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전염성 동물질병의 확산을 예측하는 동물질병의 확산 예측 장치 및 동물질병의 확산 예측 방법’ 관련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주식회사 케이티와 공동으로 출원 취득하였다. 이번 특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이 발생한 농장 정보와 ▲잠복기 동안 상기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타 농장으로 이동한 차량 데이터, ▲농장별 유동 인구수, ▲기후·기상 등 공공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의 신경망 학습 기법을 통해 질병이 확산할 가능성과 경로를 역학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이다. 이종순 원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질병 발생 가능성과 확산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동물질병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종돈장 1개소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관련 백신을 긴급 회수하고 지난 6월 5일부터 해당 업체 생산 양돈질병 예방백신(생독)에 대한 전면 반입금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분기 도내 종돈장 등에 대한 일제 정기검사 중 돼지열병 항체를 확인(70두 검사 중 7두 항체양성)해 해당 종돈장에 대한 추가 시료채취(혈액, 분변, 약품 등)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용 중인 일본뇌염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유전자 검사)이 오염(혼입)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종돈장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 결과, 사육하는 돼지 및 환경검사 결과 항원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축 등(종돈 등)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지속할 방침이다. 관련 백신 제품에 대한 유통상황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일본뇌염백신」은 서귀포시 관내 양돈농가에서는 공급되지 않았으나 제주시 관내 양돈농가(162호)에 9,055병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당 제품(녹십자수의약품, 제조번호 122JEV01Z)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조치를 시행 중이다. 해당 백신 공급농가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는 폐사 가축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보급한 동물사체처리기를 정식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시설 설치 의무가 부가된 상황에서 해당 시설이 축산물폐기물 보관시설을 대체해 확대 사용되면서 전염병 확산 방지와 환경오염 예방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축산물폐기물 보관시설의 대용 시설로 인정하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관련한 각종 신고 사안은 시군의 권한으로 담당 시군의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수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축산농가가 기존 절차에 따라 신고를 하더라도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신고 처리가 지연 또는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양돈농가에 대한 축산폐기물 관리시설 설치 의무화가 시행돼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등 축산농가가 더욱 쉽게 신고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시설에 관한 관련 법령 적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전문기관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환경부 출연기관인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로부터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가 동물사체처리기에
경상북도는 지난 5월 31일부터 강원 접경지역 및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시군*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했다. *포항·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 영양 돼지 미사육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영덕(1.15), 경기 파주(1.18) 및 최근 강원 철원(5.21) 양돈농가에서 발생했고,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검출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도내 양돈농가로의 유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강원도에 접경해 있는 영주, 봉화, 울진을 시작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해 방역에 철저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4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고정형 멧돼지 기피제 3,060포(8,800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경북도는 분무형 기피제 살포가 기존 고정형 기피제와 더불어 야생 멧돼지 차단에 이중의 방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가 여름철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9월 30일까지 축산재해 대응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상황반에서는 31개 시군과 TF팀을 구성해 기상정보와 재해별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가축폐사 등 피해 발생 집계, 긴급복구 등을 통해 여름철 축산재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올해 도비 95억원을 비롯한 총사업비 203억원을 투입해 면역증강제 1만5천kg을 비롯해 전기 비상발전기와 낙뢰피해방지시스템을 64곳에 지원한다. 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통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폭염·전기화재·집중호우·태풍 발생 시 축종별 가축 관리와 축사 관리 행동 요령을 농가 및 생산자단체에 배포하고,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해 사전점검을 하는 등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대비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위해 축산물의 제조·유통·판매업소 총 2,000개소를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2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작업장 내 축산물 위생적 취급, ▲축산물 보존유통 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 운반 차량의 위생관리 등이다. 또한 위생관리 점검과 함께 업체에서 판매하는 생닭, 양념육 등 500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참고로 2023년에는 ▲온도표시 조작장치 설치, ▲폐기용 미표시 등을 위반한 축산물 취급 업체 114곳을 적발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5일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CC에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우 바비큐존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1958년부터 지난 6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치러진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골프 대회로, 올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는 6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CC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원으로 다수의 우승 실적을 보유한 선수들이 참가하여 골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 5일 한우 바비큐존을 열어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제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2주 이상 저온 숙성된 한우 암소 채끝을 엄선해 한우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호윤 셰프가 직접 요리함으로써 완벽한 비주얼과 맛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모든 그릇과 식기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행사가 열린 세계 환경의 날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 동안 선수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형질전환 돼지 생산에 필요한 돼지 난자의 품질을 기존보다 균일하고 높게 확보할 수 있는 돼지 난자 체외 성숙 배양법을 개발했다.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려면 돼지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해 복제배아를 만들어야 하고, 대리모 자궁에 안정적으로 착상하는 복제배아를 생산하려면 균일하고 높은 품질의 돼지 난자를 확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돼지 난포에서 얻은 미성숙 난자를 돼지 난포액을 활용한 체외 배양법으로 성숙시켜 체세포 핵이식에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난포액 상태에 따라 난자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 형질전환 돼지 생산 효율을 낮추는 원인이 됐다. 연구진은 돼지 난포액에서 추출한 엑소좀*이 미성숙 난자의 체외 성숙을 향상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엑소좀의 적정 첨가 수준을 찾아 난자 체외 성숙 배양법을 개발했다. * 세포 내에서 생성돼 외부로 방출되는 세포 밖 소포체의 일종. 조직의 성장, 재생, 면역 조절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 개발 배양법을 적용했을 때 난자의 체외 성숙률과 복제배아의 체외 발달률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복제배아 생산에 중요한 융합률*은 기존보다 약 23%포인트 향상됐으며, 자
1. 소비 패턴의 변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인 3.1%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를 보면 냉면·비빔밥·삼겹살 등 8대 외식 품목의 가격(서울 기준)이 5년 전보다 평균 29.2% 상승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외식 시장 소비 패턴에 ‘외식 소비의 양극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외식업체들은 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 임대료 부담 등으로 가격을 인상했고,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도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양분화됐다. 가성비 소비 측면에서는 구매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층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수입육 무한리필 업소의 인기, 뷔페 시장의 성장, 외식 서비스 대체 시장의 매출 급성장이다. 프리미엄 소비 측면에서는 외식 횟수를 줄이 돼 차별화된 메뉴와 공간의 경험까지 즐기길 원하는 고객층이다. 최근 호텔 프리미엄 뷔페, 파인다이닝, 외식 프랜차이즈 플래그십 스토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주선태)가 주최하고 농장과 식탁(이사장 하광옥)과 축산의 진실을 알리는 학자 모임(공동대표 장문백·조철훈)이 주관한 ‘축산 기후 위기 주범설과 축산식품 건강 위해설의 진실’ 주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한국축산식품학회 제56차 국제 정기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5월 31일 폐막식에 앞서 축산식품 연구자를 대상으로 많은 사람이 상식처럼 여기고 있는 ‘축산업 기후 위기 주범설’과 ‘축산식품 건강 위해설’의 허구를 알리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와 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안병우·손세희)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환경경제학회 회장과 총리실 산하 2030탄소중립위원회·녹색성장위원회 등에서 위원을 역임한 환경경제학계 석학인 김정인 교수(중앙대학교 경제학부), 축산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업적을 쌓고 있는 조철훈 교수(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반추가축 영양과 생리, 그리고 반추가축 탄소중립 관련과 관련해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상석 교수(순천대학교 동물생명산업과), 김재민 편집장(팜인사이트)이 연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