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고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지난 11월 말경 서울에 내린 눈(16.5cm)은 117년 만에 11월 최대 적설량이었고, 예년과 다른 많은 습을 머금은 습설(濕雪) 이었다는 점이었다. 습설의 원인은 예년보다 서해안 해수면 온도가 1.5℃가 높아 많은 수증기를 발생하였고, 북쪽의 영하 40℃의 찬공기가 직하강하여 눈으로 바뀌면서 11월 첫눈치고는 무겁고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며 올겨울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계명대학교 지구환경학과 김해동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겨울 기온이 영하 18℃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과거 미국 텍사스에서 영하 18℃ 이상 떨어지는 추위로 수돗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미국이 겪은 ‘텍사스 한파’와 유사한 한파가 이번 겨울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약하면 예년보다는 평균온도는 약간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는 하나 여름철 국지성폭우가 내리듯이 올겨울은 한파의 변이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겨울철을 앞두고 축사 환기 및 단열 관리에 신경 쓰고, 화재 및 폭설에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로, 축사 형태와 축종별 적정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보온 유지를 위해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을 극도로 줄이면, 축사 내부 분진과 유해가스가 증가해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단열과 환기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창형 돈사와 계사는 공기 입기구(베플)* 틈새를 좁게 하고 각도를 조절해 들어오는 공기 속도를 높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축사 내부 상층부 따뜻한 공기와 혼합될 수 있도록 한다. * 공기 입기구로 기류 방향, 공기 유속 등을 조절하기 위해 벽이나 천정에 경첩으로 부착한 평탄판을 말함 또한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관리한다. 틈새 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기구, 출입문, 천장, 벽면의 이음새도 밀봉한다. *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축사 건축 핸드북’ 한우, 젖소를 키우는 개방형 사육시설은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상될 때 높낮이 조절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 시작하며 얼마 전 중앙일간지에서 기획 시리즈로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라는 주제로 연재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악취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해법은 여전히 요원한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을 위한 대안을 고민해 보고자 하는 내용이었다. 사회적 악취문제 중 여전히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악취는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고민이자 농가경영에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다행히 겨울은 여름철에 비해 돈사 내부의 온도 유지를 위해 최소환기를 하기 때문에 돈사 외부로 배출되는 악취물질의 양은 감소하기 때문에 악취민원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유해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다는 것은 축사 내부에 축적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것이 돼지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악취 관련 유해가스의 관리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겨울철 악취저감 장치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악취저감 시설관리 양돈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악취저감 시설을 살펴보면, 안개분무 방법이 71.7%로 가장 많이 활용되
한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비가 내린 뒤에는 갑자기 강추위가 찾아와(전일보다 15℃ 내외로 크게 떨어져) 한동안 호흡기 문제를 일으키더니 눈, 비가 온 후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돈사 내 환경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겨울이라는 점과 영하권 날씨로 변하는 시점이며, 앞으로 영하권 날씨가 지속해서 될 것이기에 돈사의 환기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외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돈사의 환기량을 줄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환기 운영 시 차갑고 건조한 외부 공기가 돼지에 직접 노출되면 각종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하기에 겨울철 환기 핵심 사항을 소개한다. 1. 목표 온도는 외부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야 한다. 대부분의 양돈농가는 돈사 내 온도를 최적온도로 유지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하나 이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열 수준이 낮은 돈사의 경우 외부 온도가 하한 임계온도 이하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돈사 내 온도를 최적온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량을 제한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환기량을 제한하게 되면 돈사 내 온도는 최적온도로 유지될 수 있으나 습도, 먼지, 유해가스, 병원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