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을 한 결과 위반업체 209개소(237건)를 적발하였다. 이번 단속은 축산물 가공·판매업체, 관광지 주변 음식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 등을 대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을 점검하였다. 돼지고기·쇠고기 등 축산물은 원산지 표시 위반 상위 품목*으로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 * 위반 상위 품목 : ‘21년(1위 배추김치, 2위 돼지고기, 3위 쇠고기, 4위 콩 → ’22년(1위 돼지고기, 2위 배추김치, 3위 쇠고기, 4위 닭고기) 올해는 단속 업체수를 전년보다 35.0% 늘렸으며, 현장에서 원산지 판별 돼지고기 검정키트를 활용하고, 부정유통 우려가 있는 정보를 사전 수집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 결과 적발 실적은 3.5%가 증가하였다. * 단속업체 수 : (ʾʾ22년) 16,513개소 → (ʾ23년) 22,287(35.0%↑)/적발실적: (ʾ22년) 202개소 → (ʾ23년) 209(3.5%↑)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134건), 쇠고기(57건), 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최근 배합사료 업계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사료(대표 김경수)는 작년 12월과 올해 2월 각각 배합사료 포대(25kg 기준)당 500원, 625원씩 인하한 데 이어 8월 28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당 300원을 추가로 낮춰서 판매한다(누계 1,425원, 고점 대비 9.3%↓).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매월 약 3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3년 양축용 배합사료 월평균 생산량 1,762천톤 중 ‘22년 농협사료 시장점유율(17.4%) 반영 당초 사료업계가 사용 중인 옥수수 등 주요 원재료 도입가격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사료가격 인하는 4분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사료가격 상승 장기화, 최근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배합사료 가격을 약 2개월 앞당겨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 옥수수 : ’23.1) 336$/톤 → ‘23.7) 332(△1.2%), 대두박 : ’23.1) 548 → ‘23.7) 582(+6.3%)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급속한 성장을 겪어온 대한민국 양돈산업은 전통적인 소규모 사육시스템에서 점차 더 큰 규모의 전문화된 운영시스템으로 변화하였으며, 국내의 돼지들은 사양·육종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크고 빠르게 자라고 있다. 국내 양돈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유럽 양돈선진국에도 뒤처지지 않는 양돈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국내 양돈업도 몇 가지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다. 유럽 양돈선진국을 모델로 과감하게 도입했던 ‘다산성 모돈’은 산자수 증가라는 선물과 함께 자돈의 생시체중 감소라는 문제점도 동시에 선사했으며 ASF, PED, PRRS 등의 질병이 가져오는 생산성 하락은 양돈농가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국제 곡물가격 상승, 급격한 환율변동은 양돈농가로 하여금 사료 한톨 한톨의 가치가 전보다 소중해졌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사료(주) 연구진은 이러한 현실에 집중하여 주어진 영양소를 최대한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영양기술 ‘D·C·T’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자돈사료 ‘키워드림자돈’을 개발하였다. ■ 다산성 모돈 도입의 문제점 다산성 모돈의 도입으로 이후 국내 연평균 산자수는 21.2두(‘16년)에서 24
농협사료는 오는 8월 28일 출고분부터 10월 31일까지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300원(12원/kg)씩 할인판매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사료 가격을 조정(총 1,425원/포)하였으며, 이번 추가 할인으로 연간 1,337억원 이상의 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는 여전히 높은 국제 곡물가격과 최근 환율 급등으로 사료가격 조정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해 등으로 힘들어하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1개월 이상 앞당겨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선제적 가격 인하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가격 할인을 결정하였다”며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 발생 시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하여 협동조합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등 세밀한 번식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때, 소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의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자동 목걸이(스탠천)*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만 고정하는 보정장치는 소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소가 부상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 스탠천(stanchion): 소를 고정하기 위해 목을 붙잡아두는 자동 목걸이 이번에 개발한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소의 머리와 몸통까지 개체의 크기에 맞춰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세보정틀은 크게 몸통 고정 장비와 머리 고정 장비로 나뉜다. 몸통 고정 장비는 기존 사육 틀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사육장 울타리 안쪽에 지지대를 세우고 바깥쪽에 고정장치를 설치하여 소의 몸 양 측면을 고정한다. 또한 울타리 바깥쪽에서 볼트와 너트를 맞물려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체의 크기에 따라 1cm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머리 고정 장비는 기존 자동 목걸이 아랫부분을 개체의 머리 크기에 맞춰 조절하여 고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 이상민 행안부 장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8월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농가의 주생계수단인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하였다. 정부가 6~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 중 축산분야는 가축이 폐사되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의 경우 50%만 보조해 왔던 것을 전액(100%) 보조한다. 