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일부 언론과 방송에서 보도된 돼지고기와 낭미충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덜 익힌 삼겹살 섭취로 인한 낭미충 감염 우려는 현재 국내 상황과는 무관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근거 없는 보도는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한돈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이 이미 여러 차례 정정 보도되었음에도 수년 간격으로 유사한 보도가 반복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전문가들은 1989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에서 낭미충(갈고리촌충의 유충)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대한기생충학회 논문에서도 1971년까지만 해도 1.9%에서 발견된 이 기생충이 2004년 아예 사라졌다는 발표도 있었다.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보도자료 KBS-2TV 비타민“덜 익은 삼겹살, 대뇌 낭미충 기생, 간질발작 위험”방송 관련 (2010.10.1.) 이는 1980년대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한돈농가에서 사료 급여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낭미충 감염 위험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제주도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2023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아테나컴퍼니에서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소비자 인식조사, ▲소비 유통 Big Data 분석, ▲Trend Pick 분석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되었다. 먼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3년 쇠고기 경험 활동 비중은 ’가족과의 외식(90.9%)‘ → ’친구 및 지인과의 외식‘(86.0%) → ’오프라인 육류 구매(83.6%)‘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전년 대비 ‘안전성(+2.5%p)’과 ‘신뢰성(+2.3%p)’을 중요시하는 비중이 상승했지만, ‘가격(-3.4%p)’과 ‘원산지(-1.5%p)를 고려하는 비중은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소고기는 ’한우고기(74.5%)‘로 타 소고기들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지만 한우는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였다. 한우고기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41.4%)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음으로 ’일반정육점(19.7%), 슈퍼마켓 정육코너 및 축산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연예계 대표 미식가 부부 박하선·류수영 부부와 홍보모델 재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하선·류수영 부부는 2021년 인연을 시작으로 4년째 도드람과 함께하며 도드람한돈의 우수한 맛과 신선한 품질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도드람 관계자는 “박하선·류수영 부부와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한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문식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재계약을 기념하며 도드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박하선&류수영의 도드람 4랑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돈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및 소비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 이젠, 돼지고기도 파인다이닝(고급식당)에서 분위기 있게 즐기세요. 1. 서민 음식의 상징인 돼지고기의 위상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등의 OTT 콘텐츠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해외에서도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미 K-POP뿐만 아니라 한국의 음식(K-FOOD)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K-FOOD 산업은 매년 수출이 20%씩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정부에서도 글로벌 K-FOOD 산업을 2027년까지 1,10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K-BBQ’로 대변되는 한국식 고기구이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즐겨 먹는 대표 한식으로 발전했으며, 한식진흥원에서 발간한 ‘2022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결과’에서도 삼겹살이 당당히 7위를 차지해 외국인들의 ‘K-BBQ’ 사랑을 실감했다. 돼지고기는 2022년 기준 연간 1인당 소비량이 28.5kg으로 전체 육류의 절반에 육박하는 대표 육류로 성장하였고, 더불어 축산업의 1위를 넘어 쌀 생산액까지 넘어선 9조5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2. 프리미
국내 소비자 82%는 축산물에 탄소 라벨링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라벨링 적용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 탄소 라벨링이 축산물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지난달 말까지 자사 프리미엄 축산물 마켓 굴리점퍼 이용자 302명을 대상으로 탄소 라벨링 도입에 대한 소비자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탄소 라벨링 제도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 라벨링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제품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제품 포장에 표시하는 제도다. 대표적으로 영국, 스웨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탄소 라벨링 도입 및 확대가 가치 소비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85%로 나타났다. 대다수 소비자가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탄소 라벨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83%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탄소 라벨링을 도입
