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7월부터 ‘우리흑돈’ 씨돼지 300여 마리를 지자체 축산 진흥기관, 종돈장(씨돼지 농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장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 보급 수요를 조사한 결과, 돼지인공수정센터, 민간 종돈장, 지자체 축산 진흥기관 등에서 씨돼지 300여 마리를 신청했다. 올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을 신청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와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가축 배부 규정에 따라 씨돼지 50마리(암 40마리, 수 10마리)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경기도와 충청남도 지역에서 ‘우리흑돈’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흑돈’ 정액을 취급하는 돼지인공수정센터가 올해 1곳 추가돼 총 4곳으로 늘어 3원 교잡*으로 돼지를 생산하는 양돈 농장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 정액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3원 교잡은 3품종을 교배해 돼지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 일반적으로 아비는 ‘두록’, 어미는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잡종(F1)을 활용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하고 있는 씨돼지의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법 시행규칙 제30조에 따라 종돈업 또는 돼지 사육업 허가 및 등록을 받은 자가 준수해야 하는 악취저감 시설·장비의 가동에 관한 사항을 지난 6월 26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에서 악취저감 장비·시설의 가동은 「축산법 시행규칙」 별표 3의3 제2호가목4)가) 및 제5호사목1)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불가피한 사유”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1. 축사 및 관련 시설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필요한 경우, 2. 악취 센서, 가동 시간 조절기 등 전자동 장비를 활용하여 악취가 발생하는 특정 조건에서만 악취저감 장비·시설을 가동하는 경우, 3. 화재 등 재해 발생위험이 있는 경우, 4. 가축전염병 발생,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시설 가동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 2023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매 3년이 되는 시점(매 3년째의 6월 30일까지를 말한다)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개선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하며 이 고시는 발령한 날부터 시행한다.
충청남도 내 양돈농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생산한 돼지고기 ‘한돈’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는 지난 6월 23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2023년 충남세종 한돈인 한마음 대회’를 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5125㎏을 도를 통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돼지고기는 도내 양돈농가가 돼지를 키우면서 조성한 자조금과 대전충남양돈농협,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협찬으로 마련했다. 충남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장애인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돼지고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호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가 힘을 모았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품질 좋은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는 지난해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함께 돼지고기 9,800㎏(7,000만원 상당)을 기탁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양돈장 257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7일까지 2주간 가축분뇨 처리 집중 지도·점검한다고 밝혔다. 하절기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와 함께 최근 가축분뇨 처리시설 분뇨 유출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도내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행정시(제주시 183, 서귀포시 74)가 가축사육업 인허가, 축산물 이력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등의 현황자료에 기초해 1차 자체 점검을 진행하며, 이어 소규모, 고령농 및 시설 노후화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 취약 농가를 비롯해 발생 예측량 대비 수거량이 상이한 농가 등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도와 행정시가 현장 합동점검을 한다. 점검에서는 분뇨이송 배관, 저장조 등 노후화된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하절기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취약 농가에 대한 가축분뇨 처리 등 시설 관리 및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농가 인식개선 등을 지도하는 한편, 가축분뇨 부적정처리 등 가축분뇨법 위반사항 발생 시 즉시 단속부서와 상황을 공유해 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월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한한돈협회 회장단 및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최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도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 및 양돈조합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안정적인 돼지 사육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국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대한한돈협회에서는 돼지고기 할당관세 도입 물량 및 시기 조절, 양돈 농업인 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한 지원, 양돈 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정황근 장관은 “7월 행락철, 9월 추석 등 성수기에 국민 필수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할당관세를 시행하였다”며 양돈인의 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축산법」 등 