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에서는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ZnO)*, 황산구리(CuSO4)** 등 미량 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하여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돼지의 외부 병원체에 대한 저항성 개선, 면역 및 항산화 능력 향상 등에 대한 효과 보고 ** 젖먹이 및 젖 뗀 돼지의 장내 유해 세균층 살균 효과로 연변(설사) 방지 및 생산성 개선 효과 보고 *** 비료의 위해성 기준(비료관리법 시행령 제10조제1항) : 구리 360ppm 이하, 아연 900ppm 이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하루 몸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22.10~‘23.2)에 대비하여 구제역 방역권역*을 현행화하고, 새로운 방역권역에 대한 역학분석을 하였다고 밝혔다. * 방역권역 : 효율적 방역관리를 위하여 역학사항(가축 사육밀도, 사료공급, 가축이동, 도축장 이용형태 등)을 고려하여 전국 행정구역(시도/시군)을 광역단위로 구분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특별방역 대책기간에 대비하기 위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지자체 등 방역 현장 의견과 ‘22.8월부터 시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권역을 고려하여 ‘5대 대권역 및 9개 소권역’으로 현행화하였다. ‘5대 대권역’은 변동이 없으나 소권역은 경기남부권과 경기북부권을 경기권으로 통합하여 당초 10개 소권역에서 9개 소권역으로 조정하여 방역의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는 전국을 경기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 철원), 강원권(철원 제외), 충북권, 충남권(대전, 세종, 충남), 전북권, 전남권(광주, 전남), 경북권(대구, 경북),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 등 9개 소권역으로 구분하여 역학분석을 하였다. 구제역 역학분석* 결과, 소·돼지 생축 이동은 70% 이상이 동일 권역 내에 이루어지고 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산림청(청장 남성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함께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해 농업 분야 연구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를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다. 기술수요조사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의 기술적 애로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기계, 농업환경, 기후변화, 산림과학 및 산업, 검역 및 방역 분야 등 농식품 산업 전 부분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제출된 기술수요조사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연구의 필요성 및 실효성 등을 검토하여 연구개발 후보 과제로 선정하고, 구체화․보완 등을 통해 2024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반영된다.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검역본부는 기관간 협의체를 통해 수요조사부터 연구과제 선정․기획, 연구성과 사업화 등 전 과정에서 역할 분담 및 협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수요조사 공고문은 10월 4일부터 각 기관 누리집에 게시되며, 접수 방법은 붙임의 양식에 따라 작성 후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9월 강원 춘천(9월 19일, 9월 20일 확진) 및 경기 김포, 파주(9월 28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에 대응하고 있다. 중수본은 강원 춘천에 이어 최근 발생한 경기 김포,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돼지 6,336마리에 대한 살처분, 매몰 조치를 완료하였고,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4호) 간 수평전파를 의심할 사항은 확인되지 않아 사람‧차량‧매개체 등으로 인하여 오염원이 유입되어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수본은 경기 김포, 파주의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농장(13호)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62호)의 돼지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강원도(198호), 경기북부(10개 시‧군 325호), 인천(16호) 소재 모든 양돈농장의 돼지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경기 김포, 파주의 발생농장이 이용하던 도축장에 최근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564호)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강원대학교(연구책임자 박규현 교수)가 연구한 ‘전 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 결과, 자원순환 측면에서 한우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와 함께 한우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들이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사용되는 등 산업생태계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공개되었다. 이번 연구는 농장에서 사육되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한우 1마리의 생애 전 구간 전 과정에 대한 탄소발자국을 산정하고 경종농업, 식품제조 및 가공부산물, 분뇨처리 등을 한우 사육에 적용했을 때와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 등을 비교했다. 분뇨처리 등 축산폐기물을 자원화한 방법별 시나리오 비교 진행 결과, 우분 퇴비 활용에 따른 질소질 화학비료 대체 효과는 토양에 공급하는 질소 1kg당 약 1.3kgCO2-eq.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비화되지 않은 가축분뇨를 바이오 가스화시킬 경우, 기존의 분뇨처리 방법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약 74.8% 감소하였고 94,838천m 의 천연가스를 대체하는 효과를 보였다. 환경부 국가 보고서 산정 기준으로 한우 한 마리의 장내 발효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일 기간 자동차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산소를 꼭 필요로 한다. 돼지를 포함해 산소가 없이는 단 10분도 버틸 수가 없다.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산소가 사람과 동물의 체내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활성산소(Free radical)이다. 주로 활성산소는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ATP, 즉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정하여 주변의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1. 활성산소의 발생과 역할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경우는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호흡으로 체내로 유입되는 전체산소 중의 2%가 활성산소로 활용된다. 이는 체내에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제로 충분히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으나 스트레스나 외부 세균이 침입 시 사람이나 돼지의 몸속에 활성산소가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한다. 이는 침입한 세균을 사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되나 일부는 우리의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산화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체내는 이러한 활성산소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하여 항산화제가 존재하는데 항산화제의 주요 역할은 활성산소로부터 체내의 정상세포를
