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영향 최소화를 위해 ➊닭고기 국내 생산 확대, ➋업계 재고물량 방출 독려, ➌조류인플루엔자 미발생 지역산 닭고기 수입허용 등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5년 5월까지 닭고기 공급량은 계열사의 입식물량 조정으로 전년 동기 5.2% 감소한 2억 7천만 마리 수준이나, 5월 21일 닭고기 소비자가격(통닭)과 도매가격은 kg당 각각 5,653원, 3,877원으로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금지조치(5.15일 선적분부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닭고기 도축마릿수(1.1.~5.20.): (’24) 29,459만 마리 → (‘25p) 27,940 (전년비 5.2%↓)
* 닭고기 소비자가격(5월): (상순) 5,681원/kg → (중순) 5,645 → (5.21) 5,653
* 닭고기 도매가격(5월): (상순) 3,984원/kg → (중순) 3,979 → (5.21) 3,877
아울러 2024년 닭고기 총소비량은 742천톤이며 국내 총생산량과 수입량은 각각 607천톤, 184천톤*으로 자급률** 83.3%, 수입업체 재고비축분(2~3개월) 등을 감안하면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국내 닭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닭고기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닭고기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➊ 닭고기 계열사와 협업하여 국내산 닭고기 공급 확대로 수급안정 도모
정부는 계열사 닭고기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여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국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계열사별로 병아리 입식*을 늘리고, 육용종계의 생산기한**도 연장하는 등 국내 생산량을 확대해 안정적으로 닭고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계열사와 협업할 계획이다.
* 5~8월 주요 계열사(5개) 병아리 입식 계획 : (’24년) 142,883천마리 → (‘25p) 146,662 (2.6% ↑)
** 64주령 이상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 금지 → 기간 제한 없음(’25.5.22일부터~)
➋ 수입업체 비축분 시장방출 독려로 식품·외식가격 동반 인상 억제
닭고기 수입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2~3개월 사용 가능한 재고물량*을 브라질산 수입금지조치 기간에 시장에 방출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납품단가 인상도 자제토록 하여 식품·외식가격으로 가격 인상이 전가되지 않도록 닭고기 수입업체 유통업체, 관련 협회 등에 정부의 수급안정 노력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수입 닭고기 1개월 사용량은 약 1.5만톤 내외로 수입업체의 경우 2~3개월치 물량 비축
➌ 브라질 내 조류인플루엔자 미발생 지역산 닭고기 수입허용 절차 신속 진행으로 닭고기 수급불안 최소화
브라질 내 AI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에만 수입을 허용(지역화)하기로 하고, 닭고기 주요 수입업체의 재고물량이 2~3개월 남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조속 재개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수입위험평가, 상대국과 협의,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해당 수입 물량이 AI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되었는지와 브라질의 방역・위생관리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등 검역 과정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