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미국에서 2025년 시작된 새로운 돼지고기 소비 캠페인은 “저지방·백색육” 중심의 기능적 설득에서 “맛·문화·간편성” 중심의 생활 친화적 경험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그 배경에는 젊은 세대에서의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저하, 조리 안전성 우려, 영양·윤리 이슈, 그리고 육류 카테고리 전반의 소비기반 축소 위험이 감지되었고, 이에 대응해 NPB(National Pork Boar, 미국 돼지고기 위원회)는 2025년부터 전국 단위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모델의 강점은 단지 “광고를 대대적으로 한다”가 아니라, 공식 예산공개, 경제성 평가, 리테일 미디어 실험, 분야별 메시지 분화를 결합한 다면적 운영과 성과분석 체계에 있다. 반면 한국의 한돈 캠페인은 할인행사, CSR, 국산 제품, 냉장육 품질을 강하게 강조하지만, 장기 브랜드 지표와 캠페인을 통해 늘어난 직접적 매출 증가분을 연결해 측정하는 구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또한 향후 전략은 “행사형 소비촉진”을 “상시형 수요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1. 순항 중인 미국 돼지고기 캠페인 : “Taste What Pork Can Do™” (돼지고기가 선사하는 특별한 맛) (1) 캠
세계 양돈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 중동전쟁과 정치적 변화, 사료용 곡물 작황, 질병 발생[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국가별로 예측할 수 없는 돈가를 보인다. 또한 돼지고기 수출입 규모가 증가하면서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과 주요 수입국 간의 돼지가격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가격은 평균 약 36개월 주기의 등락을 반복하는 피그 사이클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가격은 첫째, 돼지의 생리적 특성인 교배, 임신, 분만, 비육, 출하 등의 시차에 따른 단계별 사육 과정이 사이클 주기에 영향을 준다. 둘째, 돼지가격 상승과 하락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따른 양돈 생산자의 사육규모 축소, 또는 확대 결심 시점이 반복적인 돼지가격 사이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 특히 국내 돼지가격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및 소비량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동향, 세계 주요국의 양돈시장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2026년 상반기 세계 주요 국가의 돼지고기 수급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미국 미국 농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돼지 사육두
2026년 상반기 양돈시장이 흘러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양돈시장의 경우 ‘ASF(아프리카돼지열병)’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 오를 것 같다. 올해 첫 ASF 발생(1월 16일) 당시만 해도 통상 있는 수준의 발생 정도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ASF의 확산과 그로 인한 파장은 국내 양돈시장에 일시적인 영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상반기 양돈시장 동향 (그림 1)은 연도별 ASF 발생 현황 및 2026년 지역별 발생 현황을 정리한 자료이다. 2019년 국내 첫 ASF 발생 이후 2025년까지 7년간 55건의 ASF가 발생하였다. 작년까지 연평균 7.9건의 발생이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1분기에만 25건이 확진되면서 누적 발생건수 80건 중 31.2%가 올해 1분기에 확진되었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도 않았다. 특히 국내 ASF 발생 이후 8년 만에 전남과 경남에서 ASF가 최초 발생하면서 양돈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ASF 확진에 따른 살처분, Stand Still(일시이동중지명령), 도축장 및 농장 역학은 수급불균형을 가져왔다. (그림 2)의 올해 1분기 도축두수를 살펴보면 2022년 이후 가장 적은 도축두
1. 들어가며 : 소비자에게 전하는 식육 마케터의 고백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9개 육가공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1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중 6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채널을 통해 ‘삼겹살 최저가 18,000원’과 같은 구체적인 가격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며 입찰 가격을 조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 보도의 헤드라인과 공정위의 보도자료만 접한 소비자라면 이를 전형적인 공급자의 횡포로 인식하기 충분하다. “고기 파는 업체들이 짜고 가격을 올렸다”는 단순한 서사는 자극적이고 분명하다. 그러나 현장에서 30년 가까이 발로 뛰어온 미트 마케터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번 사태는 그 훨씬 이전부터 축적된 구조적 모순의 필연적 귀결이다. 이 글은 판결의 법적 정당성을 부정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법은 법이고, 합의를 통한 가격 담합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 판결이 조명하지 않은 이면(지난 30년간 한국 돼지고기 시장을 지배해온 유통 권력의 역사, 그리고 그 아래에서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몸부림