축산환경관리원은 3대 축산환경관리원장 초빙을 위해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후보자를 공개모집하고, 10월 4일부터 서류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위해 9월 29일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추천위원회에서 원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확정하였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친환경적인 가축사육환경 조성 및 가축분뇨의 효율적 자원화를 통한 이용촉진 업무를 수행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 알림소식(채용, 행사 란)에 있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기타 증빙자료를 축사환경관리원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등기우편, e-메일,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응시 자격은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의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추천위원회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에 따라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절차를 거쳐 원장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의 결격사유 조사 및 적격성 여부를 확인하여 최종 후보자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축산환경관리원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축산환경관리원장으로서 업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환절기’는 계절의 성격이 바뀌는 시기로 겨울 → 봄(2~4월), 여름 → 가을(9~11월) 2번의 시기는 양돈장에서 필수적으로 겪어야만 하는 환경의 변화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질병이 다른 시기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안타깝게도 필자가 근무하는 부경양돈 양돈클리닉센터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농장에서 환절기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를 충분히 한다면 이때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환절기 피해 예방을 위하여 환절기 환기관리 및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여러 질병 중 흉막폐렴의 관리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환절기 농장의 질병 발생 특징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 여름의 특성상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돼지들은 사료 섭취율, 증체율이 떨어지며 또한 면역력도 떨어진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돼지들은 여름이 지나고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사료 섭취율 등은 올라가지만 환절기의 높은 일교차를 맞이하게 된다. 일교차로 인하여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이에 따라 면역력도 약해지게 된다. 또한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져 건조해지는데 이때 호흡기 점막기능도 평소보다 약해져 호흡기질환에 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 10월호에서 9월 수입사료 원료 가격지수(원화 기준)는 154.0으로 전월 149.0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합사료 주원료 수입단가는 하락하였으나 대미환율 상승 영향으로 나타났다. 사료용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단가는 전월 대비 각각 1.8%, 2.9% 하락했으나 대미환율은 1,375원/달러로 전월(1,318원) 대비 4.3% 상승했다. 9월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에서 밀은 380달러/톤으로 전월(349달러/톤) 대비 8.8% 상승, 옥수수는 386달러/톤으로 전월(393달러/톤) 대비 1.8% 하락, 대두박은 601달러/톤으로 전월(619달러/톤) 대비 2.9% 하락했다. 수입단가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로 공급 차질 우려 완화,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이 하락하여 4분기 곡물 수입단가는 전 분기 대비 하락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급등한 대미환율 영양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사료용 수입단가지수는(CIF, 원화 기준) 177.3으로 전분기 대비 7.2% 하락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30일「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7조의6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0조의9(가축소유자 등의 방역기준) 별표 2의4 제2호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사람 및 차량 등에 대한 방역조치 방법, 제4호 가축의 입식, 거래 및 관리 시 방역 관련 준수사항과 제5호 그 밖에 가축의 종류별 방역기준 세부사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방역조치 방법 및 요령을 공고(제2022-380호)했다. 1. 농장 내 시설 등 공사 시 사전에 지자체에 신고 후 방역수칙 준수 - 가축(돼지)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이하 “소유자 등”이라 한다)는 농장 내 시설 등 공사 시 방역조치 계획을 반드시 관할 시·군에 사전 신고하고, 기자재 운반 차량 및 적재 품목 소독 등 양돈농장 공사 방역관리 방안을 준수할 것 2.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필증 확인 및 보관 - 소유자 등은 법 제17조의3제1항 각호의 시설출입차량이 농장에 진입*할 경우, 시설출입차량의 운전자에게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소독필증 1부를 보관할 것 * 농장의 울타리 또는 담장 안으로 차량이 진입하거나, 돼지 출하 및 입식 등을 위해 울타리 또는 담장 인근까지 접근하는 경우를 포함한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증은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주로 봄철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발생이 많다. 특히나 지금 같이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었거나 습도 증가로 영양분의 섭취가 많이 저하되었던 모돈이나 비육돈에서는 면역력 저하 등으로 돼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수성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돼지도 주야간 온도차가 증가하는 계절이 되면 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체온변화를 막기 위한 일련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항병력이 약해지게 된다. *항상성 유지 : 체내외 환경이 변하더라도 체온, 혈당, 몸속 수분 양 등의 체내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성질, 호르몬과 신경이 환경변화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조절 작용을 한다. 1. 농장에서의 돼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1)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 중 H1N1형과 H3N2형 유행 돼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국가에서 관리하는 법정전염병으로 질병관리청 고시 인수공통감염병 제1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 B, C형으로 분류되며 돼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속하는데, 이 A형 인플루엔자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