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Vietstock 2025’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품 등 업체 6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 참가업체 :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미라클스코프㈜, ㈜씨티씨바이오
올해로 13회를 맞은 Vietstock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축산 전문 전시회로,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2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3,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업체당 평균 18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평균 계약액은 약 37만달러(약 5억원)로 집계되어 베트남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협회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VIV MEA 2025’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품 등 업체 11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할 예정이며, 이를 끝으로 올해 해외 전시회 단체참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병곤 회장은 “올해 마지막까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베트남 축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와 식품 소비의 고급화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품질의 동물용의약품 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사 제공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베트남의 육류 생산량은 790만톤으로 10년 전 대비 약 1.8배 증가했으며, 달걀 생산량은 3배, 우유 생산량은 3.9배로 증가했다. 또한 돼지 사육두수는 세계 5위, 돈육 생산량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아시아 주요 축산 성장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기준 베트남의 축산 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억7,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약 5%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베트남 주요 축산 수출 제품 : 가공육, 돈육 제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