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환경부와 협조하여 멧돼지 개체수 저감과 함께 강화된 농장 방역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강원 원주, 충북 단양·제천까지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23개 시군에서 총 1,974건이 발생하였다.
그간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하다 최근에는 소백산맥을 타고 서남쪽으로 이동 중이며, 기존 발생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후 그 주변에서 집중하여 발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향후 소백산맥 및 중앙고속도로를 넘어 확산하면 충청·경북까지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정선(9월), 횡성(10월), 영월·제천·단양(11월), 원주(12월) 등
양돈농장에서는 2021년 10월 5일 강원 인제군에서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누적 총 21건).
다만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인 단양·제천과 인접한 경기 동부, 충북·경북 북부에 양돈농장이 밀집해 있어 사전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환경부와 함께 수풀이 우거지지 않아 멧돼지 포획이 용이한 3월까지(11~3월) 멧돼지의 개체수를 최대한 저감하여 서식밀도를 낮추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접경지역 인근 35개 시군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데 이어 야생멧돼지 ASF 오염지역 확산에 따라 전국 양돈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를 추진해 나간다.
* 의무화 전이라도 중요도가 높은 4가지(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내부 울타리)를 우선 설치 중, 발생지역(28개 시군, 멧돼지+농장)은 완료, 인접지역(13개 시군)은 71%, 그 외 지역은 14% 농장 완료
특히 농장 내 시설공사를 하는 경우 공사 실시 전 지자체에 신고토록 하고, 지자체·검역본부가 현장에서 작업자·장비·기자재에 대한 소독 실시 후 작업 등 방역수칙이 준수되는지를 점검하여 오염원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최근 양돈농장 모돈사 점검(3,463호, ~2021.12.2)을 통해 적발한 미흡농장 64호(모돈사 전실 미설치 등)의 시설개선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