축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 축산업계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모돈의 비생산 일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음파 임신 진단 영상을 분석하는 조기 임신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비생산 일수 : 임신 가능한 암퇘지가 임신 및 분만을 하지 않은 채로 있는 기간의 총합 모돈이 비생산 일수가 길수록 사료비 등 경영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주요 경영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인공수정 후 임신 여부를 되도록 빨리 확인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는 다시 인공수정을 해야 비생산 일수를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모돈 1,131마리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모형(모델)의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보완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개발한 인공지능 모형의 임신 판정 정확도는 약 98.1%(임신기간 18∼21일)*로 나타났다. * 임신 기간별 정확도 : (15∼17일) 82.5%, (18∼21일) 98.1%, (22∼28일) 99.2% 기존에는 주로 인공수정 후 1차로 재발정 징후를 관찰하고 2차로 초음파를 판독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를 찾았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초음파 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12일 축산환경관리원·행정·한돈협회·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축산악취 전문가들로 컨설팅단을 꾸리고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집중관리에 나섰다. 그간 노후시설 개선,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 양돈업계별 악취저감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농가간 악취관리 수준에 격차가 발생하고 전체 양돈산업에 대한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255개소 양돈장의 악취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근원적인 개선이 필요한 양돈장 27개소를 선별해 6월부터 전문가 합동 컨설팅 및 이행여부 점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단을 통해 악취발생원에 대한 근원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컨설팅 거부 및 불성실 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수시 지도·점검, 폐업유도 등 지속적이고 강경한 대응으로 양돈장 악취관리 수준을 상향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축산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전남산 축산물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홍콩시장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육가공업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전남도의 정책 지원에 따른 것으로, 수출 품목은 돼지고기와 한우고기다. 전남도는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축산물 수출협의체로 구성된 도내 광역브랜드 및 한우·돼지고기 축산물 가공업체에 수출물류비, 포장재 구입비, 판촉 행사비, 마케팅비 등 소요 비용을 ‘전남산 축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 6억원에 이어 올해 3억원을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동명축산(대표 변재호)은 돼지고기를 2022년 1천800마리, 약 10억원 분량인 154톤 수출했으며 올들어서도 630마리, 약 3억원 분량인 50톤을 수출했다. 최근 홍콩거래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수출물량을 연간 200톤 이상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냉장 지육으로 돼지 전 부위를 수출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이밖에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인 목심과 앞다리(냉동)도 연간 30톤 규모 신규 계약을 해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재고량 감소와 한우 수급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발표한 축산관측동향(돼지) 2023년 6월호 내용을 소개한다. ■ 사육 의향 - 2023년 모돈 사육의향 전년 대비 감소세 지속 표본농가(109호) 조사 결과 모돈 사육 의향 전년 대비 감소세 지속 전망이다. ■ 사육 전망 - 6월 돼지 사육마리수 전년 대비 감소 전망 6월 돼지 사육마리수는 1,188만마리로 전년(1,189만9천마리) 대비 0.2% 감소, 평년(1,181만5천마리) 대비 0.6% 증가 전망이다. 6월 모돈 사육마리수는 97만3천마리로 전년(97만6천마리) 대비 0.3%, 평년(98만4천마리) 대비 1.1% 감소 전망이다. 2023년 12월 돼지 사육마리수는 1,165만2천마리 전망으로 전년(1,186만9천마리) 대비 1.8%, 평년(1,181만마리) 대비 1.3% 감소 전망이다. 2023년 12월 모돈 사육마리수는 96만9천마리로 전년(97만4천마리) 대비 0.5%, 평년(97만9천마리) 대비 1.1% 감소 전망이다. ■ 도축 동향 및 전망 - 2023년 돼지 도축마리수 전년 대비 감소 4월 도축마리수는 3월 ASF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물량 추가 도축으로 일평균 작업마리수 소폭 증가하였으나 작업일수 감소로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6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지난 5월 26일 발표된 정부의 수입 돼지고기 45,000톤에 대한 할당관세 추진 발표와 관련해 정부의 무리한 물가관리에 한돈농가가 애꿎은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할당관세 전면 철회 협조를 요청했다. 한돈협회는 지난해에도 돼지고기 할당관세 조치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44만톤의 돈육 수입상황을 야기했고, 이로 인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낮은 연평균 돈가를 기록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여 한돈농가의 경영난 가중에 직격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면피성 정책에 불과한 돼지고기 할당관세 조치를 올 하반기에 재차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현재 한돈농가들은 여전히 ▲사료값 급등 등에 따른 초고생산비, ▲사료 품질 저하에 따른 생산성 악화, ▲연 40만톤을 넘는 초고 돈육 수입량, ▲소비둔화로 인한 돈육 재고량 급증,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연평균 돈가 등 5중고를 겪고 있어 도폐산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정부는 실효적인 한돈농가 경영안정 대책이나 사료값 인하 조치는 전무한 채 농가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