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17일부터 9월 24일까지 경상북도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검역본부·세계동물보건기구 공동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에서 아시아 회원국에 동물질병진단 선도기술을 전수·공유하는 국제행사로서, 2012년부터 13년간 16개국 180명에게 최신 진단기술과 질병 방제전략 등을 교육하며 아시아 지역 수의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지정 현황(연도) : 브루셀라(’09), 뉴캣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12), 광견병(’12), 일본뇌염(’13), 구제역(’16), 살모넬라증(’18), 조류인플루엔자(’20)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진단 교육도 함께 하여 아시아 지역 국가의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은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6개국*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교육으로, 항생제 내성 검사에 필수 기술인 세균 분리, 항생제 감수성검사, 결과 분석 및 활용 등을 전수하였다.
* 참가국 :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칼레도니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스리랑카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동물질병진단과 항생제 내성 대응은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과제”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진단·방역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