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정부에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부해서 겉지방 1cm 삼겹살 유통을 강요했다. 유통업체들은 정부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지도 못하고 두당 2kg 정도의 지방을 더 쳐냈다. 1년에 도축되는 돼지 18,500,000두에 2kg씩 지방을 추가로 제거하면 3만7천톤이다. 금액으로는 약 5천억원 정도가 될 것이다. 2월에 농림부, 한돈협회 등 한돈 관계자들이 모여서 공청회를 하고 정부의 품질관리 매뉴얼을 수정하기로 협의했던 것 같은데, 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이번에 제주도에서 과지방 삼겹살 논쟁이 터졌다. 제주도 지사까지 나서서 무마하려 하다가 제주도 불매운동(?)으로까지 사태가 번지고 있다. 이상하게 모든 방송에서 제주도 과지방 삼겹살에 대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마치 무슨 정치적 이슈가 생기면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고 인기 연예인 연애사나 마약 사건이 뉴스가 되듯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삼겹살이 이제 삼겹살 미투 사건이 되었다. YTN 라디오 방송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제주도 비계 삼겹살에 대해 인터뷰 요청이 왔다. 사실 과지방 삼겹살 문제는 입장에 따라 좀 예민하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모처럼 제주도 여행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쇼핑㈜ 롯데마트,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총 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한우농가, 유통업체,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이 개최됐다. 올해 1월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1만5904원으로 작년 동기(1만9031원) 대비 16.5% 하락한 가운데, 소비자가격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쳐 소비자는 한우 구매 시 가격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며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등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2023년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총 82개 매장(40개 대형유통업체, 42개 식육판매장)에서 한우의 등급별, 부위별 소비자가격조사를 한 결과, 등심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3.6% 하락한 반면 1월 한우 등심 평균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와 식육판매장에서 각각 16.4%, 8.7%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일부 유통업체는 오히려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우 생산농가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