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육종 내년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번식관리 / 권성균 원장
1. 시작하며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인 7월의 돈가는 6,000원을 돌파하고 있다. 아마도 이 글이 읽히게 되는 8월의 돈가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돈가가 좋음에도 일부 양돈장에서는 팔 돼지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 돈가가 좋다는 것은 경제관점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수요(돼지고기를 원하는 사람들)는 많지만 공급(돼지고기 도축두수)이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표 1)과 같이 매년 여름철 6~9월의 출하두수는 적으며 상대적으로 돈가는 높은 편이다. 돼지고기는 생산기간(교배-임신-분만-육성)이 최소 9~10개월은 걸린다. 이렇게 보면 올해 7월에 도축되는 돼지는 올해 1월에 태어났으며 교배/수정은 작년 9~10월에 한 것이다. 만약 (그림 2)와 같이 작년 여름철에 충분치 않은 교배복수, 번식관리 문제, 환절기에 육성률 저하(대부분 PRRS 탓으로 돌림), 겨울철에 PED 발생의 영향을 받은 농장이라면 이 좋은 돈가에도 팔 돼지가 없는 것이다. 2. 여름철 번식관리 실패 영향 요인 이 글에서는 6~8월 출하두수를 감소시키는 요인 중 여름철 번식관리 실패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몇 가지 얘기하고자 한다.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