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990년 10월 (가칭) 이천양돈조합(양돈농가 13명 / 17,000두 규모)설립으로 시작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1987년 이천·여주에서 돼지를 사육하던 6명의 양돈농가가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기 시작하며 한 명씩 회원이 늘어 13명이 되었다. 결국 이렇게 모인 13명을 창립 멤버(조합원)로 하여 현재 사업규모 약 4조 4천억 원의 한돈 대표 기업 도드람으로 이르게 된 것이다. 이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맨바닥에서 그 과정을 꿋꿋하게 이겨 낸 창립 조합원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로 여겨진다. 본지에서는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양돈농협 창립에 참여한 조합원 중 3분(▲김건호 조합원(애농원), ▲김세현 조합원(석강농장), ▲권순영 조합원(농업회사법인(유)주영팜))을 모시고 창립 당시 상황 및 조합과 후배 조합원에게 전하는 의견을 듣고 소개한다. ■ 양돈 시작 및 도드람양돈농협 창립에 참여하게 된 계기, 그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건호 조합원(애농원) : 수의학을 전공하고 목장을 하기 위해 이천·여주에서 대동물 수의사를 하던 중 양돈장을 방문하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월간 한돈미디어 2025년 10월호 52p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조직위원장 이승호 (사)한국낙농육우협회장, KISTOCK 2025)가 지난 9월 10~12일까지 대구 EXCO 서관 1층 전관과 야외전시장에서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생산자단체(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가 공동 주최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10개국(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호주 등 45개 업체가 78개 부스 규모)에서 234개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가해 전체 795개 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품목별 참가업체는 ▲축사시설․기자재 51.7%(121업체), ▲사료 ·첨가제 24.8%(58업체), ▲동물약품 8.5%(20업체), ▲농장경영 및 기타 4.3%(10업체), 축산 관련 기관과 단체가 10.7%(25기관, 단체)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미래 과제를 함께 담아낸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은 한국산 가축분 퇴비의 베트남 시장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달랏의 대규모 농장과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K-퇴비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직접 입증하는 시범 재배를 시행한다고 10월 10일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농업국가로 최근 유기질비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유기질비료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수입액 기준 약 6.4%로, 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약 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유럽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에 힘입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달랏이 위치한 람동성은 연평균 18∼24℃의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베트남 내에서 대표적인 농업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채소‧화훼‧커피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경우 베트남 전체 생산량의 약 20∼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산 가축분 퇴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베트남 달랏의 농업협동조합, 재배 농가 등을 방문해,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마련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0월 11일(토)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총 9일간 전 일정의 사전예약이 조기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한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2주년째 맞는 한돈데이는 돼지 코 모양(1001)을 모티프로 하는 한돈의 대표 기념일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월 19일(일)까지 9일 동안 운영되며,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 등 파트너사 관계자, 소비자 단체 대표, 한돈 명예홍보대사,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사전 오픈식은 손세희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돈 글로벌푸드 오픈 세리머니와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 “슈퍼 한돈 에너지 충전하러 왔어요!” 10월 11일 오픈과
