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동물용의약품 등 산업발전을 위한 ‘2023년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민·관이 함께 소통하여 서로의 업무 이해도를 증진하고, 동물약사 업무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수입업체, 정부기관 및 협회, 축산전문지 기자단 등 총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특강 및 초청 강연이 진행되었다. 정병곤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K-Food+ 수출확대」 및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정책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있어 업계는 이 기회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워크숍도 정부와 산업계가 현안을 공유하고 변화의 시대를 맞아 ‘화합과 소통을 통한 도약’을 주제로 준비하였다”고 덧붙였다. 홍기성 과장(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은 축사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상황을 분석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에서도 「K-Food+ 수출확대」,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사업, 동물용의료기기
농협 축산경제는 올해 축산환경을 개선한 우수농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6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본선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농협 축산경제에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후원하는 대회로 도별 지역본부에서 예선평가를 거쳐 선발된 축산환경이 우수한 농가(도별 최대 5호)에 대하여 본선 평가를 하게 된다. 본선 평가는 7월 한 달간 실시할 예정이며, 농식품부, 환경부, 학계, 관계기관 및 환경시민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현장평가와 최종 심의를 거친다. 최종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대통령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등 포상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7월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였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하여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였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하여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으며, 2022년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보다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하반기(8월)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인증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하여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계약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6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8개 지원 원산지표시 관리 전문 인력 38명을 투입하여 위반업체 71개소를 적발하였다. 이번 단속은 해마다 위반 비중이 높은 배추김치, 돼지고기 등 국민 관심 품목에 집중하였다. 단속결과 거짓표시 47개소, 미표시 24개소를 적발하였으며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 23건(29.1%), 돼지고기 19건(24.1%), 콩 11건(13.9%), 쇠고기 9건(11.4%), 닭고기 8건(10.1%), 쌀 3건(3.8%), 고춧가루 2건(2.5%), 기타 4건(5.1%) 순으로 나타났다. - 돼지고기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 예【경기 화성시 소재 OO음식점은 미국산 돼지고기 목전지살을 구매하여 제육볶음 메뉴로 조리하여 판매하면서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여 판매(위반물량/금액 : 465kg / 2,092만원)】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소는 형사입건·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57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은 식품 및 축산물 HACCP 인증업체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HACCP 인증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전격 개시한다. 기존에 HACCP 인증서를 발급받고자 하는 경우, 관할 HACCP인증원 지원별 이메일,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해 발급을 신청하고 우편발송 또는 방문하여야만 인증서를 수령할 수 있었다. 따라서 HACCP인증원은 현재 2만 6천여개소에 달하는 HACCP 인증업체의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 HACCP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고자 하는 업체는 ‘해썹통합민원시스템 누리집*’에서 신청을 통해 수신된 문자메시지의 민원 접수번호를 입력하면 HACCP 인증서를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출력할 수 있다. * 해썹통합민원시스템 누리집(https://fresh.haccp.or.kr) - 로그인 - HACCP – HACCP인증 전자민원신청 – 접수증/인증서 발급 – 접수번호 조회 발급 유형으로는 신규 인증 뿐만 아니라 유효기간 연장, 변경에 따른 인증서 재발급도 가능하며, 영문인증서를 신청한 업소에 한해 영문인증서 또한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인증서를 활용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은 수제사료 등 온라인거래 활성화에 따라 7월 6일부터 8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에 대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와 허위·과장 광고 등 포장재 표시사항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37종, 중금속 7종, 동물용의약품 27종, 곰팡이독소 2종 등 유해물질 4개 항목 73성분을 검사한다. 또한 포장재 의무 표시사항(등록성분량, 제조 또는 수입 연월일 및 유통기간 등)과 허위·과장 광고를 점검하고, ‘무보존제’ 표시 사료 제품에 대해서는 보존제 5성분 검사를 통해 진위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 보존제 : 항산화제 3성분(에톡시퀸, BHA, BHT), 산미제 2(소르빈산, 안식향산) 조사결과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위반 내역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여 행정처분을 하고, 표시사항 오류 등 단순 실수에 의한 경미한 위반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표시기준 안내 등을 병행한다.
