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국내 양돈산업은 다산성 모돈의 도입, 사양 기술의 발전 등에 힘입어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ASF(아프리카돼지열병),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등 주요 바이러스성 질병은 여전히 산업 전반을 위협하는 최대 난제로 남아 있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돈사의 구조적 전환이다. 과거 윈치(커튼) 방식의 개방형 돈사가 점차 밀폐형 무창 돈사로 교체되면서 보온 성능은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단열’에 초점을 맞춘 설계는 환기와 공기 질 관리라는 또 다른 측면에서 새로운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 글에서는 바이러스가 먼지와 에어로졸을 타고 어떻게 전파되는지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국내 양돈장의 입기 관리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 뒤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하여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2. 바이러스는 공기를 타고 어디까지 이동하는가? 가. 바이오 에어로졸,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 병원성 미생물은 빈 공기 중을 떠돌지 않는다. 5μm 이하의 미발핵(미세한 액적)이나 먼지 입자에 달라붙어 이동한다. 이처럼 바이러스·세균을 실어 나르는 입자를 ‘바이오 에어로졸’이라
국내 PRRS 컨트롤은 다시 난이도가 올라가는 국면에 들어섰다. 최근 NADC34-like 계통 등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등장하며,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농장 성적의 변동성을 흡수하기 어렵다는 현장 체감이 커지고 있다. 이때 PRRS를 ‘발생 질병’으로만 바라보면 해법이 단순해지고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PRRS는 농장과 지역 단위에서 지속해서 순환하는 구조적 질병이며, 컨트롤의 목표는 “증상 완화”가 아니라 “바이러스 유입과 순환을 차단해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있어야 한다. 안정화를 결정짓는 핵심은 특정 약품이나 백신의 처방이 아니라, 농장 운영 구조와 돈군 편입 시스템, 특히 후보돈 관리의 설계에 있다. PRRS는 역학적으로 원인 추적이 쉽지 않다. 사람·차량·물품 이동이 기본 경로로 작동하고 농장 밀집 지역에서는 주변 농장들의 질병 활동 수준이, 곧 지역 바이러스 압력으로 작동해 내부 차단방역의 성실함만으로 상쇄되기 어렵다. 유입되었을 때 그 원인을 단번에 특정하기 어렵고 결국 ‘처방’만 반복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PRRS는 개별 농장 단독적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 단위 위험을 전제로 유입 차단과 안정화
어느덧 차가운 겨울이 가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3월 20일)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겨울은 반복적으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참 길고 추웠던 겨울로 필자에게 기억될 것 같다. 원고를 이어나가기에 앞서 질병으로 인해 피해받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다시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농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원고에서는 봄철 자돈의 폐사율 감소를 위한 사육환경 및 시설관리 점검 개선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1. 겨울철 최소환기를 위해 막아두었던 배기휀과 입기구를 점검하자. 지난 겨울 과도한 입기와 배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닫아 두었던 배기휀과 입기구를 점검해야 할 때이다. 비닐 등으로 밀봉해 둔 배기휀은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배기휀들은 대부분 방수·방진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낮 시간 등을 이용해 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반드시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차단기가 작동해서 질식 사고가 발생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습기를 머금은 휀은 정상적인 속도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점검해야 한다.
국내 축산분야 경쟁력은 가축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다. 축산(畜産)의 사전적 의미는 가축을 기르고 번식시켜 인간에게 고기, 우유, 알 등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축산농가의 수익성은 철저한 가축 관리와 가축에게 적합한 환경과 생육단계별 사료 급이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국내 축산업은 생산농가의 고령화와 축사시설 노후화 및 가축분뇨 처리, 사료 효율화 등이 거론된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더욱 근원적인 문제들이 우선 해결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본 고에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2025년 스마트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1. 스마트축산 ICT 장비 보급 사업 (1) ICT 장비 보급 스마트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으로 ICT 장비 보급을 지원하며 스마트 축산장비와 제조기업 심사를 통해 등록된 장비만 보급하고 있다. 2025년도에 보급된 스마트 장비는 주로 환풍기, 환경제어기, 냉방기 등 환경제어장치가 많았고, 사료배합기, 축산급이기 순으로 높은 편이다. 참고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보급받은 스마트 축산농가는 전업농가 대비 약 13% 수준이다.
