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충북 동물위생시험소, 백신 접종 부작용 과학적 규명으로 농가 피해보상 근거 제공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매년 봄이 되면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럼피스킨 예방을 위한 정기 백신접종으로 분주해진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백신접종 이후 과민반응으로 가축이 급사하거나 백신접종을 위해 가축을 움직일 수 없게 보정하는 과정 중 스트레스로 임신 가축이 유산하는 등 부작용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것도 현실이다.

 

충북 동물위생시험소는 법정 의무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발생한 가축 폐사 및 유산에 대한 신속한 부검 등 질병 검사를 통하여 백신 부작용 여부를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농가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보상받는 경우

① 가축이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피해를 받은 것이 확인된 경우

② 폐사·유산 등의 피해를 유발하는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았음이 확인된 경우

 

2025년 농가에서 동물위생시험소로 백신 부작용으로 정밀진단을 의뢰한 사례는 지난 4월까지 169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45건이 백신 부작용으로 진단을 받았다. 나머지 24건은 백신과 무관한 질병에 의한 폐사로 확인되어, 해당 농가에 대한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필요한 지원이 제공되었다.

 

한편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 보상 제도는 시군에서 농가가 피해를 신청할 경우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결과를 근거로 시세의 80%를 지급한다.

 

변정운 소장은 “구제역과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재난성 질병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백신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적절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