하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와 나눔축산운동분부(안병우·김삼주 공동대표)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11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축산업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팩트로 축산업 기후위기 주범설과 건강 위해설의 진단을 확인하고 축산에 대한 잘못된 오해 해소를 위한 축산업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김정인 명예교수(중앙대학교)의 축산업과 탄소 중립을 위한 모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축산업 기후위기 영향에 대한 진실(이상석 교수 / 국립순천대학교), ▲축산식품 건강 위해설에 대한 소고(허선진 교수 / 중앙대학교), ▲축산업에 대한 오해 어떻게 해소할까?(김재민 실장 / 농장과 식탁) 주제 발표에 이어 ▲김용화 원장(대한자조금연구원)을 좌장으로 ▲진경만 조합장(서울축협), ▲조진현 전무(대한한돈협회), ▲김관석 교수(충북대학교), ▲유제웅 부장(팜스토리 한냉) 등이 참여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정인 교수는 조사 기관별로 전 세계 배출현황은 차이가 있지만 축산업 분야는 5.8%, 국내 배출량은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축산업이 기후위기 주범이라는 인식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오히려 축산업은 기후위기로 인한 고온으로 한육우의 발육 정체, 돼지의 배란수 감소, 산란계의 사료섭취 감소와 면역력 저하로 폐사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축산업의 피해에 대응할 고온에 대비한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스마트 축사 도입, 재해보험 확대, 환경기준에 대비한 친환경 사료,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국내 물가 영향 최소화를 위한 금융 및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석 교수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문제는 실증데이터가 아닌 이미지에 의한 형성, 축산이 단지 식품 제공만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고, 산업적이나 공익적 효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이나 일부 소비자 등의 편향적인 사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선진 교수는 축산식품(적색육, 가공육) 섭취로 발암성 관련을 주장하고 있지만 음주, 흡연, 소금, 스트레스, 식습관 등 복잡한 상관 요인은 배제되었다고 밝혔다. 축산식품의 과도한 섭취는 위험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채식주의자가 더 건강하다는 직접적인 증거 또한 없다고 축산식품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김재민 실장은 축산업을 향한 혐오는 동물권 운동가 등의 거짓 정보로 인한 축산업에 잘못된 프레임은 물론 일방적인 축산식품 건강 위해설, 더 나아가 축산업 기후위기 주범설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산업계의 일회성 대응이 아닌 축산업계뿐만 아니라 식품, 환경 관련 학회 등 다양한 주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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