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한돈 삼겹살은 팔리지 않아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마트에서 미끼 상품으로 삼겹살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큰 손실을 공급자가 부담하게 했었다. 그런데 최근의 할인행사는 육가공회사측에서 재고 소진을 하기 위해 먼저 요청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현상은 비계 삼겹살 미투가 터져서 아니 코로나 이후 가정 내 삼겹살 소비가 줄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다. 돼지 한 마리에서 차지하는 수율은 10%대지만 판매금액으로는 40%가 넘어가는 삼겹살의 판매 부진은 육가공 업계에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그런데도 육가공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좋고 규모가 커져서 작업두수를 유지해서인지 돼지고기 도매시장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비싸진 한돈 소비가 안 되는 것이다. 아니 경기가 어려워서 돼지고기 전체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는 자발적 소비와 비자발적 소비로 나눈다고 주장을 한다. 자발적 소비는 우리 스스로 원산지를 정하고 먹고 싶은 부위를 선택해서 식당이나 가정에서 소비하는 걸 말한다. 비자발적 소비란 구내식당 등 단체 급식이나 편의점 도시락
월간 한돈미디어에 글을 기고하면서 항상 느끼는 사항이다. 필자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여 잘 썼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시 읽을 때마다 쑥스럽고 글을 쓰는 능력, 그리고 기교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위로를 한다. 필자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그렇지만 이것은 확신한다. 성공한 작가들의 비결이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또 쓰면 작품의 세계가 열린다고 한다. 농장에서 인정받는 지역(영업) 부장의 비결은(필자의 경험도 포함) 농장(전체)을 보고 또 보고, 돼지를 만지고 또 만지고, 기록을 쓰고 또 쓰면, 돼지와의 대화(?)의 길이 반드시 열린답니다. 정말 덥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여름은 더욱 길어지기만 하는 듯하다. 나중에는 뜨거운 여름만 있을 것 같다. 또한 출하할 돼지 부족으로 돈가는 천정부지로 뛰다가 돈육 소비가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여 글을 쓰는 시점에는 하향 시세로 주춤거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농장들은 마음이 급해지고 돼지들이 크지를 않는다고 영업하는 사료회사 지역(영업) 부장들을 계속 닦달한다. 조금 전에 통화한 지역(영업) 부장도 내일 농장에서 방문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한다. 매
1. 여름철 농장 관리의 필요성 농장을 운영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모두가 알다시피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생산, 출하되는 돼지는 사육농가의 1년 농사라고 칭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라니냐, 엘니뇨 현상의 귀환으로 기상이변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름철 기온 상승과 더불어 기간까지 길어지고 있다. 이에 더하여 돼지는 두꺼운 지방층을 가지고 있으며,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열 방출이 어려운 생리 구조를 지니었다. 이와 같은 돼지의 생리 특성으로 인해 더욱 고온다습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이렇듯 돼지의 더위에 취약한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농가의 여름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번식돈 관리의 기본인 시설관리, 사료관리, 여름철 교배 관리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2. 양돈장의 시설관리 (1) 단열 강화 외부 기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열이다. 지붕 및 벽면의 단열이 충분하지 않다면 돈사 내부의 온도 또한 외부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단열을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우레탄 시공, 차열 강화 등의 방법이 있다. 공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차광막, 스프링클러 설치 등의
2024년 상반기 수입을 포함한 돼지고기 총공급량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들어 국내산 공급량이 대폭 줄었으나 상반기 누계 공급량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에 대체로 전년보다 도매시장 지육 경락가격은 낮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6월 들어 출하두수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 전망에 따라 수입물량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하반기 전략 수립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비-공급-재고량-가격 측면으로 상반기 데이터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소비 2024년 상반기 돼지고기 판매량은 소비 촉진 및 물가 안정을 위한 돼지고기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2022년과 2023년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3월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으로 국내산의 판매량이 전월 623톤에서 1,296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는 삼겹살데이 등 할인 및 소비 촉진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입산의 판매량은 1월 621톤에서 2월 599톤으로 4% 감소하였고, 3월에는 538톤으로 10% 감소하였으나 2024년 1분기 판매량으로 본다면 전년동기 보다 1.3배 증가하였다. 소비
대한민국의 덥고 습한 여름으로 양돈장 내부는 찜통이다. 최근에는 냉방장치의 도움으로 온도 관리가 가능한 농가도 많지만, 아직 무더위에 의한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가는 농가들도 많은 상황이다. 여름철 이유자돈의 경우 모돈이나 비육돈보다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지만, 농장 전반적으로 무더위의 영향을 받으면 이유자돈 역시 그 피해를 같이 겪을 가능성이 크다. 1. 여름철 환경이 자돈에게 주는 의미 자돈에게는 여름이라는 환경이 덥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양돈장의 상황과 자료의 출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이유자돈사의 적정 온도를 이유 직후 30℃ 이상, 이후 온도를 낮춰 70일령 기준 24~28℃ 정도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적정 습도는 60~80%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더위를 느끼는 정도를 열량지수라고 한다. 온도와 습도를 곱해서 나오는 숫자를 기준으로 하는데, 실제 계산 결과와 내부 바람 등 체감온도 저하 요소를 감안하면 여름에도 자돈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저체중 자돈이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자돈의 경우 높은 온도를 요구하게 되고 여름에도 자돈의 체감온도 관리를 위해 보온등을 사용하는 농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소장 강항구)는 종돈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방역 체계 강화, 안정적인 종돈 공급을 목표로 전국 각지에 GGP 및 GP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 분산된 농장들로 인해 일관된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사양관리 표준화를 추진하였다. 표준화의 목적은 생산성을 향상하고, 미흡했던 사양 부분을 개선하며, 직원들의 사양관리 이해도를 높여 현장에서 실제 적용을 원활히 하는 데 있다. 사양관리 표준화는 신규 입사자 교육을 수월하게 하여 교육 기간 단축과 빠른 적응을 도와주었다. 또한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잠재적인 문제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표준화된 자돈 사양관리 내용을 발췌하여 사업소의 ‘핀포인트 사양관리’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소개한다. ■ 포유자돈 관리 간호분만의 모든 행위는 빠른 초유 섭취와 감염 예방을 목표로 한다. 관리자의 직접적인 조치로 막 태어난 새끼돼지의 건조 시간을 단축하게 해 초유 섭취를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면역 물질 전달을 극대화해야 한다. 분만 시간 중 먼저 태어난 자돈의 빠르고 충분한 초유 섭취는 분리 포유 시 나중에 태어난 자돈 또는 체
