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공주 다산농장 이상묵 대표는 2025년 1월 마지막 출하를 끝으로 40년간 이어온 양돈 경영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다비육종은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인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 초기 도전과 도약의 발자취 : 1986년 모돈 8두와 60평 규모의 돈사에서 양돈업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이상묵 대표는 공주 정안면에 모돈 2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을 신축하고, 다비육종의 고능력 종돈을 기반으로 기초돈군을 조성하며 양돈 경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한결같은 신념과 꾸준한 열정 : 1998년부터 2024년까지 26년간 지속해서 다비육종을 고집했다. 다산성 종돈을 PS(비육돈 생산용 모돈) 농장 최초로 도입하며 수 차례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지만,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하여 농장을 가꾸고 돼지를 관리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근면함은 다산성 종돈의 유전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결과 매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다비육종 유전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 경영 철학과 후대에 남길 유산 : 이상묵 대표는 성공적인 양돈 경영의 핵심 요인으로 모돈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자회사 ㈜디에스피드가 운영하는 이천 배합사료공장이 지난 4월 17일 준공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본격 가동 이후 1년간의 주요 성과를 통해 도드람 사료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수도권 및 중부권 조합원을 위한 사료 공급의 전진 기지다. 지난해 4월 준공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맞춤형 품질·공급 체계를 구현하고, 조합원의 안정적 사양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4년 도드람 사료사업은 연간 총 65만톤이라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56만톤은 자체 생산을 통해 공급됐으며 OEM을 제외한 자급률은 87%에 달한다. 이천공장은 월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인 농장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수도권·중부권 지역 사료이용 조합원의 100%가 이천공장에서 생산한 사료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고품질 사료에 대한 신뢰와 원활한 공급 체계가 현장에서 입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원료 입고부터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지난 4월 16일 사단법인 무의(이사장 홍윤희)와 국내 교통약자 접근권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12월 대법원에서 장애인의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최초로 인정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 차원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국내 교통약자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국내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교통약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1,500만 명이 교통약자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의무 기준이 확대됐지만, 국내 소매점 98.2%는 경사로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이들의 접근권은 여전히 제한적인 실정이다. 더불어 고령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도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접근권 또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역 사회 내 교통 약자들의 사회 주요 시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포함해 이들의 사회 참여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에 위치한 양돈장 2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총 7개소(한우·육우 1개소, 양돈 6개소)로 늘어났다. 이는 도내 가축사육 농가 대비 0.3%로, 전국 평균 0.03%보다 10배 높은 비율이다. * 전국 29개소(한·육우 10, 젖소 2, 양돈 12, 양계 5), 제주 7개소(한·육우 1, 양돈 6) 가축사육 농가 대비 지정비율 제주 0.3%, 전국 0.03% 환경친화축산농장은‘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적정 가축사육 밀도, ▲체계적인 악취관리,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축산환경 관련 인증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별된 농장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농장들은 시설 현대화에 투자하고, 악취저감시설과 정보통신기술(ICT) 악취측정 장비를 설치·운영해왔다. 특히 농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과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대한민국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대표 발의한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법률안은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의 산업적·공익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조명하고, 급변하는 축산환경 속에서 한돈농가의 경영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확한 제도적 기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원택 의원, 홍문표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한돈산업 육성 법안들이 국회 통과라는 결실을 맺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22대 국회에서 다시금 그 필요성을 공감하며 발의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21대 국회 당시와 비교해 현재 한돈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더욱 복잡하고 도전적으로 변화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장기화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의 지속적 변동성,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 EU와 주요 선진국의 동물복지 기준 상향 및 이에 따른 무역장벽화 움직임, 그리고 美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더욱 심화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등은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4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을 통해 타이틀스폰서로 함께한 8번째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하고 도드람양돈농협이 공식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V-리그 관계자, 14개 구단 선수단, 팬, 미디어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2024~2025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한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MVP, 베스트7, 감독상 등 다양한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이후 ‘영플레이어상’ 시상자로 나선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유망주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영플레이어상은 남녀 각각 우리카드 배구단 한태준 선수,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김다은 선수에게 수여됐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은 V-리그와 함께한 지난 8년간, 선수들의 땀과 팬들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4월 3일 본원에서 열린 ‘제23회 전국 축산물 품질 평가대상 1차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기준을 최종 의결했다. 1차 선정심사위원회에는 축종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 기준이 검토되었으며, 검토된 심사 기준은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시상 훈격으로 육우와 계란 부문의 최고 시상 훈격을 최우수상에서 대상으로 승격시켰다. 