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고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지난 11월 말경 서울에 내린 눈(16.5cm)은 117년 만에 11월 최대 적설량이었고, 예년과 다른 많은 습을 머금은 습설(濕雪) 이었다는 점이었다. 습설의 원인은 예년보다 서해안 해수면 온도가 1.5℃가 높아 많은 수증기를 발생하였고, 북쪽의 영하 40℃의 찬공기가 직하강하여 눈으로 바뀌면서 11월 첫눈치고는 무겁고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며 올겨울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계명대학교 지구환경학과 김해동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겨울 기온이 영하 18℃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과거 미국 텍사스에서 영하 18℃ 이상 떨어지는 추위로 수돗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미국이 겪은 ‘텍사스 한파’와 유사한 한파가 이번 겨울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약하면 예년보다는 평균온도는 약간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는 하나 여름철 국지성폭우가 내리듯이 올겨울은 한파의 변이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도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지침 개정과 관련, 협회가 지속해서 건의해 온 핵심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지침 개선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농식품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룬 값진 결실이다. 협회는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연령제한으로 인한 중견 농가의 배제, 일회성 경미 과태료만으로도 사업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제도, 제한적인 시설 지원항목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 차례 농식품부를 방문하여 한돈농가의 입장을 설명하고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2025년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기존 만 50세 이하로 제한되었던 연령제한 전면 폐지, ▲일회성 과태료 처분 농가 지원 제한 완화, ▲축사 냉난방 장치 신규 지원, ▲폭염·혹한 대비 시설 지원 강화 등 지원항목을 확대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지자체 평가체계를 통해 생산성 향상 의지가 있는 농가, 폭염·혹한 등 이상기온 대비 시설을 설치하려는 농가, 임신돈 군사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자 하는 농가 등에 대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1. 들어가며 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겨울철 기온변화 추세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연도에는 혹한의 날씨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대한민국의 겨울철 기온은 전반적인 상승 추세 속에서도 불규칙적인 양상을 보인다. 변화무쌍한 겨울 날씨로 인해 돼지 사육 환경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돼지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요구된다. 겨울철 사양관리라고 하면 자돈/육성/비육관리 포인트 또는 재해예방 대책 등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럴 때일수록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번식구간(임신/분만) 사양관리 부분을 한 번 더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여 생산성 향상 및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겨울철 번식돈과 포유자돈의 사양관리에 중점을 두고 기술하고자 한다. 2. 겨울철 임신사의 조도 중요성 임신사의 겨울철 낮은 일조시간과 조도는 임신모돈의 스트레스 증가와 번식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조도가 유지되어야 정상적인 번식주기와 수태율을 보이기 때문에 임신사의 조도 개선은 모돈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에
▶ 윤수일의 아파트 : 기성세대의 안정된 꿈 198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아파트는 기성세대의 안정과 성공을 상징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며, 공동체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이룬 경제적 번영과 안정의 표상이었다. 축산물 소비에서도 기성세대는 가족 중심의 전통적 소비 방식을 선호했다.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를 즐겼고 지역 특산물에 대한 애착 또한 강했다. 그들에게 고기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의 상징이자 축제의 중심이었다. ▶ 로제의 APT : MZ세대의 현대적 고민 MZ세대에게 아파트는 이제는 안정의 상징이 아니다. 로제의 APT는 현대적 불안과 고립을 상징하며, 경쟁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이 세대의 정서를 대변한다. 축산물 소비에서도 MZ세대는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환경 보호, 윤리적 소비, 그리고 대체육과 같은 지속 가능한 선택지가 그들의 관심사다. 이들은 전통적 소비 방식보다는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축산물 소비를 지향한다. 이들의 선택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생산 방식, 그리고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로 나타난다. ▶ 공간과 소비, 그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월 4일 경기 여주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10만4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20번째)에 이어 지난 1월 6일 전북 김제 소재 육용오리 농장(1만6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21번째)되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24.10.29.~) : 21건(인천 1, 세종 1, 경기 4, 강원 1, 충북 3, 충남 2, 전북 6, 전남 2, 경북 1) ■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중수본은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경기·충청·세종·전북 지역에서 이번 겨울철 산란계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데 산란계 사육이 많고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14개 위험 시군을 중심으로 3개 권역*을 구분하고, 현재 운영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단을 파견하여 관리한다. * 1권역(경기 7개 시군) : 안성, 여주, 화성, 이천, 평택, 김포, 포천2권역(충청·세종 6개 시군) : 충남 아산·천안·청양, 충북 음성·진천, 세종3권역(전북 1개 시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은 한국품질보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지난 12월 20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우성의 자발적 검증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제3자 검증은 기업의 ESG 활동 성과와 운영 시스템을 독립적 검증 기관이 평가하여 신뢰성과 유효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ESG 경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동안 우성 및 우성사료의 전 사업장 11곳을 대상으로 직접배출원(Scope1) 및 간접배출원(Scope2)에 대해 진행되었다. 