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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현장픽뉴스

한돈협회·한돈미래연구소,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

- 2022년 PSY 21.5두, MSY 18.4두, 2023년(1~9월) PSY 22두, MSY 18.2두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12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창조룸 회의장에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협회와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한돈팜스 전산성적을 바탕으로 현장의 경영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2024년 한돈산업을 전망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농장의 성과와 개선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도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농가 중 2,913호, 모돈 85만7천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주요 생산지표인 MSY는 18.4두를 기록하였으며 호당 모돈수는 직전년 284두 대비 10두 증가한 294두를 기록했다.

 

 

2022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다산성 모돈 도입 등의 영향으로 ▲복당 산자수 11.35두, ▲복당 이유두수 10.25두 등으로 증가했다. PSY는 2021년 대비 0.1두 감소한 21.5두를 기록하였으나, 이유 후 육성률의 증가(85.4%, 2021년 대비 0.6%p 증가) 영향 등으로 MSY는 2022년보다 0.1두 오른 18.4두를 기록했다. 2023년(1〜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복당 총산자수, 복당 이유두수, PSY 모두 증가하였으나 MSY는 18.2두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 규모 클수록 번식성적 ↑, 육성률↓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복당산자수가 증가하나, 육성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표 2 참고). ▲복당 총산자수는 모돈 1,000두 이상 규모가 12.60두로 가장 높았으며, 모돈 100두 미만 규모가 10.79두로 가장 낮았다. 반면에 ▲이유 전 육성률은 모돈 100두 미만 규모가 91.7%로 가장 높았으며, 모돈 1000두 이상 규모가 84.7%로 가장 낮았다. ▲이유 후 육성률 또한 모돈 100두 미만 규모가 93.9%로 가장 높았으며, 모돈 1,000두 이상 규모가 7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유 전 육성률은 모돈 규모가 200∼300두, 400∼500두인 두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구간에서 2021년보다 감소하였다(표 3 참고). ▲사육 규모별 이유 전 육성률이 전구간 평균(90.3%)보다 높은 모돈 규모는 100두 미만(91.7%), 100∼200두 미만(91.5%), 200∼300두(90.5%) 등 중소규모로 나타났다. ▲사육 규모별 이유 후 육성률이 전구간 평균(85.4%)보다 높은 모돈 규모는 100두 미만(93.9%), 100∼200두 미만(86.6%) 2개 구간으로 나타났다.

 

전산성적 자료를 발표한 정P&C연구소 정영철 대표는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총산자수 및 이유두수는 그동안 다산성 모돈 유전자원의 도입에 따라 매년 조금씩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유 후 육성률은 85% 내외로 MSY는 18두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산성 모돈의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존과 다른 사양 기술의 도입과 임신 후기와 포유 기간 중의 사료 영양 보강, 나아가서 많은 산자수를 이유 할 수 있는 유전적으로 무거운 생시 체중의 모돈 개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사육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새끼를 낳지만, 대규모 농장일수록 개별 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이유 전·후 육성률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산성 모돈 도입 이후 자돈의 생시체중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보다 섬세한 분만관리가 생산성을 좌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2024년 출하두수 1,870만두, 자급률 74.1% 전망

한돈미래연구소는 2024년 총 출하두수를 1,870만두로 2023년 1,881만두(추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수도광열비, 전기료 등의 공공요금의 인상 등의 전망으로 농가 사육의지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수치이다. 이와 관련 한돈팜스의 2023년 전망두수는 1,832만두였으며, 실제 판정두수는 1,881만두(12월 추정치 포함)로 97.4%의 예측정확도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의 돼지고기 자급률은 2023년보다 0.4%p 상승한 74.1%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2023년보다 7천톤 감소한 1,141톤, 수입량은 전년 수준인 400천톤, 소비량은 1,540천톤 등으로 예측하였다.

 

아울러 손세희 위원장은 내부 역량 강화 및 한돈전산경영관리의 한 단계 도약을 다짐하며, 다가오는 2024년부터는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돈팜스(한돈전산경영관리프로그램)를 위탁운영·관리 체계에서 한돈미래연구소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