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산업에서 여름철은 ‘견디는 계절’이 아니라 ‘준비하는 계절’이 되어야 한다. 고온 스트레스는 번식돈군의 바이오리듬을 파괴하여 포유 성적, 재발정 지연, 산자수 감소 등 전체적인 번식성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분만사는 농장에서 가장 높은 환경 제어 기술이 요구되는 곳이다. 모돈은 18~20℃에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반면, 갓 태어난 자돈은 30℃ 이상의 고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중적인 10℃ 이상의 온도 격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여름철 양돈 경영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는 모돈에게 심각한 고온 스트레스(Heat Stress)를 유발한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호흡으로만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에, 27°C가 넘어가면 사료 섭취량이 급감하고 30°C 이상에서는 분만 지연, 사산, 심장마비로 인한 폐사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본고에서는 여름철 분만 사고와 모돈 폐사를 막기 위한 핵심 예방법을 정리해 보려 한다. 1. 분만사(Farrowing House) 환경관리 여름철 분만사는 갓 태어난 자돈을 위한 보온(30~32°C)과 모돈을 위한 시원한 환경(20~22°C)이 공존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간이다. 따라
필자가 2025년 3월 지식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유튜브와 경험이 있는 선배의 도움으로 작은 텃밭을 처음 경작했고, 땀 흘림의 결과가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2026년에도 건강을 유지하고자 작은 텃밭을 시작했다. 작년 시행착오에 의한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둔 것이 필자에게는 정말 중요했다. 물 빠짐을 고려하여 고랑을 어느 방향으로 하고, 퇴비는 조금 더 섞어 주고, 수확을 자주 해야 하는 모종은 조금만 심었다(정말 힘들었음). 한편 한 번만 수확해야 하는 모종과 수확을 천천히 해도 되는 모종은 많이 심었다. 결과는 성장도 더 좋아졌고 고유가 시대에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 시행착오에 의한 경험을 기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양돈농장도 컨설팅하시는 분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이 기록이다. 성적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기록이 모두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월간 한돈미디어 7월호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5월 중순이다. 기후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5월 중순부터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필자는 선풍기, 에어컨, 그늘진 곳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려고 한다. TV 뉴스에서 지난 5월
1. 서론 매년 7월이 되면 양돈농가의 관심사는 한 가지로 모인다. “어떻게 하면 돼지를 빨리 출하할 수 있을까?” 7월부터 9월까지는 전통적으로 돈가가 높은 시기다. 따라서 농가 입장에서는 이 시기에 최대한 많은 돼지를 출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다르다. 여름철이 되면 사료 섭취량은 감소하고 증체량은 떨어진다. 질병은 증가하고 출하일령은 지연된다. 출하가 늦어지면서 돈방에는 돼지가 쌓이기 시작한다. 원래 100두를 사육해야 할 돈방에 120두, 130두가 들어가고 밀사가 발생한다. 밀사는 다시 증체량 감소와 질병 증가를 유발하고 출하일령은 더욱 길어진다. 결국 농장은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많은 사람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고온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온 조절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기온이 상승하면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사료 섭취량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필자가 최근 방문한 농장들을 살펴보면 실제 문제는 훨씬 복합적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양돈장은 이미 PRRS 양성농장이다. 모돈군 자체가 PRRS 양성인 경우가 많으며, 농장 전체가 지속적인 면역학적 부담을
1. 사육 동향 2026년 1분기 기준 돼지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11,644천마리) 대비 1.1% 감소한 11,519천마리였다. 이중 모돈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954천마리) 대비 0.9% 감소한 945천마리, 자돈은 전년 동기(4,051천마리) 대비 0.5% 감소한 4,032천마리, 육성돈은 전년 동기(3,306천마리) 대비 0.7% 감소한 3,284천마리, 비육돈은 전년 동기(3,207천마리) 대비 2.1% 감소한 3,141천마리였다. 2. 공급 물량 2026년 4월 누계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6,446천마리로 전년 동기(6,504천마리) 대비 0.9% 감소했으나 평년(6,386천마리) 대비는 0.9% 증가했다. 2월 등급판정 마릿수가 감소한 원인은 작업일수(3일) 감소와 ASF 이동제한으로 도축마릿수 감소(일평균 도축마릿수 0.6%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3월 등급판정 마릿수가 2월 대비 23.3% 증가한 원인은 2월 ASF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이 해제된 것과 작업일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까지 수입산을 포함한 돼지고기 누적 공급량은 전년 동기(538,730톤) 대비 6.9% 증가한 576,059톤이었으며, 이는 평
최근 한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이전보다 한층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고물가 흐름과 소비심리 변화가 돼지고기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생산 현장에서는 사료비·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과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여전히 주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 수출국의 돼지고기 생산 여건, 환율 변동, 국제 물류비와 수입단가 변화 등에 따라 수입 돼지고기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한돈 수급은 국내 생산 여건뿐만 아니라 소비, 수입, 재고, 가격 요인이 상호 연계되며 변화하고 있어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원고에서는 돼지 사육 동향과 도축 흐름, 돼지고기 수입 및 재고 상황, 가격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을 전망하고자 한다. ■ 상반기 동향 (1) 사육 동향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3월 돼지 사육마릿수는 1,152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달 1,164만마리보다 1.1% 줄었다. 모돈 사육마릿수는 94만5천마리로 전년의 95만4천마리 대비 0.9% 감소했으며, 자돈과 육성돈, 비육돈도 각각 전년 대비 0.5%, 0.7%, 2.1%
어느 산업에서나 생산성은 곧 경쟁력이다. 한돈산업 역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생산성 지표를 살피지만,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돼지가 먹은 사료가 얼마나 ‘성장’으로 직결되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사료요구율(FCR, Feed Conversion Ratio)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사료요구율은 유전력, 사육환경(급이기, 급수기, 환기, 바닥재, 온도, 풍속 등), 성별, 체중, 건강 상태, 영양 등 수많은 요인에 따라 변화한다. 이번 기고에서는 특히 현장의 사양 관리와 사료의 형태가 사료요구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며, 경제적인 가치로도 계산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국내외 사료요구율 현황을 비교해 보았다. 30~120kg 구간의 FCR을 살펴보면, 양돈 선도국가인 덴마크는 2.49인 반면 스웨덴은 2.73, 이탈리아는 3.74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식적인 발표 자료는 없으나 농림축산식품부, 한돈팜스,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의 자료를 종합해 분석해 보면, 2025년 기준 비육돈 사료요구율은 대략 2.94로 추정된다. 이는 덴마크와 비교하면 0.45, 스웨덴과 비교하면 0.21 높은 수치다. 물론 국가별 환경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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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첨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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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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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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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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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의 음수관리 중요성 / 이선혁 계장
기관·단체
축산물품질평가원,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가치소비 공모
식품·유통
한우자조금, 수능 D-100 ‘한우 영양 식단’으로 수험생 영양관리 제안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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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6년 2분기(1~6월) FTA 체결국 주요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수출입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