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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축 방목, 목초 키 20cm 넘으면 시작

방목 전 목초 생육 상태 확인 … 윤환방목이 초지 관리 용이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가축 방목 시기를 맞아 초지의 봄철 생육관리 방법과 효율적인 방목 요령을 소개했다.

 

가축을 방목하기 전, 목초의 생육 상태를 미리 확인하여 눌러주기, 비료주기 같은 필요한 조치를 한 후 방목 시기를 정해야 한다.

 

겨울을 나면서 목초 뿌리가 들뜬 부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압기 또는 일시적인 가축 방목으로 잘 눌러줘야 한다.

 

지역에 따른 방목 시작 시기는 남부지역이 4월 상순부터 중순경이며, 중‧북부 지역은 4월 중‧하순부터 5월 상순이 적당하다. 다만, 방목으로 인한 목초의 생육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풀이 20cm 이상 자랐을 때 실시해야 한다.

 

생산성이 우수한 방목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헥타르 기준 복합비료* 600kg(30포) 정도를 연간 4∼5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1차 방목 전 30∼40%, 1차 방목 후 30%, 여름철에는 15%로 하고 나머지 15∼25%는 방목 횟수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 질소(N) 21% - 인산(P₂O₅) 17% - 칼리(K₂O) 17% 성분을 섞어서 만든 비료

 

가축 방목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른 구역(목구, 牧區)으로 이동시키는 윤환방목을 실시하면 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방목초지를 5∼10개의 구역으로 나눈 뒤 목장 울타리를 정비한다. 한 구역에 가축이 머무는 시기는 20~30일 정도로 하며, 목초 높이가 평균 5∼10cm정도까지 낮아지면 다른 구역으로 옮긴다.

 

방목이 끝난 구역은 가축이 먹지 않는 잡관목과 잡초를 제거해주는 청소베기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목초 이용률을 최대 27%까지 높일 수 있으며, 생산성도 19%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축분이 토양에 환원될 수 있도록 갈퀴로 흩어주는 것이 좋다. 젖소 5마리를 방목할 경우 연간 100kg 정도의 질소 환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계로 풀을 수확하는 채초지보다 질소 비료를 48%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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