무더운 여름이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본격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아니 어쩌면 조금 늦었다. 하지만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빠를 수도 있다. 환절기인 지금도 우리 농장에 호흡기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아래 사례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외부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아래 내용을 체크하고 문제없는 겨울 준비를 해보자. 1. 컨트롤러와 휀이 일치되게 작동하는지 점검하자. 농장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컨트롤러에 표시된 숫자만큼 휀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실제로 농장에서 풍속계를 사용해서 측정해 보자. 수세를 마치고 비어있는 돈방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면 좋고, 반드시 출입구와 창문은 겨울과 동일하게 닫혀 있어야 한다. 출입구와 창문이 열려 있으면 음압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휀의 능력이 과대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30% 구간을 약 5% 정도 구간으로 나누어서 10%, 15%, 20%, 25%, 30% 각각 측정해 보자. 우리가 배기량을 올리고 내리는 것만큼 배기량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휀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 농장에
1. 농장의 방역관리 (1) 타 농장 방문 후 임직원들 계류일 준수(3일) (2) 농장 진입 시 임직원간 약속 •농장 진입 시 샤워 후 농장 진입(일방통행)(고온 샤워 및 탈의실 온도 유지/탈의실 온도 저하로 미 샤워 후 농장 진입) •농장 진입 절차 • 개인 물품 및 부대물품 꼭 소독 후 농장 진입 • 차량 소독기 운용 꼼꼼한 관리 필요 (3) 공사 인원 및 외부 인원 농장 방문 시 계류일 준수 및 꼼꼼한 소독 필요 2. 시설관리 및 환기관리 (1) 환기 관리는 우선 농장의 단열이 되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 배기휀 규격 : 같은 규격의 배기휀이라도 풍량과 풍속이 다르다. (3) 농장 여건에 따라 4P 또는 6P를 병행하여 설치할 수도 있다. ▶ 4P : 모터 용량 및 모터 소리가 크다. CFM/CFH 배기량의 편차가 넓다. (불안정한 배기 방식 사용) ▶ 6P : 모터 용량 및 모터 소리가 작다. CFM/CFH 배기량의 편차가 좁다. (좀 더 안정적인 배기 방식 사용) (4) 배기휀 설치 시 유의점 : 휀 사이즈 분리를 권장한다. 예)500∅ 3개보다 400∅, 500∅, 650∅(최대(여름)/최소(겨울) 배기량 운영 시 용이함. (5) 양/음압
더위 이후 환절기(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기온 변화, 습도 변화, 일교차 확대로 인해 돼지의 면역력 저하, 호흡기 질병, 성장 지연, 폐사율 증가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시설과 관리기준이 안정된 농장은 큰 문제 없겠지만, 매년 환절기에 위축, 폐사 급증으로 고생하는 농장도 적지 않다.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음성이나 안정농장에서는 환기시설이나 관리에 에러가 있더라도 큰 문제가 돼지에게 발생하지 않지만, 특히 PRRS 불안정농장에서는 환절기 피해가 더욱 클 수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표 1)과 (표 2)를 참고하여 농장의 PRRS 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권장한다. 환절기가 되기 전에 미리 PRRS 상태를 파악해보자. PRRS 안정으로 분류된 경우에도 40일령이나 60일령 혈액에 바이러스가 있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농장들의 시설 환기가 돼지에게 잘 어울리게 되어 있다면, 위축이나 폐사 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백신 또는 항생제나 면역강화제로 차도가 없으면, 시설 환기를 돼지와 어울리게 만들어 줄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PRRS 상태를 확인하고
1. 시작하며 지난 2024년 여름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실제 최근 8월 기준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2024년은 최고기온 33℃를 비롯해 2023년 대비 평균기온 1.5℃, 최고기온 2℃, 최저기온 1.1℃ 상승했다. 심지어 지난 2024년 9월 2주 차까지 폭염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돼지에게 높은 사료 섭취량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름에 사료 섭취량과 일당증체량의 하락을 최소화해야겠다. 여름철 증체 지연으로 10월 출하두수가 증가하면서 일반적으로 돈가가 하락하는데, 결과적으로 여름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농장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료 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사육밀도, 급이·급수기, 환기, 사양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주로 환기 관련 내용을 언급하고자 한다. 2. 야간 사양 관리의 중요성 전국 97개 시·군 8월 최저기온 기준(기상청 기준)으로 2023년 열대야(25℃ 이상) 비율이 7개 지역(7.2%) 이고 2024년은 30개 지역(31%) 이다. 2023년 대비 일당증체량이 감소했다면 야간기온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양돈장 성적이라 하면, 번식성적(교배, 분만, 이유 등)과 비육성적(육성률, 출하일령,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지육 품질 등)이 있다. 본고에서는 한별팜텍에서 중요하게 판단하는 시설관리의 포인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번식성적 (1) 스톨 개수 : 번식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교배사의 스톨 개수가 필요하다. 스톨 개수가 부족하면 모돈을 교배 후에 한 달 내에 자꾸 옮기게 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재발률, 공태율이 높아질 수 있다. (2) 웅돈 통로 : 번식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웅돈을 활용해서 이유모돈과 후보돈 발정을 자극하고, 발정이 온 것을 확인해서 표시하는 관리가 쉬워야 한다. (3) 사료관리 : 사료량 관리가 쉬워야 한다. 오래된 사료계량통의 경우 눌어붙어 사료량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계량통은 수리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해야 사료 급여량 관리가 가능하다. 사료계량통도 자금 여유가 있으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환기시설 : 비교적 교배사 모돈은 샛바람 등의 영향이 적으며, 충분한 배기와 입기가 섞이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5) 분만틀 디자인, 크기 : 분만틀의 크기와 복당 이유두수와 관련이 있다. 과거 10
최근 경기 남부와 충청 일대에 PRRS NADC34 유사주가 유행 중이다. 우리는 생산성적 향상을 위해 시설을 보강 및 공사를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공사 과정에 차단방역이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이 유입되면 득보다 실이 더 큰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늘 유의하여 차단방역을 가장 신경 쓰며 시설 보수나 공사에 임해야 한다. 1. 돈사 온도를 낮추자. 여름에 돈사 온도를 낮추자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막상 하려면 방법을 모르기에 십상이다. 농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돈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설비보강 방법을 알아보자. (1) 천장 아랫면의 단열재 설치 단열재는 열을 뺏기는 것의 방지에만 국한하지 않고 열이 넘어오는 것의 방지도 한다. (2) 차열페인트 시공(1) 호주 로스턴 지역 양돈장에서 Super Therm이라는 차열페인트 제품을 지붕과 벽에 도포하였다. 그 결과 지붕 온도는 60°C → 29°C로 낮아지고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성공하였다. 차열페인트 제품은 국내에 이미 많은 곳에서 시공 중이기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 돈사 지붕 위 차광막 설치 검은색의 차광막은 빛을 흡수하여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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