또한 어린 가축이 클 때까지의 소득 공백이 채워질 수 있도록 규모별로 최대 520만원(2인가족 기준)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8월 23일 발표된 지원기준에 대하여 호우 피해 복구계획과 함께 중대본 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한 이후, 행정안전부 재난대책비 등을 활용하여 소요 재원을 교부하고 시군구별로 피해자 계좌번호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8월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ˋ23년도 제4차 ‘외환리스크관리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최근의 환율 변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에는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임직원을 비롯한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 문홍철 팀장 및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권아민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경제 동향과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농협사료 외환리스크관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외부 전문가들은 견조한 美 경제지표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지속 여부, 중국 부동산 채무불이행 위기 및 경기 침체 우려, 유럽중앙은행(ECB) 및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기조 및 우리나라의 경제지표 등에 따라 향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환율 변동성 확대는 농협사료 경영안정과 농가 생산비 부담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렇기에 농협사료는 철저한 외환리스크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환율 변동에 따른 대응책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2002년부터 ‘외환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외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 연구개발실은 지난 8월 18일 부산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반추동물영양생리학실과 환경부담저감사료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산분야 탄소저감 분야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통해 축산농가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학교 연구실은 다양한 메탄저감 후보물질에 대한 반추위 발효 조절 연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물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농협사료 연구개발실은 선발물질에 대한 급여 실증연구를 담당하며, 저메탄 사료 급여에 따른 한우의 메탄저감 효과를 안성에 있는 연구목장에서 평가하여 최종 저메탄 사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 서자겸 교수는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축산분야 탄소중립 2050 추진전략에 따른 저메탄 사료의 보급이 이슈화됨에 따라 메탄저감 첨가제 및 저메탄 사료 개발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이 같은 공동연구는 저메탄 사료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축산농가가 당면한 탄소저감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 연구
여름휴가 피크철을 맞아 전국 각지 캠핑 명소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서며 2019년 530만명과 비교했을 때 2년 만에 32% 증가했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식품·유통업계는 간편식부터 소스, 주류 등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고기부터 시즈닝, 간편식까지 캠핑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각양각색의 도드람 제품으로 만드는 ‘먹핑’ 음식을 소개한다. ☞ 간편함, 실용성 업그레이드! 요긴하게 쓰일 도드람 캠핑템 SNS 인증이 필수라면 고급 식당의 바비큐 비주얼을 연출해 줄 시즈닝을 활용해 보자. ‘도드람 바비큐럽 시즈닝’은 외국식 바비큐 레시피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늘, 후추, 양파, 고춧가루 등을 넣어 개발한 양념 럽(Rub) 제품이다. 럽이란 다양한 향신료를 섞은 것으로 미국에서 주로 바비큐를 만들 때 고기에 문질러 굽는 양념을 말한다. 고기 위에 도드람의 ‘바비큐럽 시즈닝’을 톡톡 뿌린 후 구우면 스모크향이 더해진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바비큐럽
휴가철이지만 숙박과 항공료를 포함한 계속되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멀리 떠나지 않고 이국적인 음식으로 여행의 감성을 즐기려 하는 ‘푸드트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림은 더미식(The미식)의 ‘요리밥 3종’은 태국·홍콩 등 세계 각국의 인기 라이스 요리를 재현한 간편식 제품이다. ‘카오팟쌉빠롯’은 파일애플과 새우에 커리 향을 더한 파인애플볶음밥, ‘카오팟뿌’는 안남미 식감을 살린 밥에 국내산 붉은 대게살을 피시소스에 함께 볶은 게살볶음밥, ‘주러우차오판’은 천연 향신료 팔각으로 풍미를 더한 홍콩식 돼지고기볶음밥이다. 더미식 요리밥은 더미식셰프팀이 개발한 프롬더스크래치(From the Scratch) 비법 레시피를 적용해 각 나라의 현지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림의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중국 ‘쓰부’의 전통 레시피의 맛과 풍미, 식감을 그대로 상온 밀키트로 구현한 제품이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와 신선한 야채, 황갈색 전통 춘장이 조화를 이뤄 풍미가 깊고 진하며, 첫 입부터 마지막까지 면발에 고기와 소스가 함께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우린 닭육수와 야채육수를 황금비율로 밀가루와
충청남도는 지난 8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축산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 융복합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계획의 올바른 방향성 설정을 위해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및 농식품부 관계자, 한돈협회, 기업,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설명회는 사업 설명, 추진 상황 보고, 질의응답,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은 지역별 산재한 양돈농가를 스마트 축산단지로 이동시켜 축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축산단지 조성 대상지는 보령·서천 부사간척지와 당진 석문간척지이며, 스마트 축사와 분뇨에너지화시설, 도축장, 가공장 등을 구축하고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전북대·공주대·세민환경기술 컨소시엄을 통해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까지 간척지 활용 사업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등을 살피고 간척지 활용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을 수행 중인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이날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 품종을 교배해 생산한 돼지의 성장 기간에 지방 형성을 조절하는 특성 변화와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종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 재래돼지는 지방구조가 탄력적이고 근육 내 지방 침착이 우수하지만 성장은 느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장 능력이 우수한 품종인 요크셔와 두록을 이용한 3원 교잡 생산체계가 상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를 교잡해 생산한 자돈기(10주령)와 비육기(26주령) 돼지의 복부 지방에서 다중 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분석한 후 유전적인 특성을 비교했다. *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 유전체, 대사체 등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종합 데이터를 의미 분석 결과, 성장단계별로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들과 유전자의 발현 조절에 영향을 주는 디엔에이(DNA)-메틸화* 영역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유전자 기능분석을 통해 지방형성, 지질대사 조절, 세포분화 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 진핵 세포 생물체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생화학적 과정을 의미. DNA 메틸 전이 효소에 의해 DNA의 분자에 메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