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최근 SNS와 유튜브에서는 ‘라드 베이킹 레시피’, ‘라드 쿠킹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연이어 업로드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라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름도 힙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와 맞물려 빠르게 퍼져 나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한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담아내며 ‘지금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라는 호기심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기존의 정보성 영상에서 벗어난 연출을 통해 소비자가 라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영상은 본편 외에도 총 6편의 숏폼도 제작해 8월에 3편, 9월에 3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8월에 공개되는 첫 번째 숏폼 영상은 외국인 모델을 활용한 패션 화보 콘셉트, 두 번째는 요리 유튜브 방송을 패러디해 ‘K-라드’의 풍미를 강조하는 장면, 세 번째는 ‘적당히 맛있다’는 엄마의 말에 라드 한 스푼으로 감칠맛을 살리는 상황극 등 위트 있는 설정으로 구성됐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디지털 영상 공개를 기념하는 온라인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한돈자조금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 영상을 시청한 뒤 관람평과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경품은 라드를 직접 경험하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돈 라드유’를 비롯해 한돈구이세트, 한돈 굿즈, 네이버 포인트 등 실생활 밀착형으로 준비했다.
한편 여기에 더해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온라인 퍼스트 세대를 겨냥하여, SNS 해시태그 이벤트,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레시피 영상 시리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단순히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주방과 요리를 더 즐겁게 만드는 아이템’이라는 이미지로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등과 활발히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손세희 위원장은 “라드는 단순한 조리용 기름이 아닌,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라드를 비롯한 한돈의 가치를 새롭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라드는 오랫동안 중식 요리에나 쓰는 ‘옛날 기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젊은 세대의 부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새로운 맛의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라드를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푸드 아이콘으로 재해석해, 디지털 네이티브와 함께 주방 문화를 새롭게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