1. 고기 회식 흐림, 고기 밥집 맑음 외식 경기가 너무 안 좋다.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한 물가 상승은 심리적으로 소비지출을 망설이게 한다. 고금리 기조는 1인당 부채가 9천만원에 달하는 국내 가계 사정은 꼭 필요한 지출이 아니면 지갑을 닫게 만들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돈산업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문화일보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흔히 소비되는 주요 외식품목들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수화한 지표로, 기준이 되는 때(2020년 연평균)를 100으로 놓고 비교 시점의 물가 수준이 얼마나 되는가를 상대적인 크기로 표시한 것이다. 예컨대 특정 시점 물가지수가 120이라면 이는 기준 시점보다 물가 수준이 20% 높은 것을 의미한다. 주요 외식품목 중 지난달 삼겹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2로 전년 동월(115.24) 대비 2.4% 올랐다(출처 : 문화일보 2023.12.14 ). 주변의 육가공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들을 만나보면 식당에 나가는 고기 물량이 체감상 30% 정도 줄었다고
독자 여러분 2024년 새해 복(豚)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의 기(氣)랑 여의주를 내 것으로 만들어서 돈(豚) 많이 버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대박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하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모든 질병은 OUT!!!으로 우리 한돈농가 옆에조차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빌고 빕니다. 올 한 해도 힘차게 뛰어 봅시다. 파이팅! 최근 2024년 다이어리를 준비하고자 문구점에서 쇼핑하다가 ‘5년짜리 다이어리’에 눈길이 멈추었다. 필자는 매년 다이어리를 구매할 때 특히 윗옷 안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용하기 편한 작은 다이어리를 선호하지만 2024년에는 조금 크더라도 ‘5년짜리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것으로 일단 마음을 굳혔다. 다이어리 내 1일 계획표에 일별 돈육 시세도 적고, 약속, 그때그때 필요한 국내 및 해외 축산 관련 사항을 잊지 않으려고 적을 예정이다. 그렇게 매년 적다 보면 5년짜리 다이어리라 약간 부피는 있겠지만 5년 후에도 5년 전 있었던 내용, 돈육 시세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 우리나라 돈육 시세는 정말로 조그마한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지만 월간으로 보면 매년 비슷한
책을 읽으면서… 일이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일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가치 있는 일, 끝으로 그냥 하는 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필자는 현장에서 땀 흘리면서 경험한 내용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로써 지면을 채우기로 했다. 이번에는 어떠한 내용으로, 그리고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줄 제목을 무엇으로 지면을 채워볼까 고민을 되풀이하다가 지난 5월 중순 발생한 구제역이 떠올랐다. 그래서 구제역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열공을 하던 중 “소비자들이 이상육(異常肉)을 이해하고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귀가 정말 맞는 글귀인지 필자는 태클을 과감하게 한번 걸어볼까 한다. 구제역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구제역 백신을 소, 돼지 등 발굽이 있는 가축에게 접종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는 축산인으로서 의무 사항이다. 그런데 소보다 돼지에게 있어서 고민거리는 이상육(異常肉) 발생률이다. 초기에는 소비자들에게 항생제 목살, 항생제 돼지고기, 고름 목살, 그리고 목심 화농으로 불리다가 언론을 통해 “이상육”으로 최종 정정되었다. “이상육”을 네*버 인터넷 어학 사전에서 검색해
■ 코로나 동안 어려웠던 외식업계는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고 기존 프랜차이즈들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분주하다. 각종 고깃집 관련 창업 강의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지난 30년간 삼겹살 식당은 늘 대세였다. 경제가 성장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고기시장은 계속 성장했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고기구이 식당은 계속 성장할 거라고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일본도 코로나의 역풍 속에서 고기구이 식당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후나이 종합연구소 음식점 컨설턴트 후나이즈기 아키히로씨는 일본의 고기구이 식당이 잘 나가는 이유를 다음 여섯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그 키워드는 ⓵소비자 니즈와의 부합, ⓶감염 예방의 이미지, ⓷복합 입지 출점, ⓸고객층 변화에 대응, ⓹성인화 & DX화, ⓺메뉴 가성비 등이다. ■ 일본의 고기구이(야키니쿠) 식당들이 잘 나가는 여섯 가지 이유 ☞ 키워드 1 : 소비자 니즈와의 부합 코로나19 사태로 시간 단축 영업과 휴업, 사업 규모 축소 등을 피할 수 없었던 요식업계,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이 고기구이 식당의 선전이다. (그림 1)을 보면 고기구이 식당은
1. 시작하며 1999년 입사 초 돼지고기는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었지만, 양돈은 깜깜부지였던 조무래기 시절 당시 주임이었던 한 선배가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 기사를 보다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양돈산업은 위기야, 위기’ 그래서 곧 거센 파도와 같은 위기가 닥칠 줄만 알았다. 그리고 24년이 흐른 2023년 돼지고기는 농업생산액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쌀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가장 사랑받는 육류로 자리 잡았다. 1597년 명량 대첩에서 불리한 전력으로 일본에 맞서 싸울 때 이순신 장군이 있어 승리했던 것처럼 ‘어쩌면 한돈산업 위기의 순간순간에 우리도 모를 위인들이 있어 현재에 이르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돈산업은 위기였고 지금도 우리는 위기를 이야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입 축산물은 사실상 무관세나 다름없고 환경(냄새) 규제가 강화되며 산업의 목을 조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더해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대체육과 세포 배양육 시장의 확대, 인구절벽, 양돈농가 감소, 질병 등 나열하기도 힘든 악재가 우리가 가는 길목에 도사리고 있다. 2. 가치(Value)란 무엇인가! 가치(Value)란 단어를 많이들 사용한다. 가치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