축종별로 개정된 심사 기준은 한우·육우 부문에서는 송아지 출생신고 시 사진 등록 비율에 따른 가점 항목 추가, 출하 규모 범위별 가점 범위 수정을 통해 정책 준수를 유도했다. 계란 부문에서는 품질 등급 인증제 참여업체 부문(판정량 200만 개 이상) 신설해 소규모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육 환경 번호 1, 2, 3번에 동일 배점(3점)을 부여해 항목의 변별력을 높였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변화된 심사 기준은 이번 시상부터 적용된다. 2025년 개최되는 ‘제23회 전국 축산물 품질 평가대상’에서는 한돈 부문 대상 대통령 표창 1점, 한우 부문 대상 국무총리 표창 1점, 육우·계란 부문 대상을 포함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4점, 축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전남 영암‧무안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고, 발생지역 내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 및 철저한 소독 등으로 이동제한 해제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긴급 백신 접종 : 전남 영암‧무안 및 인근지역은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3.14~3.22), 그 외 전국은 소‧염소(3.14~3.31), 돼지는 농장 사육프로그램에 따라 접종 중 농식품부는 지난 3월 13일 전남 영암군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전남의 영암‧무안 등 발생지역과 인접 8개 시군에 대해서는 위기관리를 관심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그 밖의 시‧도와 시군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제역은 영암‧무안의 방역대(3km) 내의 한우농장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마지막은 지난 3월 23일 영암 1차 발생농가 방역대의 한우농장이었다. 영암‧무안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장 대부분은 일부 개체가 백신 접종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농장 출입시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이 이루어지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4월 15일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국내 축산업 기반 붕괴시키는 수입축산물 할당관세 즉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축단협 손세희 회장을 비롯해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 대한한돈협회 구경본·조영욱 부회장 등 13개 단체에서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세희 축단협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또 다시 돼지고기 원료육과 계란가공품 등 수입 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축산업을 희생양 삼아 수입 유통업계의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축단협은 “현재 돼지고기 가격은 1~3월 기준 kg당 5,038원으로 생산비 5,124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며, 양계농가 역시 사료비·병아리값 급등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것은 축산물이 아니라 정부의 농업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손 회장은 “전기세는 2020년 대비 142.78%, 라면값은 118.89% 상승했는데 유독 축산물만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4월 15일 ‘2024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수한 결과의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익 개선, △국민 의견 경청과 적극적인 소통 노력 등이 꼽힌다.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표적으로 △소비자 가치소비 지원을 위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 및 유통 확대,’ △국민의 축산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력 정보 큐알(QR) 제공,’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여기고기) 제공,’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축산 보급 확산’ 등 고객유형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끌어냈다. 축산유통 공급망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고객 편익을 개선한 점이 크게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민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제안 경진대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고객의 소리(VOC)협의회와 고객유형별 집단 심층 면접(FGI)을 통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자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국민 소통단 운영, 국민 소통 소식지 발
최근 시장에서 자돈 판매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자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장의 수익성과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번식성적일 것이다. 일단 많이 낳아야 많이 판다. 번식성적의 문제는 사양관리의 문제보다는 최근 수년간 유행했던 고병원성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나 PED(돼지유행성설사), SIV(돼지인플루엔자)와 같은 번식성적에 치명적인 전염성 질병의 발생이 주원인인 경우가 많다. 요즘 상황을 보면 많이 낳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유 후 생산성도 문제이다. 국내 추정 이유 후 육성률이 85%에 그치고 있고 다양한 형태의 피해가 나타난다. 이러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육성돈과 비육돈 구간에서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농장 재고두수를 파악하면 향후 5~6개월간 대략적인 비육돈 판매수 추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육성·비육돈(이하 비육돈) 구간의 돼지들은 신경을 덜 써도 알아서 커 출하된다고 생각한다. 실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얼마나 신경을 쓰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결과물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판매할 돼지의 숫자는 정해진 현 상황에서 지금 농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돈을 벌어주는 돼지들을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간편식(HMR) 시장에 불맛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직화 조리 특유의 불향에 매운맛을 더한 ‘불맛’ 간편식이 외식에 버금가는 풍미를 구현하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조리의 간편함은 물론, 직화 특유의 자극적인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불맛’은 새로운 품질 기준으로 부상했다. 식사, 간식, 안주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불맛 간편식이 빠르게 확산하며, 업계 전반이 본격적인 ‘화(火)끈한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다. 불닭소스를 활용한 제품이 국내외에서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 열기를 높였고, 최근에는 직화 조리 방식을 결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 직화 불향과 한돈의 힘, 도드람이 구현한 ‘불맛의 정석’ 불맛 트렌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직화 조리의 깊은 불향과 국내산 한돈의 풍미를 결합한 정통 불맛 제품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은 100% 국내산 돼지곱창을 참숯 직화 방식으로 구워 깊고 선명한 불향을 살린 제품이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구운 듯한 풍미와 쫄깃한 곱창 특유의 식감