우성은 제3자 검증을 통해 수집된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적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품질보증원 제3자 검증은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1월 2일 본부(세종)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였다. 시무식은 무안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시작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위성환 본부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엄중한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 임·직원의 개개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물 위생·검역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였다. 이어서 위성환 본부장은 “가축방역 전문기관으로서 악성가축전염병의 통합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국민에게 공급하는 우리기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히며, 2025년 을사년 새해 임·직원이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더욱 더 강하고 유능한 조직 만들기를 당부하였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은 지난 12월 26일에서 28일까지 2박 3일간 천안 소노벨(사파이어 홀)에서 사무운영직 35명에 대한 직무교육을 하였다. 위성환 본부장은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기관 직원들이 직무능력 향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사무운영직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동 교육에 참여하여 업무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과정은 행정업무편람, 원페이지 보고서 및 일반 보고서 작성 및 피드백, 챗 GPT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스킬 등 행정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실시된 사무운영직 직무교육은 위생방역본부 직종별 직무교육 총 6회차 교육 중 1회차 교육으로 ’24년 12월 ~ ’25년 5월까지 일반직·관리자·보직자 등 13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되었다. ‘을사년’은 성장과 지혜, 유연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푸른색은 ‘성장과 번영’을 뱀은 ‘지혜와 통찰’을 의미한다고 하여 부드럽고 신중하게 상황에 적응하면서 발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2025년 양돈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2024년 ‘갑진년’의 양돈시장은 청룡처럼 도약하여 목표한 바를 이루었던 시장일까? 농장의 생산성이나 지육시세 등 일부 측면은 도약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다만 전체적인 양돈시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차는 분명 존재하였다. 2025년 양돈시장이 유연한 변화를 통해 성장과 번영을 할 수 있는 시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글을 시작해 보려 한다. 1. 2024년 양돈시장을 되돌아보며…. 2024년 우리는 어떤 것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국내외적으로 여러 이슈 사항들이 있었겠지만, 양돈시장과 연관성을 가질 만한 사항들에 대해서만 한번 되뇌어 보았다. “역대급 폭염”, “늦더위”, “여러 가축전염병(ASF, PED, AI, LSD 등)의 수난”, “11월 폭설”,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추석 명절 이후의 이례적 고돈가”, “12월 6천원대 지육가” 등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이다. 새해 복(豚) 많이 받으십시오. 뱀은 지혜롭고 신중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청색 뱀의 해로도 불리며 청색은 안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색이다. 그리고 번영과 성장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게 인터넷에는 이야기하는데 2025년에는 한국에 있는 모든 양돈인들이 안정되고 많이 성장하기를 필자는 두 손을 모아 꼭 이루어지기를 빈다. 그래서 2025년에는 양돈인들 모두가 복(豚)스럽게 활짝 웃자. 필자가 주변에서 축산인들을 통해 축산 관련 소식을 자주 듣는다.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2024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발생했다는 것이고, 소에서는 럼피스킨이 매년 단골 질병이 될듯한 분위기이다. 또한 지금 양계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소식을 뉴스에서 듣는 것 등…, 이 세 가지가 우리에게는 거부감 없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는 것이다. 필자가 현장에서 현역으로 활동할 때는 돼지 오제스키나 돼지 열병이 발생했다면 발생 지역은 방역한다고 난리가 나고 9시 뉴스에서는 중요한 뉴스로 방송이 되었다. 정말 방역을 대대적으로 했는데도 휴…. 양돈 관련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아프리카돼지열병(A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금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다수의 미흡사항이 확인되었고, 전국에 많은 수의 겨울철새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19건 발생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24건*)과 겨울철새 서식 현황(12월 132만 마리**)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농장별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조기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24.10.2.~) : 24건 - (지역별) 제주 6건(서귀포4, 제주2), 경기 5(안성2, 용인1, 포천1, 고양1), 전북 4(군산2, 정읍1, 김제1), 충남 3(금산), 충북 2(진천1, 충주1), 강원 1(횡성), 경북 1(영천), 경남 1(김해), 울산 1(울주) ** 겨울 철새 서식 조사결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2월 31일 축종별(소·닭, 돼지) ‘축산농가 악취저감시설 운영 매뉴얼’을 지자체와 생산자단체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축종별 악취저감시설과 시설별 장·단점, ▲시설의 활용 방법과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악취저감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작동시키기 위한 관리 흐름도를 수록하였고, 향후 축산농가 방문 시에도 매뉴얼을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홍길 원장은 “악취저감시설 운영 매뉴얼이 악취저감시설을 운영·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축산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