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 도드람, “품종이 곧 프리미엄”, 품종 차별화로 승부 거는 식품업계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소비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던 ‘품종’까지 따지기 시작했다. 맛, 영양, 식감은 물론 제품의 희소성과 스토리까지 좌우하는 ‘품종’이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식품업계도 본질에서 차별화를 찾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에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단순한 고급화가 아닌 품종 자체의 희소성과 차별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육류, 과일, 곡물, 가공식품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유전적 특성으로 맛과 영양, 식감, 심지어 시각적 만족도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품종’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프리미엄 돼지고기 라인 ‘THE짙은’을 통해 품종 차별화 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는 생산성과 다산성을 우선한 YLD 3원 교잡이 주류를 이루지만, 도드람은 맛 중심의 차별화를 위해 요크셔(Y), 버크셔(B), 두록(D)을 교잡한 YBD 품종을 채택했다. YBD는 국내 전체 돼지고기 생산량의 약 0.3%에 불과할 만큼 희소성이 높은 품종으로, 진한 육색과 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