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2025년 양돈시장을 마무리하며… / 김성기 팀장
지육시세 만큼은 화려했던 25년도의 양돈시장이 한 달여 남짓 남은 상황이다. 역대급 지육시세를 보여준 2025년도의 화려한 상황 속에서 그 이면에 다른 어려운 상황들은 없었던 걸까? 현장에서 체감한 필자의 업무 상황을 토대로 양돈시장을 정리해 보려 한다. 1. 역대급 지육시세의 흐름 무엇이 견인했나? 올해 고돈가의 흐름을 무엇이 견인했을까? 2025년 초 업계에서 예측했던 시세 및 하반기 수정 전망치까지도 크게 웃도는 연평균 시세가 형성된 상황에서, 고돈가의 흐름을 견인할 만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찾기 바빴던 것 같다. 공급량의 감소? 소비량의 증가? 명확한 해답은 찾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역대급 지육시세라는 화려함 속에서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어야 했던 상황이 교차했던 양돈시장으로 보인다. 먼저 (표 1)을 보면서 올해 지육시세의 흐름을 한번 살펴보자. 올해 연평균 지육시세는 전년 대비 평균 약 510원(9.8%) 상승한 5,750원/kg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월 전년 대비 높은 지육시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5월을 제외(‘22년 5월 6,385원으로 동월 기준 최고가) 하고 매월 동월 기준 지육시세 최고가를 경신하는 이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