1. 시작하며 올해 초 발생한 ASF로 잠잠했던 한돈시장에 커다란 바위가 던져졌다. 전년 말 올해 한돈시장을 분석할 때 돈가는 예년 돈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소비침체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현재 상황은 ASF로 인한 생산 부분의 변화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또 이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 되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ASF로 피해를 받은 농장은 큰 타격이겠지만, 살아남은 농장은 고돈가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큰 고민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유통의 경우에는 ASF 지속 발생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동제한 등)과 절대 물량 부족에 따른 시장 대응, 아울러 1개월 전부터 시작된 이란전쟁의 변수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고유가, 사료 가격 상승은 생산자에게도 일부 부담이 되겠지만 현재 현실적으로는 육가공, 유통에 참여하는 Player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올해 ASF 발생은 기존 발생 공식이 아닌 새로운 공식(비접경, 비검출 지역)으로 발병이 되었다. 전국적인 질병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호남지역의 발생은 전국이 피해갈 수 없는 숙제가 되었고, 질병이 사육이나 유통의 변수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제는 상수가
최근 돼지고기 소비시장은 가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과 원산지가 주요 선택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신선도와 풍미, 유통 과정의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식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데 따른 구조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식품시장 확대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어떤 상태의 고기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받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돼지고기 유통 구조 전반의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한돈은 ‘신선육 중심 소비 확대’ 흐름과 맞물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시간을 단축해, 도축 이후 약 3~5일 내 소비자 식탁에 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점은 현재 소비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차별 요소로 평가된다. 이른바 ‘식탁까지의 시간 단축’은 단순한 물류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다. 신선도가 유지된 상태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는 육즙과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2026년 한돈 구이식당의 불황은 단순한 경기 침체의 결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물론 고물가와 소비 위축은 분명한 변수다. 실제로 외식산업 플랫폼 ‘더외식’ 기준 2025년 4분기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 경기지수는 68.90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관련 보고서에서도 외식업 생산지수는 2023년 2분기 이후 정체를 보이다가 2025년 1분기 감소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서울 지역 삼겹살 외식 가격도 200g 기준 2만원 안팎, 보도 기준으로는 2026년 1월 평균 2만1,056원 수준까지 올라 소비자의 체감 부담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불황을 가격과 경기로만 읽으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더 중요한 변화는 사람들이 이제는 예전 방식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고기를 싫어하게 된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는 생활의 문법이 달라지고 있다. 회식과 모임, 술자리와 함께 소비되던 축제형 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밥과 함께 먹는 반찬형·식사형 일상식 고기 소비가 커지고 있다. 이 변화를 설명하는 데 매우 유효한 개념이 바로 육미간격이다. ■ 육미간격이란 무엇인가? 육미간격은 고기와 밥 사이의 거리다. 더 정확히
1. “비계가 많다”는 말이 늦게 나온 이유 지난해 제주도에서 촉발된 삼겹살 비계 논쟁은 표면적으로는 ‘과지방 삼겹살’이라는 품질 이슈로 소비되었다. 그러나 이 논쟁의 출발점은 지방의 절대량이나 소비자의 기호 변화가 아니라 가격 상승에 따른 가치 하락에 놓여 있다. 동일한 삼겹살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낮았던 시기에는 비계가 일정 정도 ‘감수 가능한 요소’로 취급되었으나 가격이 급등한 이후에는 불만의 대상이 되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이 하루아침에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삼겹살이 이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고기’로 인식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삼겹살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대중적인 고기였다. 그러나 외식·유통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소비자는 삼겹살을 더는 ‘배를 채우는 고기’가 아니라 ‘돈을 지불하고 평가하는 고기’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인식의 전환 지점에서 비계는 맛의 요소가 아니라 손해의 상징으로 변모하였다. 제주 비계 논쟁은 곧 삼겹살 가격 상승이 허용하던 품질 범위를 붕괴시킨 사건이었다. 이 글은 이 지점에서 질문을 바꾼다. 문제는 “비계가 많아졌는가”가 아니라 “왜 비계가 갑자기 문제로 인식되었는가”이며, 더 나아가 “정부의 삼겹살
