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는 전 세계 양돈산업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질병이며, 유행성 폐렴(EP) 및 돼지 호흡기 복합 증후군(PRDC)의 주요 원인체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M. hyo에 감염된 돼지는 마른기침(가래가 나오지 않는 기침)을 주 증상으로 나타내며, 돼지 기도에 존재하는 섬모(필터 역할 수행)의 손상과 면역 시스템 교란으로 인해 면역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M. hyo는 다른 바이러스 및 세균의 감염을 용이하게 하여 전반적인 피해 규모를 확대한다. M. hyo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폐렴(EP)은 대부분 만성 형태로 진행되며 높은 이환율과 낮은 폐사율, 그리고 성과 지표의 저하를 특징으로 한다. 육성-비육돈에서 주로 발생하고 폐사율이 높지 않아 간과되기 쉬우나 일당증체량(ADG), 사료 요구율(FCR) 및 출하일령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야기한다. M. hyo는 돼지 호흡기 복합 증후군(PRDC)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혼합 감염을 유발하여 높은 폐사율과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M. hyo 음성돈군이 양성 전환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7월에도 연신 휴대폰 긴급 문자가 울린다. 폭염경보라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이다. 사람이야 야외활동 자제하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나 그늘에 앉아서 체력 보충하고 쉴 수 있지만, 돼지는 정해진 돈사 이외에는 어디든 갈 곳도 없다. 땀도 흘리지 않아 살인적인 외부 온도에 대응하여 체온을 낮출 수도 없고 그나마 호흡으로 조절하지만,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려면 서열 높은 돼지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나마도 여의치 않다. 아래 내용에서 혹서기에 폐사가 집중되는 구간과 이유, 주요 부검소견에 관해 기술하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기술해 보고자 한다. 1. 돼지 생애에서 더위를 가장 느끼는 시기는 언제일까? 더위에 가장 취약한 구간이 어디인지 파악해야 한다. 돼지는 여름철에 피부에 물을 적신 후 물이 증발하는 과정으로 열을 배출한다. 체중이 많을수록 대사에너지는 많아지므로 혹서기 때는 체중이 많은 모돈과 비육돈은 자돈보다 더 많은 열을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체중 대비 피부의 면적을(체표면적) 비교하면 체중이 많을수록 체표면적은 작아서 모돈, 비육돈이 더위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하다. 즉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는
1. 시작하며 양돈장에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양돈장 운영 중단 또는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는 ASF, 2~3년마다 기승을 부리며 생산성적 상에 폭탄과 같은 손해를 끼치는 PED, 그리고 최근 가장 큰 이슈인 고병원성 북미형 PRRSV까지 모두 차단방역의 실패에 기인하는 질병들이다. 이렇게 굵직한 질병들을 포함해 사소한 모든 질병들 모두, 해당 병원체가 농장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지 않게 하는 외부 차단방역, 이미 농장 내로 유입된 것들에 대해서는 옆 돈사, 옆 돈방, 옆 돼지로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부 차단방역을 통해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차단방역의 큰 항목들로는 먼저 외부 차단방역의 경우 돼지, 차량, 사람, 위치(환경), 사료와 음수,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 항목이 있다. 이 중 돼지와 차량을 가장 위험한 요소로 보고 많은 방역 절차를 수립하게 된다. 돼지는 질병을 매개하는 숙주 그 자체이며, 내 농장에 없는 질병을 체내에 직접 가지고 돈사 내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가장 위험한 요소라 볼 수 있다. 또한 차량도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경우, 바퀴나 화물칸 등에 대량의 유기물이 묻은 채로 하루에도 여러 농장을