1. 축사 냄새관리 강화 추세 축산 관련 냄새 민원이 전체 냄새 민원 중 57.9%로 높은 비율을 차지(13,616/23,511건, 2021년)하고 있으며, 냄새 민원의 주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축산업 활동 중 어떤 냄새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축사 냄새(배출 및 처리시설)’로 조사되었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설립되고 첫 업무를 시작한 2015년만 해도 축산 관련 냄새 민원은 토지살포 52%, 축사 22%(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0년) 순서였으나, 이후 2019년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축사 67.6%, 토지살포 15.9%로 순위가 바뀌었다. 그래서일까? 환경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도 축사 냄새 관리를 강화했다. 2022년 6월 「축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양돈농가의 축사 냄새저감시설 설치·운영 및 임시분뇨보관시설(슬러리피트) 내 적체분뇨 관리를 의무화했다. 주요 내용은 ‘축산업의 허가 및 등록 요건(축산법 시행령 14조제2항 및 14조의2제2항, 별표 1)’에 냄새저감시설을 정의하고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축산업허가자 등의 준수사항(축산법 시행규칙 제30조, 별표 3의3)’에는 임시분뇨보관시설 적체분뇨 높이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9.7포인트) 대비 소폭 하락한 128.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품목군별로 곡물, 유제품,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 육류 가격은 상승하였다. *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2014~2016년 평균=100) ** (’25.4월) 128.2 → (5월) 127.1 → (6월) 128.1 → (7월) 129.8 → (8월) 129.7 → (9월) 128.8 ■ 2025년 9월 품목군별 가격지수 변동원인 ☞ (9월 곡물 가격지수) 105.0포인트 (전월 105.6포인트 대비 0.6% 하락) 국제 밀 가격은 국제 수요 부진과 러시아, 유럽, 북미 주요 산지의 풍작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내렸으며, 옥수수 역시 브라질과 미국의 풍부한 공급 전망, 아르헨티나의 수출세 일시 중단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보리와 수수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보리는 3개월 연속 올랐다. 쌀 가격은 인디카종 중심으로 0.5% 하락했는데, 필리핀과 아프리카 등 구매국 수요 둔화와 풍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기간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신은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단백질·철분·비타민 등 주요 영양소가 풍부한 한우를 제안하며, 전문가 조언과 함께 올바른 식생활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 임신 시기별, 한우로 챙기는 필수 영양 임신 기간에 필요한 영양소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초기에는 세포 분열과 장기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엽산과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우에 풍부한 비타민 B12는 엽산 대사를 돕고 태아 신경 발달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혈액량과 근육 발달이 본격화되면서 철분과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한다. 한우의 철분은 식물성 식품에서 얻는 철분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빈혈 예방과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뇌세포와 신경망이 급격히 성장하므로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 섭취가 필요하다. 한우 속 올레인산과 리놀렌산은 뇌 발달과 혈액순환을 돕고 아연과 셀레늄은 면역력 강화와 호르몬 균형 유지에 기여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0월 19일까지‘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는 정부가 생산단계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축종별(한우, 돼지, 젖소) 평균보다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하게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의 가치를 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9월 22일부터 ‘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자는 걸음 기부 어플(빅워크)을 통해 기부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캠페인 종료 후 우수 참여자 7명에겐 저탄소 축산물을, 100명에겐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목표 걸음 수 7억 7,300만 보를 달성하면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학교 급식에 기부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과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세부적인 참여 방법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식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홍 원장은 “‘저탄소 인증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를 친근하게 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어느덧 가을이 찾아오게 된다. 매년 경험하지만 깜빡하고 놓치거나 대응하지 않고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농장들이 많다. 이번 원고에서는 환절기 농장에서 놓치고 있는 사항들, 어떤 포인트들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다. 1. 모돈 체형 회복을 위한 사양관리 에어컨이나 쿨링패드가 잘 설치된 농장들조차도 여름 데미지를 완벽히 피해 가기는 어렵다. 아직 냉방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장들은 당연히 피해 정도가 훨씬 크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료를 안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시원해지기 시작하면 농장에서 사료 급여량 증가, 사료 스펙 증가, 단백질 사료 첨가 등으로 최대한 사료 섭취량을 끌어올려서 모돈의 손실된 체형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분만사에서 사료 섭취량이 올라가야 포유 능력이 올라가고 자돈 이유체중이 올라가며, 최종적으로 이유 후 강발정이 유도되어 수태율이 올라갈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포유기간 손실된 체형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켜야 임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시체중 편차를 줄일 수 있다. 더 먹을 수 있는 모돈에게 사료량을 제한하지 말자. 2. 이유모돈 발정 유도 많은 농장은 여름 교배만 문제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