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는 모돈의 생리적 변화와 농장 생산성 저하라는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 체손실, 급격한 사료 섭취량 감소, 번식성적 저하는 물론, 면역력 약화로 인한 질병 발생 위험 증가까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고온기 이후 모돈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생산성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사양관리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체형 및 영양상태의 빠른 회복이 관건 돼지는 땀샘이 거의 발달하지 않고 피하지방층이 두꺼운 특유의 체형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이는 체표면적이 클수록 영향을 많이 받아 자돈보다는 비육돈, 비육돈보다 모돈이나 웅돈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모돈은 임신과 포유라는 생리적인 영향으로 인해 그 위험이 더욱 커져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량 저하로 모유 생산능력이 감소한다. 또한 옥시토신 분비량에 영향을 미쳐 이유 후 발정재귀, 수태율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고온기 이후 객관적인 체형진단과 이에 기반한 영양 관리가 필수적이다. (1) 등지방 및 BCS(Body condition score) 기반 관리 전문관리자의 육안을 통한 BCS
올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봄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봄은 사계절 중 일교차가 큰 계절인데, 실제 2024년 평균 일교차를 보면 11.7℃로 차이가 크게 났음을 알 수 있다. 봄철 큰 일교차는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모돈의 체손실, 자돈의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낮은 습도로 인해 호흡기가 건조해져 병원균 감염이 쉬워 위험할 수 있다. 포유기는 농장 생산성에 중요한 시점 중의 하나인데, 이때 사양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후 모돈의 번식능력과 자돈의 성장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봄을 맞아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포유기 모돈 및 자돈 사양관리를 위한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모돈관리 포인트 : 사료 섭취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은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져 모돈의 체온유지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온도변화가 커지면 체온유지를 위해 포유에 쓰일 에너지가 면역력에 소비되어 모돈의 체손실이 커질 수 있고, 낮은 습도로 인해 호흡기가 건조해져 병원균 감염이 쉬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돈사 내 일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가 관건
이제 아침과 저녁에 제법 선선해져 가을이 시작되었나 싶다가도 아직도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여름이 아직 지나가지 않은 듯해 농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 아침·저녁에는 높아진 일교차와 낮아진 습도로 인해 돼지들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한낮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생산성과 면역력이 더욱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ASF와 PRRS 등 전염성 질병의 위험도 커지는 만큼, 환절기 돈사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환절기 농장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포인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사육단계별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환절기에 접어들며 주요 문제가 되는 부분이 높아지는 일교차이다. 아침과 저녁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한낮은 더위가 남아있어 돼지의 생산성이나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돈사의 일정온도 유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돈사를 점검 및 보수하여 샛바람 등에 의해 내부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또한 외부 온도가 비교적 높아지는 낮에 환기하여 외부 온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돈(포유자돈, 이유자돈) 구간에서 온도의 중요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