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국내 양돈산업에서는 돼지 목 부위에 각종 백신이나 항생제를 주사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주사 부위에 농양, 섬유화, 육아종 등의 병변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이상육이라고 총칭하고 있다. 이러한 지육 안에 존재하는 농양을 제거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 손실이 발생하여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발생한다. 농양은 피부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 관찰되며 조직이 종창된 덩어리 안에 농이 가득 차 있게 되는데 이는 세균이나 이물질에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한다. 농양과 병변은 주사 접종 부위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는 구제역 발생 이후에 2010년부터 2011년 사이에 구제역 백신정책이 시작되었고, 이후 접종 부위에 염증, 농양, 육아종 등과 같은 이상육의 부작용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구제역 백신에 사용되는 오일 부형제가 염증, 육아종, 농양 등을 유발함으로써 이상육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접종 부위의 염증반응은 백신 부형제뿐만 아니라, 오염된 주사바늘에 의한 세균감염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항생제와 같은 주사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항생제의 약동학적 작용과 생체이용도의 커다란 변수는 접종 부위에 조직
- 몇 년 전까지 우리나라의 많은 음식 평론가들은 거의 다 삼겹살은 대일 돼지고기 수출 잔여육이라고 했다. 2016년 전주 MBC 창사 5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검은 삼겹살에서는 ‘한국은 어쩌다가 삼겹살 공화국이 되었을까? 돼지고기는 효자 수출품이었다. 기름기 적은 등심과 뒷다리를 일본에 팔아 큰돈을 벌었다. 남겨진 뱃살은 국내 소비자가 먹어줘야 했다. 그런데 지방에 입맛이 길든 나머지 지구촌 돼지 뱃살의 1/4을 수입하고 뒷다리나 등심 같은 건강육을 거꾸로 폐기 처분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비용은 삼겹살에 전가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라고 삼겹살을 좋아하는 우리의 돼지고기 소비를 맹비난했다. 이때까지 돼지고기를 관련된 일을 30년을 하면서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을 유독 좋아할까? 하는 의문을 한 번도 가져 본 적이 없다. 우선은 다큐멘터리 검은 삼겹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만 삼겹살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베이컨이란 이름으로 삼겹살을 먹고 있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16년까지 현업에서 일하면서도 고기의 역사나 고기 미학 같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고기를 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식육 마케팅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
2021년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2020년부터 시작된 수입물량 감소에 따른 총수요 대비 총공급 부족으로 시장재고는 지속해서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2021년 3월 시장 총재고량 감소가 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이후부터 유례없는 지육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수입육 감소는 독일산의 수입 중단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공백을 다른 유럽국가 물량이 대체하고 있는 형태이고, 미국산 수입물량의 감소는 코로나 19로 인한 가공인력난,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인한 오퍼가의 강세가 그 원인이다. 1. 2021년 국내 돼지고기 시장 상황 2021년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고돈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돼지고기의 삼겹, 목심 외 다른 부위의 가격이 상승해 전반적으로 1차 육가공업체들의 가공 부담이 경감되었고, 재난지원금 등으로 정육점 및 지역 중·소형마트의 소비 증가로 경영환경이 개선되었다. 국내 돼지고기 시장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재난지원금 등의 원인으로 구성비의 변화가 있다. 외식은 장기화한 거리두기로 여전히 약세지만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위주로 회복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재료가 상승, 고객 감소 등으로 경쟁력 약한
1. 황교익이라는 맛 칼럼니스트가 있다. 맛 칼럼니스트라는 직업군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전직 농민신문 기자 출신의 블로거였다. 몇 년 전 수요미식회 등 방송에 출연하고 유명해진 사람이다. 한돈산업을 폄훼해서 삼겹살이 일본에 등심, 안심을 수출하고 남은 걸 먹었다. 우리나라의 양돈산업은 일본이 자본 투자를 해서 기업화되었다. 등 한돈산업에 대한 거짓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이라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대한민국 돼지 산업사(2019년), 삼겹살의 시작(2019년), 대한민국 돼지이야기(2021년) 등 우리나라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한 책을 쓰면서 황교익의 잘못에 대해서 활자로 정리했다. 한우의 마블링을 가지고도 한때 이상한 소리를 하고 다니더니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닭을 키우고 작은 닭이 맛없다고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스팅했다. 이게 인터넷 뉴스 등에 소개가 되었다. 그동안은 황교익의 말에는 다들 별 대응을 안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백종원 대표를 계속 디스했지만 백종원 대표가 단 한마디 말도 안 하고 넘어가니 혼자 바보가 되었던 유명한 사례도 있다. 2. 필자는 이번 치킨 논쟁 난 이걸 논쟁이라고 안 하고 노이즈라고 하고 싶
1. 청년 창업의 시대다. 아니 어느 시대나 다 청년 창업의 시대였다. 지금 한돈농장을 하는 농장주들도 아마 1980년대에는 다들 청년 창업으로 양돈업에 진출했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 돌아가는 것이 많이 달라졌다. 청년 창업을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열정적으로 여러 분야의 사업에 청년들이 뛰어들고 있다. 축산분야에도 여러 스타트업들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가장 있는 돼지고기는 우리가 아는 메이저 브랜드 한돈들이 아니고 얼마 전 유재석이 나오는 방송에 출연한 카이스트 돼지고기다. 카이스트 나온 청년이 돼지고기 유통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수 백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매출이 가파른 신장률을 보인다. 작년 회사 실적을 보니 놀라운 손실을 보고 있는데도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갓 잡은 돼지고기가 마케팅 컨셉이다. 갓 잡은 이란 말은 옛날 마을 잔치 같은 것을 할 때 자가 도축을 하던 시절이나 만나 볼 수 있는 돼지고기다. 이 청년이 자신이 어릴 때 외갓집에 가서 먹어 봤다고 하는데 이 청년이 아마 1990년 이후 생이니 이 청년이 기억하는 어린 시절에는 마을 잔치를 한다고 돼지를 자가 도축하면 불법이었을 것이다. 카이스트 나온 청년이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