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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한마을과 손잡은 ‘대부농장’, “성적으로 증명하는 대군농장 표준 모델 만들고 싶다”

-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 비육장으로 육성률 96%, 1등급 출현율 90% 달성
- 스마트 축산 시스템 확대 … 여름 피해 최소화·정밀관리 강화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선진한마을의 파트너 농가인 대부농장은 충북 충주에 있는 13,000두 규모의 비육장으로 국내 개인 농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대군농장은 규모가 클수록 질병·방역관리, 설비 유지, 인력 확보 등 복합적인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농장은 선진한마을과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뛰어넘었다. 육성률 96%, 사료요구율(FCR) 2.75, 1등급 출현율 90%, 일당증체량 870g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농장을 운영하는 김윤철 대표는 과거 가축분 퇴비 제조업에서 출발해 양돈업으로 전환했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대학에 다시 입학해 양돈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만큼 열정적인 인물이다. 2024년부터는 선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선진의 컨설팅과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 “신뢰를 밑바탕으로 한 소통과 파트너십”

좋은 성과의 바탕에는 선진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이 있다. 김윤철 대표는 담당 CM과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폐사율과 출하 정보, 사료 섭취량, 환경관리 일지 등 주요 데이터를 매일 공유하고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는 선진한마을과 함께 여름철을 대비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농장의 폭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줄였다.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일상적인 협업 속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해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선진한마을은 ‘Advance136’과 같은 농가 교류 프로그램은 물론, 함께 단합할 수 있는 체육대회 등을 운영하며 농장 직원들과 선진 직원간 유대감도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 “데이터를 통한 선제 대응”

대부농장의 또 다른 경쟁력은 철저한 환경관리다. 특히 선진의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오름센스’는 농장의 관리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돈사 내부 온도를 10분 간격으로 측정하고 그래프로 시각화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대부농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장 외국인 관리자들이 매일 실제 온도를 측정해 센서값과 비교하는 이중 점검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 더위 스트레스, 겨울철 저온으로 인한 질병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돼지들의 컨디션 유지와 사료 섭취 효율 개선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 “외국인 직원들도 내 식구처럼”

대부농장은 전 직원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김윤철 대표는 이들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동등한 구성원으로 대한다. 그는 비자 만료로 고국에 돌아가는 직원들에게 정장과 구두를 맞춰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러한 문화 덕분에 많은 직원이 재입국하거나 지인을 소개해 농장에 다시 합류하고 있으며, 일부는 한국에 정착해 주택을 마련하기도 했다.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근무 환경은 직원들의 높은 숙련도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김윤철 대표는 “이 큰 규모는 나 혼자 만들 수 없다. 직원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며,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농장은 현재보다 두 배 규모로 확장해 연간 10만두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축장 인근 주요 거점 지역에 농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대군농장으로서 선진한마을과의 전략적 수급 안정과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행보다. 김윤철 대표는 “단순 위탁이 아니라 성적으로 증명하는 대군농장의 표준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선진한마을 최병록 BU장은 “대부농장은 데이터 기반 관리와 현장 중심 운영이 조화를 이루며, 대군농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선진한마을은 파트너 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확대하고,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등 환경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개선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선진 홍보팀(Culture Communication Team), 박진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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