양돈 영양학의 시작과 끝은 사료 섭취량이다. 배합사료를 공급하는 회사는 최적의 영양 설계와 제조공정을 거쳐 고객농장에 사료를 공급한다. 심지어는 영양 설계 과정에서 돼지의 사료 허실을 감안한 사료 섭취량을 계산하고 있다. 그러나 하절기가 되면 이러한 노력이 무의미할 정도로 사료 섭취량이 떨어진다. 폭염으로 인한 사료 섭취량 감소는 인력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1. 위궤양에 따른 폐사 환경온도가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임상증상 중 하나가 위궤양으로 비롯된 폐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더위가 시작되면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궤양 부위의 출혈로 인해 위장에 혈액 또는 혈액이 뒤섞인 소화 혼합물이 관찰되고, 때에 따라서는 혈괴(clotted blood)도 확인할 수 있다(사진 1). 영양적인 요인도 일부 있겠지만 여름부터 시작하여 9월까지 특정한 계절에 집중된다면 영양적인 요인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판단하는 위궤양에 따른 폐사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고온 스트레스는 돼지를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아넣게 된다. 사료 섭취량이 급감하면서 위장 내 pH는 낮은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되고 이로 인해 급성으로 각질화 과정을 거쳐 위궤양으로 진행된다
책을 읽으면서… 일이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일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가치 있는 일, 끝으로 그냥 하는 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필자는 현장에서 땀 흘리면서 경험한 내용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로써 지면을 채우기로 했다. 이번에는 어떠한 내용으로, 그리고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줄 제목을 무엇으로 지면을 채워볼까 고민을 되풀이하다가 지난 5월 중순 발생한 구제역이 떠올랐다. 그래서 구제역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열공을 하던 중 “소비자들이 이상육(異常肉)을 이해하고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귀가 정말 맞는 글귀인지 필자는 태클을 과감하게 한번 걸어볼까 한다. 구제역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구제역 백신을 소, 돼지 등 발굽이 있는 가축에게 접종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는 축산인으로서 의무 사항이다. 그런데 소보다 돼지에게 있어서 고민거리는 이상육(異常肉) 발생률이다. 초기에는 소비자들에게 항생제 목살, 항생제 돼지고기, 고름 목살, 그리고 목심 화농으로 불리다가 언론을 통해 “이상육”으로 최종 정정되었다. “이상육”을 네*버 인터넷 어학 사전에서 검색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한돈협회는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 및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7월 17일(월)부터 7월 18일(화)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한돈의 즐거움이 한 곳에! 한돈페스타’를 공동 개최한다. 한돈페스타는 오랜 세월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함께해 온 한돈의 역사를 비롯해 한돈의 가치, 우수성 등 한돈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의 박람회로써 한돈산업을 일궈온 전국의 한돈농가, 전후방 산업 및 관계 부처, 소비자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 한돈, 앞으로의 100년 향한 ESG 비전 선포 17일(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한돈페스타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한돈산업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선포하는 한돈페스타 기념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 및 여야 국회의원과 소비자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수축산분야 최초의 의무자조금으로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한돈산업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한돈 ESG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한돈산업 발전에 쏟은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
여름철 양돈장의 가장 큰 고민은 성장 정체, 늘어난 분뇨처리량, 그리고 번석성적 저하일 것이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더 많은 첨가제(사료/음수)를 사용한다. 물론 에어컨과 첨가제는 더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큰 비용을 요구한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자원인 물의 효과적 사용과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 급수기의 유속을 수시로 점검하자. 급수기는 적당한 유속을 유지해야 한다. 혹자는 “급수기의 유속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목마른 돼지는 어떻게든 물을 섭취할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100% 잘못된 생각이다. 유속이 약하거나 너무 강한 급수기에는 접근 빈도 자체가 떨어진다. 이는 개별 급이기를 사용하는 모돈도 마찬가지이다. 관리자는 각 돈방의 급수기 유속이 적당한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2. 급수기가 막히는지 수시로 확인하자. 여름철 돼지 성장이 정체되면 항생제를 포함한 각종 첨가제 사용 빈도가 늘어난다. 이 경우 물 라인 속은 잡다한 찌꺼기가 눌어붙어 끈적한 막을 형성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면 어느새 물 라인이 막힐 수 있고, 완전히 막히지는 않더라도 돼지 건강
한국축산학회(회장 오세종)는 대한민국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홍문표 의원이 발의한 '한돈산업 육성법'을 환영하며, 이에 대한 우리 학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한돈산업은 2022년 9조5천억원의 생산액으로 농업·농촌 경제를 유지하는 대표산업이며, 돼지고기는 쌀과 함께 국민의 주식이 되어 소비자 물가 등의 국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이나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한돈농가를 보호하고 한돈산업을 지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적 근거는 사실상 부재한 게 현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돈산업 육성법'의 제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시의적절한 입법이라 할 것이다. '한돈산업 육성법'은 한돈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한돈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연구·기술 개발, 교육 및 전문인력의 양성 등에 관한 사항, 돼지고기 가격 및 수급 안정 대책의 도입, 한돈의 유통 기반 확충 및 품질향상 지원책 마련, 돼지고기 소비 촉진 유도 지원 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
1. 시작하며 포유자돈의 설사는 무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기온에 따른 포유모돈의 유질 저하, 높은 습도, 유속 증가 등 이유로 여름철에도 포유자돈 설사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이번 원고에서는 포유자돈의 설사 및 급폐사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농가에서 대비가 많지 않은 클로스트리움 디피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은 일반 농장에서 알기에는 다소 생소한 세균으로 포유자돈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속 세균의 한 종류이다. 포유자돈에서 소화기 질병을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 세균은 Clostridium perfrigens type A, Clostridium perfrigens type C, Clostridium difficile이 있으며 이러한 세균들의 특징은 혐기적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인 세균이다. 현재 부경양돈농협 양돈클리닉센터에서는 세균성 소화기 질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2017년도부터 혐기성 세균 배양시설을 도입하여 운영하는 중이다. 이러한 혐기성 배양시설을 통해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의 배양이 가능해져 클로스트리디움 세균의 정확한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