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1.3℃
  • 박무서울 7.4℃
  • 대전 9.6℃
  • 구름많음대구 11.8℃
  • 구름많음울산 12.0℃
  • 광주 8.7℃
  • 맑음부산 13.6℃
  • 흐림고창 8.7℃
  • 흐림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5.9℃
  • 흐림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0.8℃
  • 맑음경주시 12.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돈

충남 당진 양돈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추가 확산 차단 대응

- 위기 경보를 전국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 발령(11.25)
- 당진시 발생농장 살처분, 방역대 농장·도축장 역학조사, 양돈장·주변 도로 집중소독 등 추진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1월 25일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양돈장(463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이번 발생은 지난 11월 24일 돼지 폐사로 농장주가 당진시 소재 동물병원에 진료를 의뢰하였고, 의심 증상이 있어 농장주 및 동물병원 수의사가 신고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11월 25일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최종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며, 올해 여섯 번째로 확진된 사례로 충남에서는 첫 발생이다.

* ‘25년 농장 발생(6건) : 경기 ①양주(1.20, 50차), ②양주(1.28, 51차), ③양주(3.16, 52차), ④파주(7.16, 53차), ⑤연천(9.14, 54차), ⑥당진(11.24, 55차)

 

중수본은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발생농장의 돼지 1,423마리를 살처분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간 수평전파를 차단하되 사람ㆍ차량의 이동 통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충남 당진을 포함한 전국에 11월 25일(화) 09시부터 11월 27일(목) 09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31대를 총동원하여 충남 당진과 인접 3개 시군(서산·예산·아산) 소재 돼지농장(313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또한 발생농장의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30호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06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역학관계가 있는 동일 도축장 방문 역학농장 611호를 대상으로는 임상검사를, 339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세척·소독을 각각 하고 있다.

 

중수본은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11.25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발령하였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발생 및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와 역학 관련이 있는 양돈장 136호를 대상으로 1·2차 임상 및 정밀검사를 7일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동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매주 1회 임상검사를 한다.

 

다음으로 각 지방정부는 권역화지역 내 농장에서 도축장 출하 등 돼지 이동 시마다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위험지역 농장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한 전화 예찰을 매일 실시한다.

* (권역화 지역) ①인천·경기, ②강원, ③충북, ④대구·경북

※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지역 위험도 평가 등을 감안하여 권역화지역 재검토 예정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이전까지 발생한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경기 북부에서 발생하였으나, 이번에는 우리나라 돼지사육 규모가 가장 큰 충남에서 발생하여 사안이 중대하고 또한 전국 확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용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였다.

 

아울러 “그간 충남 지역에서는 양돈장은 물론이고 야생멧돼지에서도 ASF 검출이 없어 야생멧돼지 주요 활동 지역인 경기·강원 및 경북지역 중심으로 발생했던 그간 발생 양상과 차이가 있으므로, 전국 지방정부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검출이 없었던 지역 농장에서도 언제든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예찰·소독·점검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하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