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소재 흑돼지농장에서 7월 2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6월 말부터 모돈과 웅돈에서 총 10두가 폐사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 채취 진행 후 ASF 정밀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7월 2일 국내 동물용 백신의 품질을 향상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드로트 시스템(SLS)’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물용 백신은 완제의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여 허가하고 있다. 시드로트 시스템(SLS)을 도입하면 백신 제조에 사용하는 미생물균주나 세포 등 ‘마스터 시드’ 단계부터 품질을 검증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 제도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운영 중이며, 제품의 허가 단계에서 마스터 시드에 대해 유전적 안정성, 외래성 미생물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함으로써 백신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2021년부터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 및 수입업체와 지속해서 협의하여 국내 제조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규 허가 품목뿐만 아니라 기허가 품목까지 시드로트 시스템(SLS)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시드로트 시스템(SLS) 제도의 핵심인 품목허가 단계에서 백신의 ‘시드로트’ 품질관리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되, 신규와 기존 허가 품목을 차별화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025년부터 1년간 불활화 세균 단일 제제만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국제곡물 2024년 7월호에서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강보합세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 상승요인은 북반구 주요국 기상 변동성 확대이며, 하락요인은 2023/2024년 남미 옥수수 수확 원활, 국제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분석했다. ■ 선물가격지수 전망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6% 상승, 지난해보다 10.2% 하락한 122.0 전망이다. - 전 분기 대비 : 일부 주산지의 기상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공급 차질 우려로 소폭 상승 전망이지만 2023/2024년 남미 옥수수 수확이 양호하고 국제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은 하락요인이다. - 전년 동기 대비 : 미국·유럽 등의 가뭄에 다른 주요 곡물 생육 부진 우려, 흑해곡물협정 연장 불확실성 등으로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보다 하락 전망이다. ■ 사료원료 가격지수 동향 6월 수입사료원료 가격지수는 전월(146.9) 대비 2.4% 하락, 전년 동월(170.3) 대비 15.8% 하락한 143.4로 나타났다. - 전월 대비 : 대미환율 0.8% 상승에도 옥수수와 주요 박류 수입단가 하락 영향 - 전년 동월 대비
어느덧 또다시 찾아온 무더운 여름이다. 매년 다가오는 여름이지만 더위에 취약한 돼지에게 혹서기 대비를 소홀히 한다면 농장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설사 피해는 추운 겨울에 보통 더 크게 발생하지만 더운 여름철이라고 방심할 수는 없다. 폭염에 의한 면역력 저하, 사료 및 물 오염 가능성, 과환기에 의한 찬바람 피해, 모돈 유질 불량에 따른 포유자돈 설사 등 여름철에도 설사를 일으킬 위험성은 항시 상재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경양돈농협 양돈클리닉센터에서는 매년 양돈 질병 종합검진 사업을 통해 조합원 농가에 대해 호흡기, 소화기 질병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를 하여 농장 질병 파악 및 그에 맞는 농가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질병 검사뿐 아니라 설사를 유발하는 세균을 분리하여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검사하는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도 같이하고 있다. 2023년 진행한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 결과를 통해 어떠한 항생제가 감수성이 있는지, 내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우리 농장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는 디스크 확산법, 최소억제농도법 등이 있으며 양돈클리닉센터에서는 디스크 확산법을 이용하여 다음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3년 공공기관 청렴 노력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지난 6월 21일 청렴 노력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방문하여 기부를 통해 청렴 의지를 마음 깊이 되새기고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농식품부는 매년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소속·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노력도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관리원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관리원은 지속 가능한 준법·윤리 경영을 위해 비전, 목표, 전략방향 및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조직까지 갖춤으로써 윤리 경영 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연중 부패취약분야 개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청렴시민감사관 및 청렴 지킴이 운영, 부패방지교육 의무화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정례화하였으며, 기관장의 솔선수범과 정부의 반부패·청렴 정책 전파·실천·확산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었다. 문홍길 원장은 “청렴과 윤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을 맞이하여 ‘올림PIG엔 우리돼지 한돈이 제격!’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돈자조금에서는 올해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 국민이 한돈과 함께 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돼팀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4 파리올림픽’이 예정된 3분기에는 국민들이 한돈과 함께 올림픽 경기를 보며 우리돼지 한돈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림PIG엔 우리돼지 한돈이 제격!’ 캠페인을 준비했다. 그 첫 시작으로 한돈자조금은 7월 1일 ‘올림PIG’ 콘셉트의 디지털 광고영상 티저를 공개했다. 올림PIG 티저 영상에는 긴장감 넘치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2024 올림PIG 공식(食)파트너라는 문구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나는 축제를 기대케 하는 올림PIG 티저 영상의 본편은 오는 8일 한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파리올림픽 개막전에 공개될 ‘올림PIG’ 화제성 영상을 연계한 가상 광고(FOOH)도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개될 영상
완전식품으로 인정받으며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인 국산 우유.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멸균유의 수입량 급증 등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 취약한 노동조건 등으로 낙농가의 목장 경영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 낙농경영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목장 경영에 있어 어려운 점으로는, ①부채 문제(45.6%), ②환경문제(23.1%), ③건강 문제(16.8%), ④여가시간 부족(7.4%), ⑤후계자 문제(4.6%) 등으로 나타나, 예년과 같이 ‘부채’와 ‘환경문제’가 목장 경영 압박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농가 호당 평균 부채액은 681백만원으로 2022년 대비 95백만원(33%p) 증가했다. 특히 4억원 이상 고액 부채비율은 약 76.0%로 2022년 대비 26.5%p 증가했다. 부채 발생 원인으로는 ①시설투자(33.5%), ②사료구입(24.9%), ③쿼터매입(19.0%)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화와 청년 부족 문제가 나날이 가중돼 낙농산업에서도 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낙농정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후계자 유무 및 향후 육성
비빔면 신흥 강자 하림이 매운맛으로 올 여름 비빔면 시장을 뜨겁게 달군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비빔면의 새콤달콤한맛에4가지 고추의 매운맛까지 더한 ‘더미식(The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을 썸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하림은 최근 몇 년간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비빔면 시장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더미식 비빔면의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은 2개입 세트이며 지함 패키지 형태로 구성됐다.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 맛의 양념장은 10가지 과채의 새콤달콤한 맛을 담은 기존 양념장에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세계 4대 고추의 매운맛을 더해 만들어졌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기존 양념장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추 본연의 깔끔하게 매운맛까지 더했다. 면 자체도 타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우린 육수로 반죽해 면 특유의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면을 완성했다. 또 생면같이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잘 불지 않고 툭툭 끊기지 않아서 마지막
연초에 예상했던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예상이 계속해서 수정되고 있다. 연초 많게는 4~5회까지도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의견과 달리, 5월 말 현재 많은 전문가는 1~2회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소비자 물가 상승은 두 달 연속 2%대에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세로 돌아섰기에 긍정적이다. 돼지고기도 5월 도축두수와 수입량이 증가해 소비자 가격이 4월 대비 10.5% 하락했다. 다만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부분이 걱정이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지난번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농산물 수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 있는데, 하반기에 농산물 등 51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새롭게 실시하거나 연장하기로 했다. 당장 축산물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으나 신선과일, 채소, 식품 원료에도 적용된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농산물 수입을 통한 물가 안정 기조를 미루어 보아 작년에 있었던 ‘깜짝’ 할당관세가 올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돼지고기 소비 전망 돼지고기는 일시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내려갔지만,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으로 인해 적극적인 소비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