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0월 13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3,504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강원도 화천군 소재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돼지 폐사 발생으로 10월 13일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며, 경기 김포(8.30.)에서 발생한 이후 44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중수본은 농장간 수평전파를 차단하되 사람ㆍ차량의 이동 통제에 따른 양돈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화천군과 인접 5개 시군(강원 철원·양구·춘천, 경기 가평·포천)에 대해 10월 13일 20시 00분부터 10월 15일 20시 0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6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8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한다. 발생농장에서 돼지
1. 머리말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고도성장과 함께 가축분뇨 및 악취 등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민원 증가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해서 증가(축산악취 민원 : ('14) 2,838건 → ('16) 6,398 → ('18) 6,718 → ('19) 12,631 → ('20) 14,345) 하고 있으며, 과투입 중심의 축산업 생산구조로 인해 지역사회와 축산농가간 갈등이 심화하고 환경 관련 규제도 지속되는 것이 현실이다.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5,194만톤(’20)으로 축종별로 돼지가 2,037만톤(40%)으로 가장 많다. 발생하는 가축분뇨 중 약 2,802만톤(54%)은 자가처리, 약 2,391만톤(46%)은 위탁처리하고 있으며, 처리방식별로 퇴액비 처리 비중이 약 89.6%(퇴비화 : 3,559만톤, 69%, 액비화 : 1,097만톤, 21.1%), 정화처리가 약 10.4%(538만톤) 정도이다. 양돈의 경우에는 66.8%가 위탁처리 되고 있으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공처리시설 등 공공위탁시설에서 액비 중심으로 약 56.5%를 처리하고, 퇴비는 민간업체를 통해 처리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2022). 양돈농가 현장에서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윤성규)은 지난 10월 4일 경기 안성과 충북 괴산의 고객농장에 국내 최초로 RFID 전자태그가 장착된 후보돈(F1)을 분양하였다고 밝혔다. 종돈 분양에 앞서 고객농장에서는 RFID 리더기를 준비하였고, 다비육종에서는 전자태그 장착 배경과 활용방안, 리더기 활용법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하였다. 첫 분양으로 다소간의 시행착오를 걱정했으나 무사히 고객농장에 도착하여 입식 되었다. RFID(무선주파수식별) 기술은 전자태그 방식을 통해 정보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특히 한돈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종돈의 개체 식별은 주로 이각이나 입묵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의 한돈산업은 ICT 장비의 발전과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각(생시 귀 끝의 일부분을 절단하여 표식하는 방법)을 통한 개체 표식 방법에 대한 변화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유럽 등 양돈선진국에서는 이미 이각 대신 전자태그 장착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다. 다비육종은 2022년부터 RFID 전자태그 기술 도입을 위한 시장조사, 유럽 축산 관련 박람회 참관, 프랑스 현지 우수양돈장 견학 등을 통해 2023년부터 GGP 돈군의 순종 생산
환절기 양돈장(집돼지농장)의 질병 유입・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양돈장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양돈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유행성설사병(PED) 및 돼지인플루엔자(SI) 질병 등에 대해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최근 멧돼지 발병지역 내 양돈장에서 ASF 발생이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농장의 방역・위생관리만 지적사항으로 보고되고 있다. ■ ASF 발생농장의 방역관리 지적사항 (표 1)은 최근에 발병한 김포지역 양돈장의 ASF 역학조사 사례를 포함한 방역・위생관리 지적사항 내용이다. 대표적인 지적사항으로 ①농장 출입구 관리로 소독시설 미비치, 소독 미실시, 소독필증 미보관, 축산차량 농장 내 진입 및 울타리 설치 미흡과 뒷문 미폐쇄 등 가장 기본적인 차단방역 부분이다. 양돈장에는 8대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 등 법령 개정이 되어 미이행 시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져서 거의 모든 농장에서 방역시설을 이행하고 있지만, 일부 농장에서는 아직도 잘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②방역물품 관리로 신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지난 10월 10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지난 10월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형이 10월 9일에 확인되었다. 그동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금 농장에서도 발생*하였으며, 특히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 경로가 유사한 일본에서도 지난 10월 8일 야생조류(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검출되는 상황이다. * [2021년] 야생조류 발생(10.26.) → 농장 발생(11.8., +13일), [2022년] 야생조류(10.10.) → 농장 (10.17., + 7일), [2023년] 야생조류(11.27.), → 농장(12.3, + 6일) 중수본은 군산시 만경강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을 시행하여, 축산차량 및 관계자는 물론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의 출입도 제한한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지점이 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0월 10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10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양양군 및 인접 5개 시‧군(속초·인제·홍천·평창·강릉)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10월 10일 23시부터 10월 11일 23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소독한다. ※ 양양군 등 6개 시군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발령 중이며, 인제 지역 사육 소는 추가 백신접종이 완료(7월)되었고, 양양‧속초‧홍천‧평창‧강릉 지역 소는 추가 접종 진행 중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2024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한돈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기부는 한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음대회에 후원함으로써,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 7일에는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가 주최한 ‘제7회 전라남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10월 10일에는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8회 전라북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남도협의회 전달식에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과 전남도협의회 오재곤 회장이 참석했으며, 전북도협의회 전달식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손주영 이사, 최승수 이사를 비롯 전북도협의회 이남균 회장, 김정기 부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전국 한돈산업의 발전과 한돈인의 권익 보호에 보탬이 되고자 조합원과 임직원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금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김소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물가 패키징 3법’중 축산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감을 표하며 강력히 반대한다. 이번 개정안은 기후위기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안되었으나, 축산물 수급사업과 기금의 활용을 연결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방안이 맞지 않는다. 이는 축산업계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만들어진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2.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번 개정안이 축산업을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보고,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축산업계에 전가하려는 잘못된 시각에서 출발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약 법이 개정된다면, 기후 위기(폭염, 폭우 등)로 인한 축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급등할 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축산발전기금을 축산물 수입 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 이는 축산발전기금으로 국내 축산업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국내 축산업을 말살하는 정책과 다를바 없다. 3. 현 정부의 축산분야 예산은 이미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축산농가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1
1. 시작하며 2024년 여름은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사람이나 돼지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 행정안전부는 6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두수는 약 51,000여두라고 알리면서, PED에 의한 폐사두수 26,427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필자가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처서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낮 기온이 35℃로 2024년 여름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사람이나 돼지나 더워서 살지 못할 지경인데 이 더위가 8월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번식과 성장 시기에 알맞은 계절인 가을이 돌아오면, 날씨가 선선해졌으니 돼지가 잘 크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고온에 노출되어 오랜 시간 동안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대사활동이 약해져 체력적으로 매우 지치고, 영양학적으로도 결핍되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면역력의 감소는 질병 발생 및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절기는 사람과 돼지 모두에게 면역력이 도전받는 시기이다. 환절기는 온도와 습도 편차가 증가하고, 계절적으로 특정 질병이 유행하기 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0월 10일 국내 최초로 돼지농장 44호와 젖소농장 24호가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하여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돼지농장은 ▲모돈 1마리당 연간 비육돈 출하두수(MSY) 향상 기술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의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하여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29% 저감하였으며, 젖소농장의 경우 ▲1마리당 우유 생산량 향상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을 통해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18% 줄였다.인증 농가 중 일부는 유통업체, 지역 축협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이르면 10~11월 중에 저탄소 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인증 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저탄소 인증 표시 및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콘텐츠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aunit.mtrace.go.kr)을 통해 인증 농장을 확인하고, 저탄소 인증마크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저탄소 인증 농장은 작년 한우 71호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