1. 2026년 대한민국 삼겹살 시장의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 대한민국 외식 시장에서 ‘삼겹살’은 단순한 돼지고기 부위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1970년대 말 로스구이의 유행과 함께 시작된 삼겹살 열풍은 IMF 외환위기를 거쳐 서민의 가장 친숙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소주 한 잔을 곁들이는 ‘회식의 대명사’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반세기 넘게 이어온 ‘불판 위에서 직접 고기를 굽는’ 로스구이 문화가 한계에 다다랐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삼겹살 구이 전문점의 폐업률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다. 주요 상권의 매출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원가 부담과 인건비 상승은 차치하더라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있다. 2026년의 소비자는 이제는 옷에 밴 고기 냄새를 낭만으로 여기지 않는다. 1인 가구의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혼술’과 ‘혼밥’이 보편화된 시대에 2인분 이상 주문이 필수인 구이 문화는 거대한 장벽이 되었다. 또한 직접 고기를 뒤집고 구워야 하는 ‘노동 집약적 식사’보다, 셰프에 의해 완성된 ‘미식적 가치’를 온전히 즐기려는 욕구가
(1) 프롤로그 : 숫자의 착시와 현장의 비명 2025년 한돈산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불안한 균형 위에서 춤춘 한 해’였다. 축산 통계 지표상으로 농가 수취 가격은 꽤 준수했다. 연평균 돈가는 농가의 손익분기점을 상회했고, 표면적으로는 큰 위기 없이 지나간 듯 보인다. 그러나 이 숫자를 들고 육가공 현장이나 식당, 정육점을 찾아가면 전혀 다른 온도의 비명이 들려온다. “고기가 안 팔린다” 이것은 2024년부터 이어진 만성적인 저성장의 그늘이다. 소비가 안 되는데 가격이 좋다? 경제학 원론의 수요-공급 곡선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이 ‘스태그플레이션형 고돈가 ’ 현상은 도대체 어디서 기인했는가. 2025년 시장을 지탱한 것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믿어왔던 ‘삼겹살 신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후지(뒷다리살)’의 반란, 그리고 수입육 시장의 구조적 인플레이션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2) 삼겹살의 몰락과 육가공 업체의 생존 방정식 지난 30년간 한국 양돈산업을 지탱해 온 것은 단연 삼겹살이었다. ‘한 마리를 잡으면 삼겹살로 원가를 뽑고, 나머지 부위로 이익을 남긴다’는 것이 육가공 업체의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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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202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6)’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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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제17회 대한상공회의소소포스 사회공헌대상’ CSV 경영부문 대상 수상
한돈팜스 보고서
한돈연구소, 2026년 4월 한돈팜스 전산성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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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제4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공모 시작
한돈 현장포인트
‘8대 방역시설 컨설팅’을 통한 농장 방역체계 개선한 ‘에이스팜’-정병찬 대표
경영·사양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황 점검 및 제언 / 한 봉 희 팀장
축산
국가 승인 통계, 2026년 5월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기관·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청렴위원회 본격 출범
기관·단체
전국한우협회 성명서, 한우농가 피눈물 짜내는 농협사료 가격 인상, 즉각 철회하라!
조합
부경양돈농협, ‘제10회 포크밸리 품질경진대회 우수농가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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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회장·위원장, ‘취임 200일 기념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조합
도드람양돈농협-서울강동농협,품목·도시 조합간 ‘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식육·브랜드
선진,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ITI)’서 국내 최초 신선육 3스타 수상
기관·단체
축산환경관리원,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추가 모집(~6.30.) 2차 사업 설명회 개최 안내
식품·유통
한우자조금, 6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판매 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