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1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송미령 장관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 업계ㆍ지방정부ㆍ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규제 합리화와 국정감사 지적사항의 적극적 검토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는 현장 간담회, 국민신문고,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개선 가능성, 시급성,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논의하였고, △에너지전환과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는 농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국가책임 농정대전환,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삶, △민생규제 합리화 등 5개 분야 54개 과제를 확정하였다. 논의 된 과제 중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과 관련하여 농식품분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농업 우수기업 선정 기준을 마련(고시제정)하여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 권한이 다수 부처에 분산되어 있어 규제 정비가 더딘 푸드테크 분야는 농식품부로 규제합리화 신청창구를 일원화하는 푸드테크 규제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11월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이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관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5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하고, 피해 예방·경감 및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12월~1월)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0.5℃, 89.0㎜)과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쪽 찬 공기의 유입으로 인한 기습 한파와 해수온도 및 대기 온도차로 발생하는 폭설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겨울철 원예·축산 등 농업분야 재해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상황관리) 재해대책 상황실(4개팀, 13명)을 운영하면서 기상특보 및 피해 예방 요령을 전파하고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 집계 및 보고·전파, 재해대책 상황관리를 한다. ▶(공조체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안부)를 중심으로 중앙과 지자체, 유관기관을 포함한 입체적인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피해대응)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점검과 함께 대설, 한파 등으로 농업분야 피해 발생 시 응급 복구와 정밀조사 및 피해복구를 신속히 추진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 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다. ▶자원의 순환, 한우 분뇨는 토양을 살리는 생태 자원 관점의 변화는 실천으
6. 한국과 일본, 정책적 접근의 근본적 차이 한국 양돈산업이 일본과 다른 궤적을 그려온 데에는 정책 및 제도적 차이가 큰 영향을 미쳤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농업보호 정책의 방향성에 있다. 일본은 게이트 프라이스 제도 등을 통해 돼지고기 수입을 관리하면서도 비교적 일찍부터 기업 주도의 산업 구조 개편을 용인했다. 반면 한국은 오랫동안 높은 관세와 수입 할당제로 돼지고기 시장을 보호하며 국내 영세 양돈농가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한국은 1990년대 말까지 돼지고기 수입을 부분적으로 제한했고, WTO 체제 이후에도 삼겹살 등 특정 부위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며 국내 시장 가격을 지지했다. 이러한 보호정책은 국내 생산자 기반을 지키는 효과가 있었지만, 국내 산업의 기업화·대형화가 지연되는 측면도 있었다. 일본은 수입을 막기보다 수입품의 가격을 조정하여 국내 산업을 간접 보호했고, 부족분은 해외로부터 조달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한국은 비교적 자급률이 높아 일본처럼 적극적인 해외 조달 전략을 펼 필요성을 덜 느꼈던 것도 정책 차이를 낳았다. 농지 소유 및 기업의 농업진출 규제에서도 차이가 컸다. 농지법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농업인이 아니면 농지를 소유하지 못한
무더운 여름이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본격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아니 어쩌면 조금 늦었다. 하지만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빠를 수도 있다. 환절기인 지금도 우리 농장에 호흡기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아래 사례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외부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아래 내용을 체크하고 문제없는 겨울 준비를 해보자. 1. 컨트롤러와 휀이 일치되게 작동하는지 점검하자. 농장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컨트롤러에 표시된 숫자만큼 휀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실제로 농장에서 풍속계를 사용해서 측정해 보자. 수세를 마치고 비어있는 돈방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면 좋고, 반드시 출입구와 창문은 겨울과 동일하게 닫혀 있어야 한다. 출입구와 창문이 열려 있으면 음압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휀의 능력이 과대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30% 구간을 약 5% 정도 구간으로 나누어서 10%, 15%, 20%, 25%, 30% 각각 측정해 보자. 우리가 배기량을 올리고 내리는 것만큼 배기량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휀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 농장에
1. 2025 한돈 시장, 데이터로 확인된 성장 곡선 2025년 한돈시장은 숫자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5에 따르면, 2024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0.0kg, 전년(29.6kg) 대비 1.4% 증가했다. 평년(28.1kg) 대비로는 6.8% 상승, 타 육류 소비량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주목할 점은 국내산 돼지고기의 점유율 상승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국내산 돼지고기는 시장의 59%를 차지하여 전년 대비 판매량이 27% 증가했지만 수입산은 6% 감소했다. 특히 국내산 소비량은 전년 대비 1.8%P 증가하며 한돈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소비 행태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 삼겹살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목살·앞다리살·등심 등 부위 다변화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온라인 구매 증가와 함께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가속화되며, 한돈은 디지털 친화적 브랜드로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저렴한 단백질’보다 ‘믿을 수 있는 단백질’을 선택하는 흐름도 두드러진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험
1. 시작하며 양돈농가의 모돈 관리는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분만 시기는 생식 주기 중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이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이유자돈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당 시기에는 모돈의 장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모돈은 체온이 증가하며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여 재귀발정일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모돈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게 되면 포유량이 감소하기에 자돈의 이유체중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서 농가 생산성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장기적으로 농가 생산성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모돈의 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2. 환절기와 모돈의 장 변화 환절기에 농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임신모돈의 변비 예방이다. 특히 임신말기에는 자궁 내 태아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돈의 복부 내 차지하는 부피가 증가하기에 장운동이 감소하여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섭취한 사료가 장관 내 통과하는 속도는 더 느려지게 되고, 소화물들이 장관 내에서 머무는 시간 또한 더욱 길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장내에 서식하는 대장균과 같은 유해 세균들은 소화
기관·단체
농촌진흥청, 인공지능으로 모돈 체형관리 기술 개발
동약·첨가제
우린네이처, 30주년 기념 연중 이벤트 대장정 마무리
축산
농식품부,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 속도낸다
식품·유통
축산물품질평가원, 저탄소 인증 축산물 학교 급식 기부
식품·유통
한우자조금, 수험생 위한 체력 회복 한우 메뉴 제안
축산
축산환경관리원,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 우수 농장 시상
기관·단체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 당선자 확정
식품·유통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단체와 함께하는 ‘이력정보 조회 앱 시연회’ 개최
기관·단체
이기홍 한돈협회장, 김선교, 정희용 의원 면담 통해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 저지 강력 호소
돼지고기
한국 양돈산업, 해외 진출의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② / 김태경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