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서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동물용의약품 등 산업발전을 위한 ‘2025년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동물약사업무 실무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2009년 처음 시작된 이래 17회를 맞이한 이번 워크숍은 정부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추진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동물약사 업무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수입업체, 정부기관 및 협회, 축산 전문지 기자, 용역기관 등 총 19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정병곤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한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방안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정책과 현장이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승교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은 “산업의 활력과 발전을 위해서는 민관 협동이 가장 중요하고, 앞으로도 민관 협동을 이룰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동식 부장(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은 “민관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긴 역사를 가지고 진행됨에 깊은 의미를 느낀다”며 “올해가 산업발전 계획 실천의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논의하며 발전하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축사를 마쳤다.
협회는 이날 산업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 동물질병관리부 이동식 부장, 동물약품관리과, 동물약품평가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 2025년 동물약사업무 워크숍 주요 발표내용
•조현준 사무관(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은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방안’에서 글로벌 동물약품시장의 반려동물 산업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신약 개발과 재투자에 한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KVGMP 및 품질관리 체계의 국제 수준 상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GMP 선진화 등 제도 변화가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R&D강화, 규제 혁신, 수출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설명하였다.
•장예림 주무관(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은 ‘동물용의약품 제도개선 과제’에서 동물용의약품 제도개선을 위한 추진 과제 중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사전검토 도입, 희귀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개선, 동물용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 강화, 품목허가‧신고 갱신제 도입, 동물용의약(외)품 표준제조기준 마련, 해외 실시 임상시험자료 요건 인정, 수입 동물용의약품 해외 제조소 등록 및 현지실사, 임상시험계획 승인 민원신청 개선을 소개했다.
•허성회 전무(주관 연구용역 기관 ㈜슈어어시스트)은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가이드라인 마련 연구’에서 선진 GMP 도입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고시 제정(안) 및 규정 개정(안) 마련, 시설·운영시스템 적용 가이드라인 제공 계획 등을 밝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들의 실상 파악이기 때문에 업체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2025년 동물약사업무 워크숍 주요 특강내용
•나승식 대표(녹십자수의약품(주))는 ‘글로벌 동물약품 시장동향 - 한국기업의 글로벌 전략 시사점’에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함께, 국내 산업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효과적인 대응 전략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정현진 대표(한국엘랑코동물약품(주))는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중국 동물약품 등록 사례’에서
과거 중국 시장 진출 시 마주했던 주요 장벽과 현재의 등록 요건과 함께 효과적인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희 연구사(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는 ‘소수축종용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에서 축산물 PLS 제도 본격 시행과 식용 소수축종(양, 오리, 염소)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소수축종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로 소수축종에 필요한 동물용의약품 허가 확대(안전사용기준 마련)임을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남민우 주무관(검역본부 연구기획과)은 ‘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민간개방 확대방안’에서 민간개방 제도와 필요성, 운영현황,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특수연구시설 이용신청법과 운영기준을 실제 화면을 활용하여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신수진 주무관(검역본부 빅데이터팀)은 ‘아지트 시스템 사용관련 설명’에서 아지트 시스템의 사용방법 및 주요 문의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아지트 시스템은 사용자들을 위해 개선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고 개선을 위해 많은 의견을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정병곤 회장은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강의별로 핵심 내용을 요약하며 주요 내용을 평가하였고, “추가적인 질의 사항이 있거나 개선을 위해 건의할 내용이 있을 경우 전달주시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