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방역·위생 ASF(아프리카돼지열병)로 인한 방역 조치 강화 및 그에 따른 한돈협회 의견 / 최재혁 팀장
1. ASF 발생 동향 및 그간 경과 사항 지난 2019년 9월 17일 국내 ASF가 처음 발생하였고 현재 파주, 김포, 강화, 연천, 화천, 영월 고성, 인제, 홍천까지 총 9개 시군에서 21개의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였다. 초기 ASF는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연구 자료, 경험 등이 부족하여 막연하게 ASF는 100%에 가까운 치사율과 구제역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전파력 등 바이러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리한 살처분 정책과 강화된 방역조치, 기약 없는 권역화 조치 등이 이어져 왔다. 지금 와서 대부분 전문가들은 ASF는 구제역과는 다르게 공기 전파가 아닌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고 설득력을 갖고 있다. 2019년 살처분 정책은 SOP상의 500m(관리지역) 내에 살처분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시군단위의 살처분이 이루어졌으며 약 44만 마리가 살처분되었으며, 이후 강원지역의 ASF 발생 때는 시군단위 살처분은 시행되지 않았으며 약 9,600두의 살처분이 진행되었다. 야생멧돼지에서도 꾸준히 ASF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됐으며, 2022년 5월 기준 야생멧돼지에서 발견된 ASF는 총 2,590건에 이른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