여름은 양돈장에 있어 천적이라도 말할 수 있는 시즌이다. 여름철 더위는 돼지에게 열 스트레스를 준다. 그 결과 생산성 하락, 성장률 감소 등으로 매년 싫어도 여름철을 맞이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중에서 ‘사료·영양’ 관점의 대책을 요약해 보았다. 여름철에 사료·영양적 3대 문제점은 ①사료 섭취량 저하, ②소화 흡수력 감퇴, ③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영양요구량 증가이다. 돼지의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면서 더위를 이기기 위한 영양요구량은 높아지기 때문에 사료 섭취량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더위에 지쳐 사료 섭취량은 떨어진다. 그래서 양돈장에서 여름철에 집중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 돼지는 에너지 등의 ‘영양부족 상태’에 빠져 문제가 되는 것이다. 사료 섭취량 감소는 특히 포유모돈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한편 소화 흡수력 감퇴 및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영양요구량 증가는 포유모돈은 물론 임신돈에도 문제가 된다. 여름철 포유모돈은 열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상태로 식욕을 잃으면서 사료(에너지) 섭취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모돈의 체중 감소와 비유량 저하에 따른 포유자돈의 이유체중 감소, 발정재귀일수의 연장(
국내의 한여름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보이고 35℃ 이상의 기온이 이어진다. 또한 야간에도 뜨거운 열대야가 지속된다. 이러한 8월의 날씨는 양돈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많은 어려움을 준다. 이러한 환경에서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예방법을 통해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나갈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돼지와 고온 스트레스 돼지의 조상으로 볼 수 있는 멧돼지들은 울창한 초목으로 덮인 자연환경에서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최소화하면서 살아왔다. 따라서 보통 멧돼지 즉, 자연 상태의 돼지들은 신체의 열을 배출하는 방법은 아래의 ‘행동’을 통해서였다. ①땅과 몸의 접촉 면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옆으로 누울 수 있는 그늘진 서늘한 지역을 찾는 행동이나 차가운 표면에 몸을 기대거나 누움 ②공기의 흐름이 있는 곳을 찾는 행동 ③피부의 증발열 활용 : 증발로 열을 잃기 위해 고온 환경에서 물이나 진흙으로 몸을 적시는 행동, 분뇨 위에서 뒹구는 행동, 진흙목욕 ④호흡수 증가 : 입을 통해 몸에 있는 열을 배출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인 헐떡거리는 행동 또한 돼지들은 직사광선 등에 쉽게 노출
■ 지난 7월 3일 전국의 한우 농민 1만2천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우 반납 투쟁을 했다. 한우 반납 투쟁 결과인지는 몰라도 언론에서 한우 가격을 다루는 기사가 여럿 나오는데 늘 같은 이야기다. 유통구조가 복잡해서 유통마진이 크다. 그건 유통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소나 돼지 축산물이 가지는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농가에서 출하한 소나 돼지를 식탁에 올리는 것이 아니다. 복잡해 보이는 유통과정에서 지속적인 상품화 작업이 이루어진다. 살아 있는 소, 돼지는 도축장에서 도축되어 지육이 된다. 다시 지육은 부분육 가공장에 팔려나가서 부분육이 된다. 이게 다시 정육점이나 식당에서 먹기 좋은 정육 상품이 된다. 그 과정에서 언론에서는 가격만 보도하는데 수율에 변화가 생겨서 가격이 오르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는 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소 한마리가 얼마에 농가에서 팔려서 도매시장을 거치면서 소비자가 얼마에 소 한마리를 구매하는가 하는 시뮬레이션을 해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정확한 수율 계산과 유통구조별 가격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마 고기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반인들은 이런 복잡하게 변하는 식육유통의 가격과 수율 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
날씨가 덥다. 뼈 있는 농담으로 올해가 향후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기후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듯하다. 이미 우리나라의 봄 날씨 시작은 동장군에게, 끝 무렵은 폭염에 빼앗기고 있다. 양돈 현장도 알게 모르게 질병과 기후 변화에 생산성을 빼앗기고 있다. 1. 열 스트레스를 이야기 해 보자. 흔히들 더위 먹는다고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발병 원인에 따라 구분하여 대처하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체가 열에 의해 생명 활동이 저해 받는 상태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열 스트레스라고 묶어서 부르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적정 체온이 정해져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신체 장기는 몸 스스로 열을 내기 위한 작용이 일어나고 너무 올라가면 생체 내 효소 단백질의 변형이라던지 무언가 몸에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열을 식히기 위한 작용이 발생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상태로 항상 유지하려고 하는 작용이 태어날 때부터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잠깐 다른 길로 빠져서 염증에 관해 이야기 해 보자. 2. 염증을 설명해 보자.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세포가 정상이어야 한다. 만약 세포에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면 세포의 모양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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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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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종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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