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기후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올해 지난 여름은 무더위로 최단기간에 많은 돼지가 폐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더위는 9월 추석까지 이어져 6~9월까지 출하두수는 전년 대비 142천두가 감소하여 산지 출하 물량이 줄었고, 가을 또한 짧게 지나가 겨울이 다가왔다. 기상청 등 주요 매체에서는 이번 대한민국의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가능성이 크고,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말하면 어려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인 사양관리 외 필요에 따른 시설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철 강건한 돈군 생산성을 위한 관리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1. 겨울철 대비 환경관리 – 환기 (1) 급격한 돈사 내 온도 변화에 대비한 관리를 해야 한다. 적절한 환기 설비가 되어 있지 않은 농장에서 주로 윈치 개방으로 돈사 내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한다. 컨트롤러의 설정 변경(가을 → 겨울)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주야간 온도설정, 편차, 최대 환기량, 최소 환기량 관리가 필요하다(밤, 낮 변경 관리). 또한 자연 환기(윈치) 돈사의 경우 봄, 가을, 겨울 윈치를 닫았을 때 운영할 수 있는 환기시설이 갖추어져야 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 11월 7일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연구센터에서 '2024년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한우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축산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한우산업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우사랑 장학금 지원‘ 사업은 한우 후계농 육성과 한우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우자조금이 지속해 온 주요 활동 중 하나다. 올해는 26명의 대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인당 150만원씩, 총 3,9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대상자는 한우 사육농가의 자녀, 손주(조부모), 본인이자 축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학업 성적과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전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단체 사진 촬영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전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이 장학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54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으며 한우산업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축산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자조금을 통해 축산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11월 8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제62주년 소방의 날 행사에서 세종특별자치시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월 1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소방 활동에 기여한 민간인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그간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소방서 합동훈련, ▲심폐소생술 강사양성 및 정기적인 교육, ▲세종특별자치시 소방안전교육 이수 인증기관 제3호 획득 등 소방안전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 한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4월 세종소방본부가 주최하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과 동시에 5월 소방청 주최로 열린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세종소방본부를 대표해 팀명 ‘스탠드스틸(StandStill)’로 참가하여 대학·일반부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정부의 대국민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장별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0% 심폐소생술 교육을 달성할 계획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제62주년
환경부 장관(김완섭)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제도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한 5개의 고시안을 확정해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 유기성 폐자원(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류폐기물 등)이 공기(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생성되는 가스(메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란 유기성 폐자원의 처리 책임이 있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돼지 사육두수 2만5천두 이상인 가축분뇨 배출자, ▲국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처리용량 200㎥/일 이상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자, ▲연간 1천톤 이상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 등 공공 및 민간의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하위 법령이 2023년 12월 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공은 2025년 1월 1일부터, 민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를 적용받는다. 전국의 바이오가스 생산 규모를 고려하여 2034년까지 공공은 유기성 폐자원 물량의 50%로, 민간은 10%로 생산 목표를 설정했으며, 향후 8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내 유전자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소 유전자원 공개 분양 사업’을 개편·운영한다. 이 사업으로 연구 분야에서 소 유전정보가 활용되고, 이는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위한 연구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유전자원 공개 분양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축산 발전 등의 목적으로 축산 관련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이 요청할 경우 국내산 쇠고기의 이력 확인을 위해 채취된 표본 시료와 이력 정보·등급판정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기존 사업에 참여 중인 연구기관은 한우 친자확인 및 가축개량 등에 유전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분양 사업의 대상으로는 기존에 제공하던 2년의 보존기간이 지난 시료 외에도 유전자 검사 완료 개체 약 22,000두의 유전정보도 포함된다. 