1. 부종병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는가? 돼지 부종병은 시가독소 생산 대장균(Shiga Toxin-Producing E. coli; STEC)에서 생산하는 시가독소(Stx2e)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감염은 이 대장균(STEC)에 오염된 환경이나 모돈 등에 노출되면서 시작된다. 균이 장 상피세포에 부착되어 콜로니를 형성하면 생산한 시가독소가 장을 통해 흡수되어 혈관으로 유입되기 쉬워지며, 흡수된 시가독소는 돼지 적혈구에 쉽게 결합하여 체내 여러 부위로 운반된다. 시가독소는 이 독소의 수용체(globotriaosylceramide, globotetraosylceramide)가 상당히 많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부위의 혈관 내피들을 주요 표적으로 공격하는데, 시가독소가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세포사멸을 초래하여 돼지의 세포들에 손상을 입힌다. 그 결과로 부종병에 감염된 개체에서 안검 및 안면부 부종, 말단부 괴사 신경증상, 기립불능, 급사, 증체 저하 등의 임상 및 준임상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2. 부종병은 언제 주로 발생하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부종병은 포유자돈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이유
1. 시작하며 올해 봄은 예년보다 일교차가 크게 느껴지며 따뜻한 봄이 더디게 찾아오는 듯하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오랜 기간 지속되니, 육성·비육돈의 호흡기 질병에 대한 관리가 더욱 어려워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구제역, 고병원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이르기까지 최근 문제가 되는 전염성 질병에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유일한 숙주는 돼지이다. 양돈농가에 고질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PRRS바이러스는 그 병원성이 센 쪽으로 변이가 되었다. 환경적인 어려움에 더해 전염성 질병까지 양돈농가의 불안을 초래하는 만큼 방역적인 관심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매년 집계되는 한돈미래연구소 한돈팜스 전산성적 보고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양돈업에서 생산성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인 이유 후 폐사율의 개선이 쉽지 않다. 모돈의 생산성 측면에서도 양돈 선진국에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유 후 폐사율만큼은 농가의 수익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되지 않은 채 낮은 돈가가 형성될 때면, 농장 운영의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개선 지표이다. 2. 이유 후 폐사의 주요
본격적인 환절기인 4월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농장의 생산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폐사율 관리이다. 특히 육성·비육돈 단계에서의 폐사는 농장의 전체적인 성적을 크게 저하할 수 있고, 사료를 많이 먹고 다 커서 죽는 것이기 때문에 농장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특히 4월은 일년 중 일교차가 특히 큰 환절기로 호흡기 질병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급성 위궤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따라서 육성·비육돈의 폐사율을 줄이기 위한 사양관리 및 사료·영양관리의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겠다. 1. 육성·비육돈 폐사율 감소를 위한 환경 및 질병관리 가. 기본 환경관리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돈사 내 환경 유지가 필수적이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돼지의 생육 단계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보온 시설과 환기 시스템을 적절히 운영해야 한다. 돼지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데, 특히 요즘 돼지는 다산성 모돈에서 태어난 정육형 돼지들이 대부분이다. 예전보다 등지방이 얇아지도록 개량되어 있는데 이런 요즘 돼지들은 특히 온도 변화에 더 취약하다. 돼지는 4~5℃ 이상의 일교차는 견디기 어려운 동물로,
기관·단체
(사)한국양돈연구회, 제44회 전국양돈세미나 개최 … 제26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 진행
질병·방역·위생
우리 농장 호흡기 질병 현황판, 도축장 폐 병변 검사 / 박새암 팀장
사료·종돈
선진, ‘2025 별이야 페스티벌-스타필드X안성문화장 희망나눔 먹거리축제’ 지역상생 푸드쇼 펼쳐
식품·유통
축산물품질평가원, ‘2025년 하반기 저탄소 인증 축산물 유통‧판매 지원사업’ 참여업체 10월 26일까지 공모
사료·종돈
선진포크한돈, ‘2025 BMW 모토라드 데이즈’서 캠핑 감성 담은 특별한 맛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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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스노우피크 설봉제‘ 캠핑족 대상 한우 매력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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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제 누리집에서 식육포장처리업소 정보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