또한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종류의 시료 및 정보의 맞춤형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되어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유전자원 활용도가 높아지고, 개체별 맞춤형 유전정보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료 분양을 희망하는 연구기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한우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7일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연구센터에서 ‘한우디지털정보센터(HDIC)’ 구축을 위한 디지털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시대 한우산업과 디지털정보의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성호 학장(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의 환영사 및 김인중 교수(충북대학교 축산학과 /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이동필 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공지능시대 한우산업 발전 방향과 과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우농가 및 유관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우자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우자조금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우디지털정보센터를 소개하고 한우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한우디지털정보센터는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데이터 허브로, 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통해 한우산업 관계자가 주요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한우디지털정보센터 구축을 위해 이날 행사에는 ▲한우디지털정보센터의 필요성 및 구축방안(하재정 책임연구위원, 한우자조금)에
1. 서론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는 돼지전염성위장염바이러스(Transmissible gastroenteritis virus, TGEV)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PEDV)가 병원체이다. PEDV가 어린 포유자돈에 감염 시 심한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고 포유하지 못하며, 탈수로 인해 폐사에 이르거나 생존하더라도 위축돈으로 남아 양돈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질병이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PED의 최근 국내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겨울철에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농장 방역관리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2. 국내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 현황 PED 원인체인 PEDV는 일반적으로 과거에 유행한 유전형 G1 타입과 최근 유행하는 유전형 G2 타입으로 구분되고, 최근에는 유전형 G2 타입 중 G2b 타입이 유행 중이다. 또한 PEDV의 유전형 G2b 타입은 병원성이 강한 non-S-INDEL 타입과 일부 유전자가 변이되어 병원성이 비교적 약한 S-INDEL 타입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2013년 하반기에 유입된 새로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전염성 질병 및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양돈농가에서 꼭 지켜야 할 돼지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돈사 내부 온도는 20~22℃를 유지해 돼지 면역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지킨다.* 돼지 사육 공간(돈방) 안에서도 자리에 따라 온도 차이가 2.8℃ 이상이거나, 일교차가 8.3℃ 이상일 때는 돈사 내부 단열을 점검한다. *최적 사육 온도보다 낮아질수록 사료 요구율이 늘어 사료비 증가 특히 모돈과 한 공간에 있는 포유자돈의 온도관리에 주의한다. 포유자돈이 지내는 공간은 추가 보온 장치를 설치해 약 28℃ 전후 온도를 유지한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돼지 호흡기가 손상돼 병원균에 감염되기 쉽다. 젖 뗀 돼지가 있는 돈사 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면, 병원균 확산을 억제할 수 있고 돼지 호흡기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습도 30~60% 수준에선 세균증식이 어렵고, 50~70% 수준에서는 바이러스 증식이 어려움 양돈농가에서는 돈사 내부 물청소를 깨끗이 청소해 습도를 높이고, 먼지를 제거한다. 단, 기온이 비교적 높은 낮 동안에 청소하고 청소가 끝난 후에는 최대한 환기해 충분히 건조한다. 돈사 내 유해가스가 많아지면
기후학자뿐만 아니라 대다수 언론기관에서 길어진 여름철과 짧아진 겨울철을 경고하고 나선다. 늦어진 환절기와 더불어 최소 환기만으로 버텨야 하는 겨울철 또한 호흡기 질병에 취약한 절기이니 만큼, 필자는 돼지 호흡기관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겨울철 차가운 공기와 최소 환기량으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중요 질병 두 가지를 다뤄보고자 한다. 1. 돼지 호흡기 질환의 중요성 돼지에서 호흡기 질환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우선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인공장기를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동물은 돼지이다. 영장류인 원숭이나 고릴라가 아닌 돼지가 가장 인간과 유사한 장기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인공장기 연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중요한 수술을 앞둔 의료진이 자돈으로 예비수술을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돼지의 장기가 인간과 유사한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인 70kg의 폐장 크기는 6L인데 돼지의 폐장 크기는 어떻게 될까? 규격돈에 익숙한 우리는 110kg가 기준이 되지만 성돈은 통상적으로 195kg를 기준으로 한다. 그렇다면 이 성돈의 폐장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4.8L밖에 되질 않는다. 훨씬 작은 체구를 가진 사람보다 더 작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해 6월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및 바이오가스협회(GBA)와 체결한 협력의향서(LOI)를 기반으로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바이오가스 및 온실가스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내 바이오가스 산업 발전 및 온실가스 저감 기술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초청은 「바이오가스법」 시행에 따라 가축분뇨 기반 바이오가스 확대를 촉진하고,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 초청된 전문가들은 4명으로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의 Walter Stinner 박사, 바이오가스협회(GBA)의 Marc Reinhard,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Sven Sommer 교수 및 Henrik Møller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 11월 8일 축산환경관리원을 방문해 환영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서산시에 위치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방문하였으며, 11월 9일에는 홍성군의 농식품부 공동자원화시설 ㈜성우를 방문해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지원하여 설치 운영 중인 국내 바이오가스 시설의 실태와 기술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경상국립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